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의 보은 받았어요 ㅋ

귀여워라~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12-07-28 12:09:45

여름밤에 창문열고 컴터를 하고 있는데

집밖에서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뭔가하고 밖을 봤더니 집 앞 주차된 차 앞에서 새끼고양이가 에웅에웅대길래

우리집고양이 캔을 하나 따서 나갔더니 차 밑으로 들어가길래 그 앞에다 캔을 놓고

집에 다시 들어가 창밖에서 몰래 훔쳐보니 새끼고양이가 캔을 흡입하더군요 ㅋㅋ

아구 이뻐라~ 많이 먹어라~ 하고 보다가 한 10분쯤 지나서 다 먹었나? 하고 창밖을 보니

그 새끼고양이랑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가 나란히 현관문 밖에 앉아서 저희집 문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머지? 더 달라는건가? 하고 나가보니 그 짧은새에 고양이들 모습은 안보이고

현관문앞에 어미가 구해온듯한 치킨튀김옷이 조금 붙어있는 뼈다귀가 놓여있네요 ㅋㅋㅋ

캔줘서 고맙다구 놓고간건가봐요 ㅋ

캔 치우려고 먹은 캔을 보니 완전 설거지한듯... 아주 깨끗하게 국물자국도 남아있지 않네요;;;

사료랑 물 챙겨줄게 자주오렴~

IP : 1.237.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8 12:15 PM (61.102.xxx.166)

    ㅎㅎㅎㅎㅎ 정말 귀여운 보은이군요.
    '인간들은 이런 거 좋아하더라' 싶어서 갖고왔나봐요.

  • 2. ...
    '12.7.28 12:15 PM (175.112.xxx.186)

    어이고.
    어여뻐라!!!

  • 3. irom
    '12.7.28 12:16 PM (115.136.xxx.29)

    아 너무 웃겨요 ㅋㅋ 인간과 동물이 같이 평화롭게 살았으면

  • 4. ,,,
    '12.7.28 12:17 PM (119.71.xxx.179)

    드시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예요?ㅋㅋ

  • 5. ....
    '12.7.28 12:17 PM (61.72.xxx.159)

    ㅋㅋ귀여워요.
    간혹 죽은쥐나 벌레 물어다 주는 고양이도 있다던데..
    치킨이라 다행..
    고양이가 이렇게 사람보다 나은 동물인데
    요물스럽다고 싫어하는 사람 보면 안타까워요.

  • 6. 세피로
    '12.7.28 12:30 PM (203.226.xxx.84)

    오 너무귀여워

  • 7. 산토리니블루
    '12.7.28 12:38 PM (115.22.xxx.19)

    원글님도 역시 마음이 비단결...^^
    원글님덕에 그날 아기고양이 행복했을거에요.
    이 더운 여름에 길냥이들 어떻게 다들 여름을 보내고 있을지...

  • 8. 은수사랑
    '12.7.28 12:48 PM (182.211.xxx.197)

    ^^ 동ㅎ하같은 이야기네요 ㅎㅎ 치킨 가져온거 나름 큰 결심한 것처럼 보여요

  • 9. 착한이들
    '12.7.28 1:18 PM (210.205.xxx.25)

    길냥이들은 자기를 구해줄 착한 사람을 따라가더라구요.
    사람보다 냥이들이 보는눈이 있더라구요.
    고양이가 따라왔다는 사람들 보면 너무나도 선했어요.

  • 10. ㅋㅋㅋㅋㅋ
    '12.7.28 1:21 PM (110.8.xxx.109)

    ㅋㅋㅋㅋㅋ귀여워라. 치킨은 지들도 좋아할텐데~~~님한테 양보한거네요^^

  • 11. 오 감동이에요~...
    '12.7.28 2:31 PM (114.29.xxx.212)

    엄마는 먹지도 못했을 텐데 자기 먹을 걸 놓고 간 게 아니었을지...
    이세상 모든 힘없는 존재들이 배만은 곯지 않았음 좋겠어요...

  • 12. ^^
    '12.7.28 3:07 PM (121.144.xxx.111)

    간만에 미소짓게 하네요

  • 13. ㅠ.ㅠ
    '12.7.28 3:56 PM (118.217.xxx.22)

    저는 매일 길냥이들 사료에 가끔 고기까지 챙겨주는데도 볼때마다 하악질인데 왜그러는걸까요..ㅠ.ㅠ
    시간도 꽤 지나서 익숙해질떄도 한참 지났구만..
    원글님 진심 부러워요..

  • 14. 햇살
    '12.7.29 7:16 AM (211.246.xxx.232)

    아 나 이런글 넘 행복해...ㅋㅋㅋㅋ

  • 15. 고나비
    '12.8.10 2:04 AM (165.1.xxx.10)

    고양이들이 정말 은혜를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299 큰 거 바라는 것 없는데... 1 맏며느리 직.. 2012/08/28 896
145298 박태환이는 어쩜 저리도 자~알 생겼을까나요..^^ 6 ㅇㅇ 2012/08/28 3,156
145297 김두관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23 ㄴㅇㄹ 2012/08/28 3,546
145296 오래 011를 사용해 왔는데 스마트폰으로... 7 011사용자.. 2012/08/28 2,000
145295 오늘 같은 날은 비행기 못떳겠네요? 3 어쩌나 2012/08/28 932
145294 전태일 참한 여동생 "박근혜는 고통당하는 사람 먼저 찾.. 7 호박덩쿨 2012/08/28 2,103
145293 혹시 클래식명반을 음악화일로 구하고 싶은 분 있나요? 5 .... 2012/08/28 1,956
145292 데이트비용 얘기가 나와서... 소개팅에서 더치하신 분들 많으세요.. 7 Aa 2012/08/28 3,506
145291 근데 태풍이어도 덥네요..;;;;; 2 ... 2012/08/28 1,276
145290 삼성카드 추천 부탁 드려요~ 1 추천 2012/08/28 861
145289 1997 안 보세요? 오늘 2회 연속인데 14 ,, 2012/08/28 3,063
145288 문 꽁꽁 닫고있으려니 더워 죽겠어요.. 5 아고 2012/08/28 1,487
145287 저녁을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요 11 ㅇㅇ 2012/08/28 2,417
145286 아이챌린지 장난감 파실 분 있을까요? 5 엄마 2012/08/28 1,265
145285 지금 승승장구에 장미란선수 나오네요 4 ㅇㅇ 2012/08/28 1,795
145284 부산- 자궁근종 수술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 7 오늘 2012/08/28 10,237
145283 나도 자고싶다 4 이글이글 2012/08/28 1,595
145282 노란 야쿠르트 왜이렇게 맛있어요. 4 /.... 2012/08/28 1,923
145281 급질 ㅠ 다른사람차몰다 사고내면 2 zzzzzz.. 2012/08/28 1,496
145280 진주에서 3일 머물러야하는데 호텔 어디가 좋을런지요. 5 ... 2012/08/28 1,210
145279 내일도 초등학교 휴교인가요? 4 서연맘 2012/08/28 2,258
145278 아들 낳는 한약 괜찮나요?? 29 .. 2012/08/28 7,533
145277 그러게 왜 따라하니? 그러게 왜 .. 2012/08/28 1,088
145276 영화배우 안내상 과거에서는 열혈 운동권 학생이였네요 12 대학생 2012/08/28 5,198
145275 '파'는 요리에서 어떤 맛을 내나요? 20 ㅇㅇ 2012/08/28 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