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 요양병원

산수유 조회수 : 4,131
작성일 : 2012-07-28 01:40:55

의외로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요양원은 요양사들만 계시는 곳이고

요양병원은 요양사 의사 간호사가 입주.

적극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정도의 응급처치..

 

요양원은 등급판정을 받으면 의료보험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저렴..

모든 뭎품 포함해서 한달에 50만원정도 예상..

뭔 일이 있으면 가족들이 헐레벌떡 뛰어와서

병원으로 모셔가야 합니다...

 

요양병웜은 의사와 간호원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일이

생겨도 가족들이 일일이 뛰어오지 않아도 됩니다.

주말이 되면 가족들 면회가 장관..

 

물품값은 포함되지 않고 순수 병원비만

한달에 70만원~~100만원 예상.

의료보험 혜택은 없고 등급판정 받아두면

필요한 의료장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환자라면 기저귀 고무장갑 비닐빽 간식으로 음료수와

빵 과자 등등 해서 20만원젇도 더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1회용 고무장갑 비닐백" 하셔서 이해가 도저히 되지를 않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고무장갑과 비닐백이 상상외로 많이 소비..

 

저희는 11일 입원에 36만원..

물품값 포함하면 45만원 약간 넘게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는 중풍 치매등등이 문제가 아니라 요양병원비를

감당할수 잇느냐 없느냐가 관건..

암보험 두 개정도 들어두면 요양병원비는 걱정 안해도 좋으실듯..

 

아침 10시쯤 의사 간호사가 회진을 돌기 때문에

요양사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를 소홀히 할 수는 없겠지요..

요양병원을 고르실 때 주의 할 점은 환자가 앓고 있는

病을 전공하시는 의사가 상주하느냐 안하느냐..

저는 다행스럽게도 내과 전문의가..

 

안성 동인요양병원 같은 경우 큰 병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그 점은 걱정은 안해도 되나 다른 전공의 의사가

출장오는 경우 의료비 책정에 따로 포함 되는건지 아닌지는

그건 제가 확인을 못해 보았습니다..

 

남편을 그냥 병원에서 쓸쓸하게 보낼 수가 없다는

고집으로 매달렸지만 그게 참 후회스러웠습니다.

진작 보냈으면 환자도 저도 편했을텐데 특히 목욕시킬때

저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싶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요양병원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나처럼 미련스럽게 感性대로 움직이지는 말아라..

쩐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다음주에 동인요양병원을 방문해서 수고해주신

간병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인사를 안하고 나온게 마음에 걸려서리..

 

------------------

 

요밑에 '노후가 걱정스럽다'는 글을 읽고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자녀들 학원비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보험 두 개정도 들어두시면

요양병원비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

 

저도 누구 소개로 안성 동인요양병원을 소개받아서

남편을 입원시켰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왜 진작 안보냈을까 싶을 정도로..

병간호 정말 힘듭니다.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부부였는데도

남편 병간호에 제가 먼저 죽을 것 같더군요.

망설이지 마시고 시설좋은 요양병원에 모시세요.

저는 남편이 입원한지 열흘만에..

어제 동사무소에 가서 사망신고를 했습니다.

 

 

 

IP : 125.138.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드려요
    '12.7.28 2:33 AM (180.230.xxx.93)

    무슨병으로 고인이 되셨는지 알수없지만 그 동안 맘 고생몸고생을 어찌다해내셨는지요 존경스럽습니다 주위에 중증인분이계셔 간호를 어찌할까 고민중인데 요양병원 알아봐야겠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 2.
    '12.7.28 5:31 AM (211.234.xxx.115)

    명쾌한 설명입니다.
    전 요양원에 대해 잘 압니다.
    진짜 뭔일만 있으면 병원에 헐레벌떳 출동합니다.

  • 3. 플럼스카페
    '12.7.28 8:23 AM (211.246.xxx.95)

    좋은 정보 얻고갑니다.

  • 4. ,,
    '12.10.15 4:45 PM (125.133.xxx.197)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리가 아주 잘되었네요.

  • 5. ...
    '20.5.24 1:17 PM (61.255.xxx.135)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리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22 서울 명지고, 주1회 ‘예배수업’ 10 샬랄라 2012/08/08 1,557
137021 여자육상하니 생각나는 여인,,,그리피스 조이너... 6 여자육상 2012/08/08 2,989
137020 나는 꼽사리다 16회 못들으신분! 뽀로뽀사탕 2012/08/08 725
137019 팽이버섯을 소비할 수 있는 요리 알려주세요... 7 팽이 2012/08/08 1,951
137018 여자들이 생각하는 여자들의 평균 발 사이즈는 어케되나요? 14 @.@ 2012/08/08 16,526
137017 노화방지를 위헤 집에서 할수 있는거 공유해요 7 계란한판 2012/08/08 3,815
137016 레지던트랑 전공의... 이 시스템이요, 한의사도 똑같은가요? 5 ... 2012/08/08 4,634
137015 전 시누이 얘기 2 .. 2012/08/08 2,025
137014 저만 더운가요?ㅠㅠ 5 dddd 2012/08/08 1,398
137013 유령 오늘 좀 빨리 하네요. 4 ... 2012/08/08 1,342
137012 서초 삼성사옥 주차? 1 뚜우 2012/08/08 3,356
137011 일억팔천짜리면 취득세포함 등기비용얼마나들까요 1 아파트구입 2012/08/08 1,315
137010 아이가 갑자기 눈동자가 흔들렸데요 7 걱정 2012/08/08 3,243
137009 msg 먹으면 얼굴붓나요? 10 아이들 2012/08/08 1,898
137008 맛소금을 알아버렸어요...어쩌죠 ㅜ.ㅜ 20 나름 신세계.. 2012/08/08 8,045
137007 아기 통장 뭘로 만들어 주면 좋을까요? 3 ... 2012/08/08 2,250
137006 도우미아주머니가 너무 많이 드시는거같아요 67 ㅠㅠ 2012/08/08 16,891
137005 잊어버린 단어 몇 시간만에 생각나세요? 2 기억하기 2012/08/08 693
137004 맛있는 부추전 부치는 법 아세요? 16 2012/08/08 4,213
137003 3억정도가지고..매달이자를 받을려고해요 5 사랑이 2012/08/08 3,844
137002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니 2012/08/08 519
137001 수도권분들 물 어떻게 드세요? 9 녹조 2012/08/08 2,131
137000 의외로 칼로리가 다소 낮을것 같은 음식들이 칼로리가 엄청 높네요.. 15 칼로리계산 2012/08/08 6,879
136999 유난히 생리전 증후군이 심한때는 왜그런걸까요? 5 ㅇㅇ 2012/08/08 2,705
136998 그레이비 믹스(gravy mix) 란것을 아시는가요 ? 6 기생충결정체.. 2012/08/08 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