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다보고 있네요

정답은어디에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2-07-28 01:19:36

저 병에 걸렸나봐요  마음의 병이요

13년을 결혼생활을 하면서 참아오던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저자신을 지탱하기가 어렵네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남편 , 분노장애라고 밖에는볼수 없는 시어머니

하지만 내가 맞쳐주고 내가 숙으리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밖에서 기분나쁜일이 있으면 저한테 화풀이해도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했습니다   애아빠가 아프면 밤새워가며 병간호하고 걱정하고 수발해도

제가 아프면 식사를 하던 말던 신경안써도 그저 저사람도 힘든가보다

했습니다

저하나 참아서 집안이 평온하다면 하는 마음가짐이였는데

오늘 아이와 나눈 이야기들때문에 제 가슴이  넘 아픕니다

아이눈에는 애아빠가 아빠한테만 돈을 쓰고  엄마에게

아무것도 안사주고 아무런 관심이 없는게 보였나봐요

그냥 마냥 아이인줄로만 알았는데

저는 항상 아이에게 아빠는 밖에서 열심히 일해서 힘들게  우리가족을 부양한단다

라고 말하며 아빠한테 고마워해야한다고 말하곤했는데

아이가 아빠한테 왜 아빠는 아빠꺼는 비싼거사면서 엄마꺼는 아무것도

안사줘라고 말하면 남편이 저한테 애한테 뭐라고 했길래 그러냐고 뭐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이에게는 사달는거 다사주고 해줄수 있는걸 다해주니

아이는 그런생각 안할줄 알았습니다

아이에게 그런거 아니다라고 변명하려고 해도 저자신을 속이는 말이다보니 진실성이 없네요

아이눈에 비춰지는 모습이 고쳐지지 않을텐데  비춰지는 모습이  바뀔까요?

제 벌거벗어진 모습이 거울에 비춰진것 같아 괴롭습니다 

제가 연기를 잘하면 아이가 행복하게 볼줄 알았는데

감추면 안보일줄 알았습니다  보여줘도 말해줘도 무시하는 남편도 있고

안보이고 싶은데 다 보고있는 아이도 있네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노력할께라고 말했는데 뭘 노력해야할까요?

IP : 182.170.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2.7.28 1:29 AM (1.177.xxx.54)

    애가 엄마 모습보고 커서 똑같이 따라 한다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잖아요
    가끔은 발산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내 존재감도 알릴수가 있는거죠.
    참는게 능사는 아니니깐요
    그리고 잘 참는 사람은 그 참는게 잘 참는게 아니라 어딘가 반드시 참는 능력만큼 안좋게 발현이 되더라구요

  • 2. ..
    '12.7.28 2:57 AM (122.36.xxx.75)

    마음이아프네요.. ㅜ
    나하나 참아서 집안이 편해지는게아니라, 내가 행복해야 집안이 편해지는거에요
    내주장하고 내의사표현 하면 트러블이 생길수도있지만 사람사는게그렇잖아요..
    내가어떤지 표현해야 상대편도 나를맞춰줄수있고... 나도 상대편 맞춰줄수있고..
    아이는 엄마,아빠 특히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마음이 안정돼요..
    아이들생각해서라도 이제부터라도 나자신을 찾길바래요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725 갤노트 이통사 이동시 기기값이 없다고 하는데요...? 4 ** 2012/08/21 1,154
141724 수원에서 동부이촌동으로 이사..무리일까요? 2 .... 2012/08/21 2,937
141723 먹지도 않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배달 왔어요. 2 생수3통 2012/08/21 1,407
141722 복숭아 장기 보관법 있을까요? 7 복숭아 2012/08/21 11,007
141721 운동화...나이키하고 프로스펙스하고 볼 넓이 비교 좀... 1 ... 2012/08/21 1,113
141720 혹시 충남 아산에 양재(옷 만들기) 배울수있는곳 아시는분요~!!.. 1 양재 2012/08/21 572
141719 정말 이쁘거나 마음에 든 주방 인테리어 있으세요? 9 ... 2012/08/21 3,687
141718 풍년 압력밥솥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2/08/21 1,623
141717 한글 "ㅂ" 자를 직접 손으로 쓸때 순서 좀.. 19 질문 2012/08/21 2,819
141716 스마트폰 요금 청구서를 이메일 vs 스마트 어느게 나은가용? 1 kt로 번호.. 2012/08/21 645
141715 WMF 퍼펙트플러스 압력솥 윗손잡이 직구 1 ... 2012/08/21 1,299
141714 요즘 핫 유행하고있는 볼륨헤어제품 3 베니스 2012/08/21 5,787
141713 한국 흑백영화 프랑스 개봉(1960.하녀)... 5 .... 2012/08/21 1,289
141712 070 에서 필리핀 070을 전화하면 4 전화요금 2012/08/21 1,059
141711 요즘 고춧가루 값,, 7 ... 2012/08/21 2,279
141710 곰팡이 핀 마늘 도려내고 먹어도 되나요? 3 2012/08/21 19,975
141709 암투병환자... AHCC 복용하시는 분 계신지요? 4 ,. 2012/08/21 1,501
141708 대선 지역별 여론조사인데 박근혜가 의외로 서울에서 인기 있는데.. 9 ... 2012/08/21 1,534
141707 매실 생수랑 섞어서 탄산처럼 톡쏘게 만든다는 글을 못찾겠어요. 7 .. 2012/08/21 1,601
141706 납치ㆍ폭행도 서슴지 않는 무서운 기업들 세우실 2012/08/21 856
141705 영화 "미스트" 보신분 계신가요? 19 영화 2012/08/21 2,306
141704 어제 안녕하세요 보신분 안계세요? 3 집에서 큰볼.. 2012/08/21 1,625
141703 라코스테 옷에 구멍이 조금 났는데 3 궁금 2012/08/21 1,748
141702 전기세. 1 이번 달 2012/08/21 939
141701 어젠 전업주부님들이 설자리 없다고 하시던데 맞벌이도 할짓이 아닌.. 10 oldlee.. 2012/08/21 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