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서 이런저런 배우자 고민을 봅니다. 경혐 많으신 결혼선배들에게 이런사람 어떤지 많이 물어들보시죠.
어제도 생산직과 교사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똑같은 입장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더군요.
댓글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상한 점이 생겼어요.
어째서 두 사람이 얼만큼 사랑하는지를 물어보는 댓글은 잘 안보이더군요.
요즘 세상은 배우자 선택에 현실적인 조건이 많이 중요한 때라는걸 절감하지만 두사람이 얼마만큼 사랑하고 참아주고 아껴주는지를 따지는 건 감정적 사치인가봅니다.
제 경우에는 생산직과 결혼을 생각하면서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콩깍지가 씌였던 시절이라 그런지 별로 이리저리 재지않고 지하실방에서 맞벌이로 신혼시절을 시작했거든요.
지금은 비록 지방에 살지만 내집도 있고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어제 오늘 모든 것을 이겨나가는 연인들의 사랑을 보고싶네요. 이런 일은 드라마에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