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아이가 원하는대로만 해줘도 문제네요.

아이 교육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2-07-27 11:53:32

지금 초6.

4학년때 학교앞 달랑 공부방 하나 친구 간다고 자기도 보내달라 해서 보내줬더니

일년 남짓 다니고 힘들다고 끊어달라 하더라구요.

집에만 있으면 학교책은 쳐다도 안보고 만화책이나 훑고 tv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이젠 많이는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할때라고 계속 다니는게 어떻냐고 설득했더니

자기 스스로 할거라며 문제집 사달라고 큰소리 탕탕 치더라구요.

혼자 스스로 하는 조건에 (저랑 하는건 제가 너무 힘들어요.아들과 자꾸 갈등 상황만 만들어지고) 그만둔지 일년됐는데

스스로 하기는커녕 하지도 않을뿐더러 보다보다 약속한거 하라고 하면 짜증내고..

지난 겨울방학은 정말 완전 빈둥대다시피 해서

이번 방학에는 제가 반강제적으로 다녀야된다는 식으로 강요해서 반대답을 들은 상태로 집 앞 수학만 하는 보습학원에 등록을 했어요.

어제가 첫날이였는데 그동안 자유를 만끽하다가 벌써 숙제 한장반 나오고 하니 또 그만 다니게 해달라고...

저는 주위 엄마들 아이들한테 학원 두세개씩 매일 보내고 아이가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저처럼 너무 안다니게 하는것도 그리 바람직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이가 알아서 척척하면...제가 말하는 척척이란건 아주 열심히 파고드는 그런게 아니라 최소 하루 문제집 한두장 정도는 스스로 하는 정도...굳이 학원의 힘을 돈들여가면서 빌릴 필요는 없겠지만

우리 아이처럼 스스로 알아서도 못하고 내내 시간만 보내는 아이는 그냥 이렇게 놔뒀다가 나중에 번쩍하고 잘할리도 만무하고 왜냐면 너무 편한걸 알았기 때문에..이런 아이는 조금은 강제성도 필요하다고 봐요.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어릴때는 육체적으로 커서는 정신적으로.

IP : 218.15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녀도
    '12.7.27 12:01 PM (211.207.xxx.157)

    다니는게 다는 아닌 게, 1년 다녀도 레벨 최하로 나온다고
    책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애들도 많다잖아요.

  • 2. ..
    '12.7.27 12:15 PM (222.99.xxx.9)

    스스로 하면 좋지만 스스로 하는 아이가 얼마나 되겠어요.
    저도 엄마표 공부하지만 상과벌을 반복하고 있답니다.
    공부하는 양은 학원 다니는 아이보다 훨씬 적지만 내아이가 모르는 부분을 다시 한번 짚고 갈수있어 한동안은 유지하려고 합니다.
    엄마표 공부하면서 단하나 아이가 공부해야할 양이 당연하다는 의무감을 주고 있답니다.

  • 3. ㅇㅇ
    '12.7.27 1:37 PM (114.207.xxx.28)

    공부와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요.
    인생을 대하는 태도의 기초잖아요. 성실성과 꾸준함.
    공부 못해도 성실하고 꾸준하면 나중에 자기 몫은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531 아이폰수리 5 ㅜㅜ 2012/09/20 2,173
156530 지하철에서 아이폰쓰는 사람보면 불쌍해 보여요. 92 그냥.. 2012/09/20 18,442
156529 먹는거 뭘 받으면 가장 좋으실까요?(투표) 9 50-60대.. 2012/09/20 2,388
156528 초등1학년 국어문제 답좀 알려주세요.ㅠㅠ 15 .. 2012/09/20 2,449
156527 길냥이 거둘까요 ㅜㅜ 15 네모네모 2012/09/20 2,289
156526 뇌먹는 아메바 공포...치사율 95% 후덜덜 9 진홍주 2012/09/20 3,564
156525 커피우유를 즐겨 먹는데 커피우유는 멸균 우유가 없나요? 7 커피한잔 2012/09/20 3,099
156524 수능언어의 상투적 표현 1 봄봄봄 2012/09/20 3,356
156523 혈압약 먹는 남친 어케 생각하시나요? 10 오발탄 2012/09/20 5,148
156522 명절 고기 셋트, 어디서 주문하시나요? 1 아침바람 2012/09/20 1,480
156521 암보험 80세까지보장과 100세보장중 어떤것이 더 좋을까요 10 기린 2012/09/20 8,671
156520 친구들이 이름가지고 놀린다는데.. 10 1학년맘 2012/09/20 3,658
156519 된장에 구덜이가 몇마리 보이는데 된장 버려야 함니꺼?(흐미 징그.. 18 가을하늘 2012/09/20 10,348
156518 퇴직 급여 6 징수세액 2012/09/20 1,669
156517 강아지비린내가 7 점순이 2012/09/20 3,831
156516 큰 손해를 보게 되었네요..... 20 ㅇㅇㅇㅇ 2012/09/20 5,571
156515 갤럭시노트10.1 노트필기 활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2 노트활용 2012/09/20 2,376
156514 섹시한 얼굴이란 어떤 얼굴보고 섹시하다고 할까요? 12 문득 2012/09/20 12,193
156513 한의대냐 교대냐 하는 베스트글에 댓글들.. 9 ㅡ.ㅡ 2012/09/20 2,885
156512 안철수 캠프가 궁금하신분 팔로우하세요. 우리는 2012/09/20 1,657
156511 듣기 좋은 발라드 추천 모음!!!!!!!!!! jasdkl.. 2012/09/20 1,721
156510 송영선 "K씨가 여자친구 돼 달라고 했다"..헐.. 33 래미안주부 2012/09/20 11,132
156509 드라마에서 박은혜처럼 머리묶고 다니면 초라해보이나요? 3 나도머리스탈.. 2012/09/20 3,098
156508 울고싶다. 환율 2012/09/20 1,473
156507 문재인 할아버지 넘 좋아요 11 dmasi 2012/09/20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