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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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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가면 한국보다 살기 힘든가요?

.... 조회수 : 34,867
작성일 : 2012-07-27 03:05:49

한국 사람한테 한국이 더 살기 좋다 그래도
정작 선진국에서 직업 가지고 살고 있는데 이민 오는 경우를 못 봤거든요
(한국에서 직업 가지고 살다가 이민 가는 경우는 많은데 말입니다)

되게 의견이 분분한 사안인데 82님들 주변은 어떤가요?

이민 가신 분들 의견이...
아무래도 외국인이라 적응하기 힘들다. 인종 차별 있다. 직업 구하기도 힘들다.
이런 의견이 많은데, 직업을 구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는 한국보다 살기 어떤가요

저는 인구밀도 빡빡하고 자원 없어서 경쟁 치열한 한국보다는 인종 차별 있어도 인구밀도 낮고, 자원 많은
일부 선진국(캐나다나 호주, 유럽 일부 국가들)이 더 살기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IP : 121.162.xxx.165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27 3:08 AM (114.207.xxx.214)

    안 살아 봤으면 말을 하덜마~~~ ㅎㅎ
    이제 세계는 하나. 별 거 없더라는... 유럽, 미국에서 살아봤어요. 영주권 포기하고 지금은 한국에 정착.
    한국이 좋아~~

  • 2. 솔직히
    '12.7.27 3:11 AM (58.143.xxx.89)

    돈만있으면 한국산다~ 이 얘기 어른들이 많이 하시지만,
    선진국에서 직업있고 외국어되서 의사소통만 문제 없으면 절대로 한국 안오려고들 하더군요.
    인종차별 이슈있어도 버티는.

  • 3. ...
    '12.7.27 3:22 AM (124.5.xxx.124)

    저두 이민에 조금 관심 있는 사람으로써..
    잘 아는 언니 두명이 각각 미국 캐나다에 이민 가 있습니다
    그 언니들 말로는
    한국에서 많이 못배우고 몸이나 손기술로 겨우 근근히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이민오면 만족도가 높답니다.
    근데 그런분들은 이민올 만큼의 영어 실력이나 돈이 없고..
    이민을 올수 있을만큼의 사람들은 대부분 많이 배우고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은 또 이민와서 만족하며 살기 어렵답니다.. 그 지위 다 내려놓고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평생 안해본 고생을 갑자기 하려니 그것이 쉽지 않으며.. 또 한국에서의 씀씀이를 갑자기 줄인다는것도 힘든데.. 캐나다의 경우( 미국은 잘 모르겠습니다..) 인구도 없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많지 않아 돈벌기도 어렵지만.. 돈이 많다 한들 쓰기도 참 어려운 구조라고 합디다.. 우리나라처럼 척하면 척~!! 하는 인프라? 가 형성이 잘 안된듯.. 가게도 일찍 닫고 뭐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그래서 전 아직도 뭐가 더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우리나라 사람에겐 그냥 우리나라가 최고인건지.. 아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야 하는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 4. .......
    '12.7.27 3:37 AM (172.218.xxx.146)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저도 북미에 살고 있는데요 주위에 보면 반반이에요

    이민온거 후회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만족해 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애들키우는 입장이면 아무래도 교육환경때문에 환영하시겠지요

    살기 힘들다 아무리 그래도 또 역이민은 안가시려고들 하죠 어떻게든 여기서 뿌리내릴려고 노력들 하시니

    힘들겠지요

  • 5. 음...
    '12.7.27 3:55 AM (64.180.xxx.171)

    밴쿠버로 온지 6년 되어가는데 한국과 비교해서 장단점이 다 있어요. 장점이라면 애들 키우기에 유해환경이 한국보다 적은것 (마약같은것은 예외이지만) 자연환경 좋고, 퇴근시간 정확하고 가족끼리 시간을 많이 보낼 수있는것 (회식이 거의 없다보니) 또 먹거리 종류 가격이 저렴하며 변동이 별로 없고 사람들이 여유있다못해 일처리도 속터지게 느린것..단점이자면 일단 언어가 자유롭지 못한것..세금이 너무 높고 병원환경이 한국과 비교했을때 너무 안좋은것...외식비도 비싸고. 본인이 어디에 중점을 두시는지 심사숙고 하신담에 이민은 결정하셔야 할거에요.

  • 6. ..
    '12.7.27 4:04 AM (14.52.xxx.192)

    미국서 14년 살다 왔는데
    처음 미국생활 2년동안 적응하느라 힘들었고
    한국와서 2년동안 적응하느라 힘들었는데
    한국이 재밌게 살기에는 좋네요.
    사람마다 다르니깐 본인이 직접 경험하셔야해요.
    미국으로 가서 정착하고 살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서 못오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
    저는 한국와서 힘들었던건
    시댁과의 관계...
    작고 큰 기념일.. 집안 대소사...무슨 날이 이리도 많은지 ㅠㅠ
    그리고 남자들 가래밷는 소리
    대중교통 이용시 에티켓 없는 사람들...
    이런거 빼곤 다 좋아요.

  • 7. .....
    '12.7.27 4:21 AM (216.40.xxx.106)

    한국이 즐기고 살긴 넘 좋아요.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미국은 심심한 천국이라죠.

  • 8. 언어만 되면
    '12.7.27 4:46 AM (182.172.xxx.137)

    그리고 성격이 외향적이면 유럽도 살기 좋아요.
    복지 잘 되어 있고 자연 좋고 사람한테 시달리지 않고 쾌적도가 높아요.
    그 나라에서 안 받아줘서 그렇지 받아만 준다면 그런 나라들에서 사는 거 괜찮죠.
    문제는 직업 없고 세금 안 내는 사람을 이민으로 안 받아준다는 거.

  • 9. 사실
    '12.7.27 4:49 AM (189.79.xxx.129)

    가고 싶어도 애들 때문에 못 돌아 가는 경우가 많아요
    애들 어릴때 데리고 나와서 ...한국과정 못 가르켰는데..중학생 되고 그러면..
    한국가서 왕따라도 당할까봐

  • 10.
    '12.7.27 4:53 AM (87.152.xxx.158)

    유럽 살기 좋죠;; 회사생활도 널럴하고 휴가도 많고 의료보험비는 비싸지만 병원공짜에 애들교육도 아주 편하고 좋아요. 물가도 안정되어 있고 언어도 살다보면 필요한 만큼은 하게 되고요. 대중교통도 한국보다 잘 되어 있는 부분이 있고 술먹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심심한 거 좋아하면 정말 걸리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단지 날씨가 좀 구리구리-_-;

    근데 그래도 가끔씩 서울 가서 놀고 싶어요. 도쿄도 좋고 북경도 좋고 하여튼 동아시아가 그리워요^^;

  • 11.  
    '12.7.27 5:37 AM (61.98.xxx.100)

    아는 분이 미국 사셨는데,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총에 맞아 죽은 후에
    우리나라로 돌아오셨어요.
    적어도 터무니없는 이유로 죽지는 않을 거라고 하시면서요.

    마약 문제도 그렇고, 백인들의 차별 문제도 그렇고.....

  • 12. 미국
    '12.7.27 5:38 AM (204.15.xxx.2)

    저는 여기가 좋아요. 대도시는 아니고 중서부에 사는데 땅 넓고 공기 좋고 빡빡하지 않은 삶이 좋아요.
    한국에서는 너무 경쟁적이고 사람한테 치이고 당하고, 성격파탄되는 줄 알았어요.
    여기 와서 여유를 찾았어요. 남편도 직장에서 상하구조 아니고 모두 팀웍으로 하는 시스템이니 한국에서 직장생활할때보다 좋대요.
    물론 하는 일은 전혀 다르지만,지금 일하고 있는 직종이 한국에선 특히 상하구조가 심하거든요.
    그냥그냥 버는 수준이라 한국보다 돈 모으기가 더 힘든점은 있지만 숨쉬며 사는 여유는 좀 더 많아서 전 돌아갈 생각이 없어요.

  • 13. ,,,
    '12.7.27 6:00 AM (72.213.xxx.130)

    저도 미국 살지만 전 제가 오고 싶어서 와서 그런지 미국이 좋네요. 워낙 다양한 인종이 많은지라
    차별도 느껴보지 못했고 성격이 무딘 탓도 있겠지만요. 우선, 음주문화, 야근문화, 나이로 줄세우는 문화가
    없어서 그게 좋네요. 나이 많은 할머니도 이름 부르고 꼬마도 제 이름을 부러요. 형제간도 마찬가지.
    수평적이라는 인간관계가 윗어른이 틀린말해도 고분고분해야하는 분위기가 없다보니 자유로워서 평화롭고요.
    빨리하는 것보다 인간적으로 수다를 나누는 사람들이 더 살기 좋은 곳이에요. 제 성격도 조용한 편이라
    힘겨울 때도 있지만 스스럼이 예전보다 많이 줄은 것도 사실이고 건방지다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도 좋고
    술집문화와 성희롱 그리고 물리적인 폭력에 대하여 죄가 크다보니 싸울일이 거의 없어요.
    시댁에 몸으로 시간으로 무료봉사 할 일도 없고요. 만족감이 더 크네요.

  • 14. 미국 사는 이
    '12.7.27 6:26 AM (76.18.xxx.43)

    저는 미국 생활에 아주 만족합니다.
    일단 직장문제만 해결된다면 한국 돌아가고 싶은 생각 거의 안들지 싶어요.
    제경우 철밥통직장(?)인지라 안정되고, 자연환경 좋고, 가족들끼리 시간 많아 여행도 자주 다니고, 가도 가도 갈만한 곳이 너무 많아 여행좋아하는 저희에겐 천국같고, 채소/과일/고기 등 물가 싸고, 의류/신발 등도 다 너무 저렴한데 제품선택의 폭은 너무나 다양해서 쇼핑이 재밌을 지경이고...
    대도시처럼 주택가격이 어마어마하지 않아 중소도시다보니 집값도 싸고 사람들도 순하고
    중국사람 베트남사람들도 많아서 외식도 즐겁고,
    한국식품 그리울 때 두세시간 달려 대도시 나가면 한국마트 큰데서 장도 보고 한국식당 순례하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 여름방학이라고 실컷 놀고놀고 또 놀고, 겨우 하루에 독서 한시간, 문제집 2페이지 푸는게 고작.
    그래도 걱정없이 매일 웃으며 신나게 자라고, 저희 부모도 별 걱정 없고..
    저는 미국 살아서 행복해요.

  • 15. ...
    '12.7.27 7:46 AM (114.207.xxx.24)

    나름이죠.
    저희는 주재원으로 몇나라 살아봤는데 결론이 그거였어요.
    아이 어리고 직장 확실하다면 외국이 좋다.
    아이들이 어리면 외국 교육이 누릴 수 있는 것도 많고 좋지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상급학교 갈수록 이게 아닌데 싶은 분들 많이 봤어요.
    그나라 최고 학교 가도 진입할 수 있는 현지인들의 세계는 따로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한국도 이제 세습사회가 되어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기회가 있으니까요.
    82에서 별 거 아니게 생각하는 연봉 1억으로 누릴 수 있는 것도 그래도 한국이 좀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아픈 사람 없고 애들 어리면야 외국이 그야말로 천국이죠.

  • 16. --
    '12.7.27 7:56 AM (92.74.xxx.45)

    음주문화, 야근문화, 나이로 줄세우는 문화
    시댁과 얽힐 일 없고

    애들 교육, 주변 환경

    사람 사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던데요.

    한국은 돈이나 많으면 모를까..살기 정말 퍽퍽해요.

  • 17. --
    '12.7.27 7:58 AM (92.74.xxx.45)

    인종 차별 얘기를 많이 하는데 같은 한국사람들도 돈 없으면 무시당하는데 솔직히 한국에서 치이고 사는 게 더 힘들다고 봐요.

  • 18. 솔직히
    '12.7.27 8:05 AM (70.75.xxx.150)

    고급 인력은 어디 가나 잘 살아요.
    저희 조카 캐나다서 큰 기업에 자리 잘 잡으니 휴가도 길고 칼퇴근에 업무 압박 적고 돈은 또래의 1.5~2배는 받네요 물가도 서울에다 대면 괜찮구요
    영어 잘하니 대학 시절엔 방학 때 들어와 과외로 기백 벌었죠. 조카사위도 잘 나가는 직업이라 둘이 30갓 돼서 연봉 2억 남었더럈죠 나중에 부모님 더 나이들면 한국 들어온다는데 둘 다 한국 들어와도 경력 탄탄하니 잘 살 거 같애요. 애도 하나만 낳고 안 낳는다는데 사립학교 랑 연결된 유치원에 기천만원 학비인데 보낸다고 하네요. 그 사립 학교 다니는 얃ㅇ이 대기업 임원 자녀들 국회의원이나 홍콩 갑부 자식들....방학에 별장 놀러가려면 비행기 타고 간대요. 다 상류층이죠.
    하지만 그냥 겨우 있는 돈 끌어모아 허덕이며 이민 가서 영세 자영업이나 작은 직장 들어가서 살면 한국이 좋아 보여요 일단 말이 통하니까. 한국이 그립기도 할거구..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하면 그렇ㄱ 이민 온 집 아이들은 뒤쳐집니다. 저희 조카 하는 말이, 그로서리하는 집 애들은 그로서리 물려받는 경우 많고 세탁소 하는 집 애들 세탁소 한다고 그래요.. 애들이 어릴 때 온다고 다 같은 정도로 적응하는 거 아니고 엄마아빠 서포트가 없으면 학교서 한인교회서 한국애들끼리 어울리며 별볼일 없이 지내요. 그게 현실이더군요

  • 19. 호주사는이
    '12.7.27 8:09 AM (60.241.xxx.16)

    처음에 이곳에 왔을때는 무지 싫어했습니다.남편공부로 왔었으니까요.
    굉장히 심심했거든요.즐길줄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있어서 다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만족합니다.
    교육이 한국과 많이 달라서 아이들에게는 천국입니다.
    물론 동양계 학생들은 한국처럼 학원을 많이 다니긴 하나 그래도 한국보다는 덜 하지요.
    이곳은 시드니인데 물가는 비쌉니다.이곳 생활비가 한국의 강남 한복판 생활비랑 같지 않을까 싶어요,
    본인이 삶의 기준을 어디에 두나에 따라서 이민이 좋을 수가 있고 지옥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주위의 친척들 신경 안써도 되고 우리 가족이 주체적으로 뭐든지 결정할 수 있어 좋아요

  • 20. ..
    '12.7.27 8:39 AM (119.69.xxx.22)

    돈 있음 한국에서 사는게 젤 좋다고 외국에서도 말하는데요~
    아예 살러 오신 분들 말고 그냥 몇년 기약 없이 오신 분들도 안돌아가고 싶어하시던데요;;;
    크게 어려운 분들은 없어 그런지도..

  • 21. 뭣보다
    '12.7.27 8:40 AM (115.126.xxx.115)

    심심한 삶 생활...좋아하는데
    유럽이나...뭣보다 아이들이
    실컷 놀고 놀고 또 놀고...
    공기좋고
    수평관계..부럽네요...

  • 22.
    '12.7.27 8:53 AM (119.194.xxx.239)

    외국에서 이유없이 나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동양인이라고 무시할때 슬프고 화났어요.

    또 동양남자애들 특히 기 못펴고 사춘기보내는거, 한국사람들끼리 노는거, 주류에 못끼는거 아들가진 엄마로써 싫었구요.

  • 23. ..
    '12.7.27 8:59 AM (66.183.xxx.117)

    저도 캐나다 사는데... 저 위에 캐나다 사는 분께 들은 그 말 딱 맞아요. 재미있는 지옥 심심한 천국 그말도 맞고요. 캐나다 이민온지 8년째 되던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는데요 (이것도 한 7년전) 정말 이렇게 좋고 편한데 왜들 이민 못들어와서 난리인지 이해불가 라고 했더니. 친구가 하는 말이 "너도 와서 일하면서 살아봐" 였어요. 캐나다는 가족 개인시간이 중요한 나라고 회사에 묶여 사는게 없으니까요. 허드랫일해도 평범한 회사원 월급보다 높기도 하고 (돈 많이 받는 직업 말고요) 그런건 좋은데... 이민 올 자격이나 능력이 되는 한국에서 잘 나가던 사람들이 그런 일에 만족을 할리가 없죠.

    여유가 많아서 오시거나 아니면 능력이 되어 이쪽에서 같은 레벨의 일을 할 수 있는 여기 사람들과 동등 경쟁 가능한 실력 (언어, 기술)이 되면 이쪽이 더 좋죠. 그렇지 못하면 한국이 낫고요. 재미나 편리함 등을 따지면 당연히 한국이 백만배 낫고요. 여유 자연환경 복지 등등 따지면 캐나다가 낫지요.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겟습니다...

  • 24. 이곳도
    '12.7.27 9:12 AM (68.33.xxx.33)

    이곳에 공부하러 왔다가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곳에서 크느라고 계속있게 되었는데요. 한국의 교육환경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는 참좋은 곳이 이곳이구나 하고 거듭느낍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에서 상류층에 있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조기유학까지 보내지는 않을테니까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람들 자녀들, 많이 와있어요.
    그리고 이곳에 살아도. 전문직에 한국에서도 상류였던 사람들, 아무 하고나 어울리지 않아요. 여기서도. 다 부류가 있답니다.

  • 25. 전업주부는 예외
    '12.7.27 9:25 AM (183.98.xxx.14)

    전업주부는 이민간 나라에서 직장생활을 안해봐서 이민을 가더라도 잘 몰라요.
    주류에 끼어서 비주류로 산다는게 어떤건지...
    전업이면, 선진국이면 어디가 되든 상관없어요. 어차피 경쟁세계에서 부대끼지 않으니까.

  • 26. ...
    '12.7.27 9:32 AM (110.14.xxx.164)

    능력있어서 선진국에서 현지 회사 대기업에 취직되는 경우는 외국이 낫지요
    자주 이직하긴 하지만 ...
    일자리나 기회가 여기보다 많고요 아이키우기도 훨씬 여유로와요
    여긴 사람끼리 경쟁이 너무 심해서.....
    한국은 진짜 돈 많고 잘난 사람은 살기 좋지만 나머지는 힘들어요

  • 27. 이곳에
    '12.7.27 9:40 AM (198.228.xxx.151)

    또 동양남자애들 특히 기 못펴고 사춘기보내는거...얘기하신분..
    어디에 사시는지요. 이곳은 미국에서도 교육 일번지라고 불리는 곳인데, 동양 남자애들 전교 회장에, 전 교육구 통합 학생회 회장에 매년 그것도 여러 학교 통합 선거로 당당히 당선됩니다.
    아이들의 성향이 적극적이고 성적 성격 우수하면 이곳도 마찬 가지에요.

  • 28. 참나..
    '12.7.27 10:07 AM (70.71.xxx.29)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하면 그렇ㄱ 이민 온 집 아이들은 뒤쳐집니다. 저희 조카 하는 말이, 그로서리하는 집 애들은 그로서리 물려받는 경우 많고 세탁소 하는 집 애들 세탁소 한다고 그래요.. 애들이 어릴 때 온다고 다 같은 정도로 적응하는 거 아니고 엄마아빠 서포트가 없으면 학교서 한인교회서 한국애들끼리 어울리며 별볼일 없이 지내요. 그게 현실이더군요


    그 숙모에 그 조카분인지.
    그로서리 하는집 그로서리 물려받고 세탁소 하는집 세탁소 물려받는다고요.
    그로서리와 세탁소하면 불쌍해보이나요? 아니면 그렇게 물려받은집들 혈연관계라도 꼼꼼히 조사해봤어요?
    그리고 이민온집 뒤쳐진다고요?
    고급인력이라는 조카분, 말한번 참...
    그러면 그 조카분은 시민권자여서 아니면 워크퍼밋으로 들어와있어서 계층이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저희도 캐나다로 이민와서 어찌저찌 밥먹고 살고 연봉 나쁘지 않지만
    그런식으로 사람 비하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제 아이들 가르치지 않아요.
    비행기타고 별장 못가고 그럭저럭 캠핑다니면서 지내지만, 나름 열심히 그리고 충실히 살고있어요.
    캐나다건 한국이건 다 사람사는 곳이예요. 하지만 나름 고급인력이라면서 자기보다 돈없는 사람들 무슨 계층만들듯 하는거 세계 어디서건 싫어요.

  • 29. 궁금
    '12.7.27 10:14 AM (124.5.xxx.143)

    나름님 어떤일 하시는지 물어봐도... ^^;;

  • 30.
    '12.7.27 10:31 AM (119.194.xxx.239)

    동양남자애들 백인남자아이들에게 치이는걸 왜 부정하세요? 물론 소수 잘하는 아이들이야 안그럴수 있죠.

    하지만, 백인들의 그 말도 안되는 우월감앞에서, 타인종이 이유도 없이 기죽어야하는 부분은 있다는걸
    인정해야하지 않을까요?

    타국에서 살면서 그런 상처를 안받고 100프로 당당하게 사는 타인종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딛히고 자신이 그들과 같다고 생각했다가 좌절도 하고, 또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도 있고 하는거죠.

    인종차별이 마치 미국에선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는거 좀 단순하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조금만 미국사회에 들어가보세요. 차별 당연히 있어요.

  • 31. ...
    '12.7.27 10:37 AM (72.213.xxx.130)

    차별 없지는 않지요. 하지만 대부분 대놓고 무시하거나 신참들 굴리는 그런 터줏대감 노릇은 전혀 없어요.
    마인드 자체가 친절하게 대해야 친절하게 대접받는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요. 먼저 웃으며 도와주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 32. 윗댓글
    '12.7.27 10:53 AM (70.75.xxx.150)

    제가 댓글을 잘못 썼네요. 제가 하려던 말이 그개 아닌데 기분 상하셨겠네여 죄송해요.
    저희 큰오빠네 조카 얘긴데 처음 이민 갔을 때 큰오빠네가 잘 하던 사업 다 망해서 거의 도피하다시피 간 거라 캐나다서 세탁소나 그로서리도 못할 만큼 힘들어ㅛ습니다. 20여년 전 얘기니 그나마 먹고 살 자영업 하는 집은 나은 편이었죠 당시에 . 간식 샌드위치 한 쪽 삼남매가 나눠먹었는데요... 영어 안 통하고 집안 어려우니 그 집 조카들 모두 기 죽어서 다녔구요.
    그로서리 하는 집 그로서리 물려받는다 그 말도 자조적으로 한 거에요. 자기네는 부모가 그런 자영업도 못 하고 닥닥 모아간 돈 까먹고 있으니까 ..... 그나마 먹고살 사정 되는 집 애들도 그런데 자기들 같은 없는 집은 어떡할까 싶다구여.
    이민자 자녀들이 본인들 부모 뛰어넘게 성공 하기가 힘들다고 한 소리죠. 그로서리 하나 열기가 돈이 얼마나 들게요. 당시 아이들 못 챙겨줄 만큼 새언니랑 오빠가 경제적ㅇ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겨우 애들 용돈 챙겨줄 정도.. 다행스럽게 애들이 다 독하게 맘 먹고 성공했구요 조카들처럼 그렇게 맘 먹고 성공한 개천 용이 있는 반면 부모님이 먹고 살 만하다고 안이하게 공부하는 애들이 있고... 서포트 잘 받는 애들은 전반적으로 크게 성공하기도 하구요. 다 지들 하기 달렸죠. 조카들도 변변히 서포트 못 받고 근근히 살던 편이라, 자기들 얘기에요. 주변 친구들 보면 그냥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어ㅜㄹ리며 가업 이어받는다구요. 어릴 때는 돈 없으니 주눅들어 어울리지도 못하고 집안은 어렵고....
    고급 인력이라 돈을 잘 벌긴 하지만 파리목숨 맞구요 ㅎㅎ 정년 보장되는 직장에서 세금 때고 둘이 40만불 정도 버니 잘 살기는 해도 상류층은 어림 없어요 저도 압니다. 제 조카들은 당ㅇㅕㄴ 상류층 못 되구요 다만 그런 학교 보내는 사람 중엔 그런 부담스러운 상류층이 존재하고 거기에 섞이려면 돈 욍창 깨진다, 그런 사람들이랑 어울리려면 허리띠 졸라매야 된다 신세 한탄 끝에 나온 소리에요. 고생한 경험이 있으니 성공을 해도 그 진입 장벽이 참 크고 높다는 얘기죠..
    당시 말 설고 물 선 곳에 와서 고생 많이 하는 부모 보면서 우울한 유년기 청소년기 보내고 경제적 사회적 장벽에 힘들어서 죽깃ㄹ기로 버틴 조카가 한탄으로 한 소립니다 내가 돈 많이 벌어도 우리 애가 그 상류층이랑 어울리려면 죽자사자 해야 되는데 난 자신 없어 고모 애가 나보다 잘 될 보장도 없거... 뭐 그런 말을 하면서 나온 얘기에요. 그로서리나세탁소 비하가 아니었습니다; 그거 해서 먹고 살만한 집 애들도 못 되었으니까. 이민자들 실상이 그런데 그만도 못한 부모님 밑에서 우리는 어떡하지 그런 얘기 많이 했다구요 .
    비하하는 것처럼 들렸다면 죄송하네요 좀 잘 적을 것을....

  • 33. 이곳에
    '12.7.27 11:50 AM (68.33.xxx.33)

    인종 차별이 당연히 있지요. 심지어 같은 백인들 끼리도 유태인, 아이리쉬 하면서 차별을 두는데요. 한국에는 인종, 학벌, 지위, 경제적인 차별 없나요? 그래서 미국은 인종 차별이 있으니 하루가 다르게 세계가 하나로 되는 이 시기에 우리끼리 나가지 말고 안에서 살면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백인 남자애들에게 계속 기죽으라고 할 까요? 아니면 잘 하는 동양 아이들을 가리키며 너도 할수있다고 할까요?

  • 34. 유키지
    '12.7.27 12:11 PM (182.211.xxx.53)

    저도나름님궁금하네요222

  • 35.
    '12.7.27 12:48 PM (210.117.xxx.253)

    심심한 천국에 살고 싶네요. 진짜 이민을 고려해 봐야 하나. 무엇보다 새가빠지게 공부해도 그닥 별 볼일 없는 한국에서 제 딸 괜히 성적때문에 스트레쓰 받게 하고 싶지도 않고.

    여러 댓글 읽으니 더욱더 이민가고 싶네요. 좁은 땅덩어리에서 복닥거리며 사는 거 이젠 진짜 숨막혀요.

  • 36. 저는
    '12.7.27 1:02 PM (14.32.xxx.24)

    나이들수록...병원을 친구처럼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서...
    한국이 좋네요.
    다만 공부스트레스가...ㅠㅠ
    이것만 없다면 정말 10년은 수명이 연장될 것 같아요.

  • 37. 속삭임
    '12.7.27 1:17 PM (14.39.xxx.243)

    주변 사례로 보면....한국 친구문화 밤문화 좋아하는 남자들이 제일 적응하기 힘든 곳이죠.

    저 아는 언니는 학부모 모임 간부까지 하고 애들이랑 완전 적응잘해서 사는데

    남편이 도저히 못살겠다고 ...현지 좋은 직장 때려치고 들어왔어요.

  • 38. 남편이
    '12.7.27 1:19 PM (99.187.xxx.8)

    가정적인 사람은 정말 미국이 천국이죠.
    남편 들어와서 늘 집에만 있고 친구들 만나도 다 가족중심이고요.
    틈나는 대로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여행가고
    시댁식구 없고 애들 공부잘하고
    넓은 정원과 넓은 집에 살고요.
    쇼핑하는거 맘대로 살수( 그것도 싼값에) 있고요.
    먹거리 유기농에.. 풍부하고요.
    미국이 왜 싫을까요? 당연 미국이 훨씬 좋지요.
    한국도 처음미국애 왔을땐 자주 갔는데
    이제 2 주 이상 있으면 친정집도 불편해서 내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남편 직업은 의료계고요.미국 아주 좋아요.

  • 39. 시드니 10년차
    '12.7.27 1:22 PM (220.244.xxx.66)

    다른 곳은 안 살아봐서 모르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곳은 정통 호주인들 보다 이민자들이 더 많이 섞여있고 특히, 중국인의 이민역사가 길다 보니
    여러계층에 골고루 종사하고 있어서 동양인들을 보는 관점도 니쁘지만은 않구요.
    생활비는 많이 드는 편이지만 교육면에서는 만족하고 있어요.다른 선진국가 처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단체보다는 개인에게 집중하려는 게 느껴집니다.

    어제 저희 집 퓨즈가 나가서 외출하려는 딸아이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백인 할아버지 주인이 모델자체가 너무 오래되어 시중에 나온제품이 없다며 직접 와이어를 뚝딱 감아서
    주시더래요. 겨우 3불(3,000원) 받으시려고 다른 손님도 있는데 20분이나 걸려서...
    뭐 그동안 살면서 무경우 호주인들도 만났지만 수 적으로는 인간적이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타국에서 받는 설움은 크게 느끼질 못했네요.

    같은 상황에서도 삶의 본질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다를 듯 합니다.
    교육을 위해서 오신 분들이 의외의 복병인 하이스쿨 시험때문에(중학교가 없이 6년인데 특목고 시험이 6학년 3월에 있어서 실제로 초등 저학년때 부터 수험생이 되어야하는 특수한 상황)
    놀라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것도 한국에 비해면 수월하다는 걸 위안 삼으시거나 아니거나 하시는 것 처럼요.

  • 40. ....
    '12.7.27 1:33 PM (218.38.xxx.17)

    미국에 사는 전업주부인 친구에게 거기서 너란존재는 뭐냐 물으니..

    우리나라에 시집온 필리핀여자 보듯한다..

    그러더군요..

    차별이 왜 없냐던데요?... 도심보다..시골중소도시쪽 가면 더더심하고...

  • 41. **
    '12.7.27 2:14 PM (75.1.xxx.67)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이고
    아이들 공부도 한국에서 공부 잘해야 미국에서도 공부 잘합니다.
    공부라는것이 다 기초가 튼튼해야 하고 어느 정도 머리가 받쳐줘야 하는데
    못하는 아이 미국 데려다 놨다고 갑자기 일등할 순없는 이치죠
    똑똑한 사람들이 이민생활도 잘할 수있답니다.

  • 42. 음...
    '12.7.27 2:33 PM (180.70.xxx.215)

    안정된 직업을 갖어야 하구요.
    그런데 그게 뭘까요?
    의사정도.. 제가 느낀대로면 그곳에서 박사 따고 회사고 학교이고 취직해봐야 아무 가치 없지만 그래도 전문직이면 좀 낫죠..
    그리고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그들 감정과 정서 느끼는거 이해할 정도 되면 살수 있어요..
    우리가 별거 아니지만 어릴때 갖은 추억 같은거 공유하고 얘깃거리로 나눌수 있어야함..
    게다가 중요한거 경제력을 책임져야하는 남편이나 아내의 현지 적응력과 사회성입니다.
    아내가 일을 안하고 육아만한다면 아이들이 공부만잘해서 살수가 잇는게 아니고,
    아이들 학교의 선생님이나 학부모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수있는 사회성과 언어를 구사해야 아이들이 잘 적응할수 있지요.
    그렇지 않음 다 힘들어요!

  • 43. 음...
    '12.7.27 2:46 PM (180.70.xxx.215)

    좋은 점은 환경이 한국보다 쾌적하다는 것뿐이에요.
    앤드...
    시댁이 멀다는것....ㅠ,ㅠ;
    대신 친정도 멀고....
    마음 나눌 사람 만나기 정말 어렵지요...
    한인 사회가 좁아서 말 진짜 조심해야하구요..
    이민은 아니지만 10년 정도 살다온 사람으로 할말이 너무 많아서 다 할수가 없네요..

  • 44. 그냥 단순하게
    '12.7.27 2:46 PM (175.119.xxx.182)

    총기소지가 허가된 나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기에서 살기가 꺼려집니다.

    정말 그것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이민가고 싶어요.

  • 45. 아름드리어깨
    '12.7.27 3:35 PM (121.136.xxx.163)

    전 친가 외가 가족 하나씩 오래전에 이민을 갔어요. 외가쪽은 그 당시에 중산층 이상(사업 경영)이었고 친가친척은 서민층.. 20-30년 정도 되었는데 한국이 그간 발전을 많이 해서인지 미국에서의 생활이 만족도가 높지 않더라구요.

    사촌들이 양가 6명인데 한명은 돌아와서 한국인부인을 얻었는데 그 부인이 미국가고 싶어해서 어쩔수없이 돌아갔고 한명은 한국 오고 싶어하는데 기회가 없고 한명은 아예 돌아왔어요. 나머지 남아있는 사촌들은 현지화되었거나 자식들이 현지화 되어서 그냥 사는 사람들..

    잘 나가던 사장 부인이던 외숙모가 허리꼬부라져서 30년만에 오셨는데 맘이 안좋더라구요.
    30년전에 한국에서 못살던 형제들은 이제 자리잡고 살아서 상황이 반대가 되었어요.
    우리나라 많은 사람 힘으로 참 힘들게 일어선겁니다.

  • 46. 미ㅇ
    '12.7.27 4:57 PM (69.157.xxx.161)

    다른거 다 필요없고...일단......아이들 학교생활.... 아이들 학교에서 공주..왕자..대접 받으면서 학교다닌다고 보면 됩니다........어찌나 인격적으로 대해주시는지......
    담임 기분안좋으면 인상쓰며 조례 들어오고 본인 기분대로 행동하는 선생님들 본 적 없네요... 캐나다 4년차....

  • 47. 미쿡 아짐
    '12.7.27 5:56 PM (108.23.xxx.245)

    저는 이민 24년 되어 갑니다. 제 남편은 한국인이지만
    사촌들은 40년전에 여기서 태어난 2세들로
    한국어 안되는 중년들이구 배우자들이 다 백인들입니다.
    지들..아메리칸이라 말하지만 코메리칸이라는 거이 맞다고 다 인정합니다.
    왜냐구요? 누구든 알고 지내게 되면 Where r u from?이란 질문 나오거나 궁금해 하기에
    오하이오주 출신이 라고 하면 한번 더 물어요.
    아시아 어느나라 출신인지요...ㅜㅜ
    노란 피부가 아니라면 묻지 않을겁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아빠가 백인이어도 아이 엄마는 어느나라 사람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더라구요.
    대놓고 묻지 않아도 궁금한겁니다.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생활환경이나 교육환경이나 현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따라
    각자 개인마다 상황이나 노력여하에 따라 체감이나 체득하는것이 틀릴것이고
    성공이나 실패한 이민생활에 대한 개념도 각자의 가치기준에 따른 것이니 별무상관이겠지만요..
    한가지... 이땅에서 죽을때까지 이방인이란 의식,
    남들도 이민자로서 우릴 바라보고 이방인으로 인식한다는 사실...
    언어가 완벽해도, 완벽하게 같아질 수는 없는 문화적 이질감, 다르게 보이는 외적인 모습...
    그건.. 2대, 3대가 지나면서 타인종과 피가 섞이면서야 서서히 가셔질 것입니다.
    그럼 그때, 나의 증손이나 고손들은 한국인이란걸 낯설어 하거나 한국인인걸 잊거나 모르고 살게 되겠지요!ㅠㅠㅠ

  • 48. ㅎㅎㅎ
    '12.7.27 6:04 PM (175.125.xxx.69)

    이런 쉬고도 간단한 질문을 하시다니!!!!!

    한국을 안좋은 이유로 떠나서 외국에서 신분상승한 경우는 이민생활 만족도 높고요.
    (예: 집안 학벌 외모등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었는데 이민가서 비교적 평등하게 사는 경우, 한국에서 폭삭 망해서 도망가듯 외국가서 새로 시작한 경우, 한국에서 너무 강도높은 일을하다가 쓰러져 죽을뻔한 경우 등등)

    한국에선 주류였고 대우받고 살다가 이민했으면 아주아주 성공하지 않는 이상 외국에선 신분이 강등되기 때문에 만족도 낮아요.

    그리고 가끔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성공적인 삶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결국엔 다시 한국에서 살고 싶어해요.

    이민가서 한국으로 다시 안돌아가고 싶어하는 부류는
    한국에서 가진것 없이 그다지 시원찮게 살다가 외국가서 팔자 핀 사람들..이죠.

  • 49. 북유럽사는이
    '12.7.27 6:09 PM (213.201.xxx.98)

    북유럽의 국가중 한 나라에서 정착해서 살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일단 직장있으니 고정적 수입이 있고 월세지만 내 한몸 쉴곳이 있으니 한국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서열관계,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 눈치보기가 없으니 정말 수월합니다.
    5시반 칼퇴근에 한국회사만의 회식이 있기는 하지만 간단히 밥만 먹고 맥주한잔 곁들이는 수준이라 회식도 밤8시 이전에 끝나니까요. 이곳은 부가세(19%)를 비롯해서 달달이 월급에서 떼가는 소득세(52%)도 높은 수준이지만 그에 걸맞게 급여가 산정되니 살만해요.
    이민을 안 받아줘서 그렇지 여건만 된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오라고 하고 싶습니다.

  • 50. ---
    '12.7.27 6:46 PM (92.75.xxx.18)

    여기서 잘 나가더 사람들조차 한국을 뜨는 이유가 뭔데요. 그렇게 한국서 잘 살던 사람들이 떠야만 하는 이유..? 그래도 거기가 더 낫기 때문이지 않겠어요? 좁은 땅 안에서 경쟁하며 치이는 삶 진저리 나는 거죠 뭐.



    그리고 작년인가 미국 신생아 비율 백인 보다 소수 인종 비율이 더 많습니다. 지금까지야 순종 (?) 백인 위주였지만 앞으론 달라지겠죠. 흑인도 대통령 되었고 아시안 대통령 나오지 말란 법 있나요.

    아시안 ( 중국 우리나라 등) 교육열도 워낙 높아서 의사등 고위직업군 많이 나오고 있고 한 큐에는 안 바뀌어도 시간은 걸리더라도 그렇게 차츰 차츰 위상 높여가는 거죠.

  • 51. ~~~~~~
    '12.7.27 7:01 PM (121.134.xxx.102)

    위의 댓글 동감!!!!!


    이런 쉽고도 간단한 질문을 하시다니!!!!!

    한국을 안좋은 이유로 떠나서 외국에서 신분상승한 경우는 이민생활 만족도 높고요.
    (예: 집안 학벌 외모등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었는데 이민가서 비교적 평등하게 사는 경우, 한국에서 폭삭 망해서 도망가듯 외국가서 새로 시작한 경우, 한국에서 너무 강도높은 일을하다가 쓰러져 죽을뻔한 경우 등등)

    한국에선 주류였고 대우받고 살다가 이민했으면 아주아주 성공하지 않는 이상 외국에선 신분이 강등되기 때문에 만족도 낮아요.

    그리고 가끔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성공적인 삶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결국엔 다시 한국에서 살고 싶어해요.

    이민가서 한국으로 다시 안돌아가고 싶어하는 부류는
    한국에서 가진것 없이 그다지 시원찮게 살다가 외국가서 팔자 핀 사람들..이죠. 222222222222222222

  • 52. ..
    '12.7.27 7:37 PM (222.109.xxx.118)

    한국에서 아주 먹고 살기 어려운 형편이면 이민 가는게 좋고, 중산층 이상 되면 한국에 살면서 들락날락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죠. 애가 아주 많아서 한국에서 사교육 시킬 여력이 안되면 가시는게 낫겠고.

  • 53. 보리김치
    '12.7.27 8:40 PM (121.140.xxx.77)

    저는 이민 24년 되어 갑니다. 제 남편은 한국인이지만
    사촌들은 40년전에 여기서 태어난 2세들로
    한국어 안되는 중년들이구 배우자들이 다 백인들입니다.
    지들..아메리칸이라 말하지만 코메리칸이라는 거이 맞다고 다 인정합니다.
    왜냐구요? 누구든 알고 지내게 되면 Where r u from?이란 질문 나오거나 궁금해 하기에
    오하이오주 출신이 라고 하면 한번 더 물어요.
    아시아 어느나라 출신인지요...ㅜㅜ
    노란 피부가 아니라면 묻지 않을겁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아빠가 백인이어도 아이 엄마는 어느나라 사람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더라구요.
    대놓고 묻지 않아도 궁금한겁니다.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생활환경이나 교육환경이나 현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따라
    각자 개인마다 상황이나 노력여하에 따라 체감이나 체득하는것이 틀릴것이고
    성공이나 실패한 이민생활에 대한 개념도 각자의 가치기준에 따른 것이니 별무상관이겠지만요..
    한가지... 이땅에서 죽을때까지 이방인이란 의식,
    남들도 이민자로서 우릴 바라보고 이방인으로 인식한다는 사실...
    언어가 완벽해도, 완벽하게 같아질 수는 없는 문화적 이질감, 다르게 보이는 외적인 모습...
    그건.. 2대, 3대가 지나면서 타인종과 피가 섞이면서야 서서히 가셔질 것입니다.
    그럼 그때, 나의 증손이나 고손들은 한국인이란걸 낯설어 하거나 한국인인걸 잊거나 모르고 살게 되겠지요!
    ======================================================

    가장 정확한 시각이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다 자기가 보는 관점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고 민감도도 다르고, 또한 생활하는 환경과 주변인, 계층들도 모조리 다 다르니까요.

    미국에서 하버드를 나와서 상류층에 진입하고자 했으나 보이지 않는 인종 차별의 벽에 막혀서 좌절을 겪은 사람에게 미국은 그렇게 좋은 나라가 아니겠죠.

    하지만 바닥에서 살다가 그나마 넓은 땅, 넓은 집에서 나름 여유있게 산다면 그것은 행복이겠죠. 이런 부류의 인간들에게 미국은 천국.

    비단 이런 계층뿐만 아니라 똑같은 개인이어도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고,
    어떤 특정 경험을 하면서 극단을 왔다 갔다 할 수도 있겠죠.

  • 54. 호주 전업주부...
    '12.7.27 8:45 PM (121.214.xxx.38)

    정확하게 말할수 있는건 "사람마다 달라요"입니다.

    서울대 나와서 한국서 떵떵거리며 살다가, 이민와서 청소, 막일하면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거구요.
    서울서 찌질하게 살다, 이민와서 의사, 변호사 되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불행한거예요.

  • 55. 지나가다
    '12.7.27 8:55 PM (108.54.xxx.221)

    지금 미국에 2년째 있어요.

    돈은 생활비 지원 받아 있고요...시댁으로부터

    남편이 미국 대학원 나왔는데

    실력 있고 영어도 되는데

    취업이 안되네요....경기가 안 좋아서
    학점이 너무 좋아서 교수님 추천 받았는데도요.

    돈이 있어도 직장은 있어야 되잖아요

    그냥 한국 계시는게 나을 듯

    저 매일 한국 가자고 조르고 있어요

  • 56. t1
    '12.7.27 9:47 PM (67.170.xxx.63)

    신분이 안되면은 미국에 와서는 고생 엄청 합니다. 영주권없이 미국에 들어와서는 그야말로 돈은 돈대로 날리고 불체되어서 다시 한국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영주권없이 미국에서 사는 삶은 복지혜택도 제대로 못 받고 고생은 고생대로 해요.
    전 한국 돌아가서는 못살것 같아요. 여긴 노인, 애들 천국입니다.
    애들 봐서도 그렇구요, 저도 여기 풍요로운 삶에 익숙해져서 한국에 치이고 경쟁이 심한 곳는 가고 싶지가 않네요. 그리고 여기서 직장 생활도 해 봤는데 한국의 식민지적인 주종관계나 술문화 이런거 없어서 너무 좋아요.

  • 57.
    '12.7.27 11:40 PM (211.207.xxx.157)

    한국을 안좋은 이유로 떠나서 외국에서 신분상승한 경우는 이민생활 만족도 높고요.
    (예: 집안 학벌 외모등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었는데 이민가서 비교적 평등하게 사는 경우, 한국에서 폭삭 망해서 도망가듯 외국가서 새로 시작한 경우, 한국에서 너무 강도높은 일을하다가 쓰러져 죽을뻔한 경우 등등) 33333333333333333

  • 58. 윗님들
    '12.7.28 12:36 AM (99.187.xxx.8)

    그건 옛날 얘기고요.
    근 10 여년전부터 유학와서 미국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아요.
    제 주위는 거의 석,박사고요.
    미국 생활을 대부분 아이들 교육때문애 여기서 더 잘 살죠.
    예전 이민이야 한국에서 못사는 사람들이나 왔지
    요즘 이민은 또 다른 얘기에요.
    특히나 아이들 있는 사람들은 미국에 있는 만족도가 크지요.
    대학만 나와 미국에 있는 저는 어디가서 학벌 얘기도 못꺼내죠.
    왠만하면 석, 박사들
    여기 써 있는 얘기를 보니 그저 헛웃음만 나네요 ..
    무슨 60-70년대에 이민온 얘기만 하고요.
    역시 한국 안에 있으면 우물안 개구리구나 싶네요. 사실 저도 그랬어요.

  • 59. 윗님 말씀 맞아요
    '12.7.28 2:03 AM (82.113.xxx.60)

    요즘은 이민사회도 계급사회예요.

  • 60. ㅎㅎ
    '12.7.28 2:03 AM (98.232.xxx.146)

    요즘시대에 한국서 망해서 외국와서 신분상승하는경우 거의없고요 그건 칠팔십년대 이야기죠

  • 61. 미국 교포
    '12.7.28 3:58 AM (67.250.xxx.168)

    어디서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랑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듯...

    저는 미국의 조그만 대학에서 교수로 있어요.

    싱글 초기에는 자유로움을 만끽 하며 엄청 좋은 시절 보내다가
    싱글 후기에는 엄청난 외로움에 치를 떨다가

    결혼 초기에는 너무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결혼 중기인 지금 쫌...뭐...시들...

    이게 이민과 아무 상관 없죠? 다들 그렇죠? 그니까요...

  • 62. 11
    '13.3.22 11:19 PM (220.117.xxx.250)

    돈만 많으면 이민갑니다

  • 63. 신나랑랑
    '14.7.25 9:51 AM (115.90.xxx.155)

    이민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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