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히 잘 먹고 살고 있으면 안전한 건가요?
아닙니다. 방사성 물질은 엄청 치명적으로 위험하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오늘 군포지역 생협네트워크에서 김익중교수님을 모시고 핵발전과 먹을거리 기준치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인간이 54년 핵발전을 시작한 이래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를 폐기할 장소를 갖고 있는 나라가 아무데도 없답니다.
사용후핵연료(연료로서 역할을 다한 우라늄재)를 핵발전소 내부에 수조를 만들어 물에다가 30년을 식히고
바람으로 20년을 식혀서 폐기장에 몇십만년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그런 폐기장을 가진 나라가 아무데도 없답니다. (이제까지 있는 것은 저준위 폐기장)
경주에 선정을 했는데 짓다보니 지하수가 콸콸 나오는 곳이랍니다.
교수님께서 정부에 지하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 않냐고 공문을 보냈는데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안전하다고 답변이 왔답니다.
엄청나게 위험한 물질을 지하수가 흐르는 지반에 매립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원전이 밀집도가 매우 높아 하나만 사고 나면 끝이랍니다. 민족 멸절이랍니다.
5대 과학잡지에 실린 일본의 세슘오염도 지도를 보여주는데
지금 고농도로 오염된 면적이 남한의 면적이랍니다. 도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슘은 심장과 신장위에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작은 기관에 잘 축적되어
심장마비 심혈관 질환으로 많이 죽을 수 있답니다. 암 뿐만 아니라 가장 쉽게 걸리는 암은 갑상선 유방암으로
여성들이 발병율이 높고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사고난 일지를 보여주는데 600건 정도 되고
은폐된 것까지 보면 엄청 많다고 합니다.
저번 고리 사고도 발전소장 및 고위직 4명이 은폐한 것을
지들끼리 식당에서 밥먹다가 하는 얘기를 옆에 사람들이 듣고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고리원전은 30년이 넘은 노후원전으로 절대 재가동되어서는 안된답니다.
충격적인 일화 2개..
우리나라 70년대 원전 노동자는 작업복을 집에 가져가서 손빨래해서 다시 입었답니다.
젊은 남자인데 부인이 무뇌아를 2번이나 낳았답니다.
2007년 대전 원자력 연구원에서 우라늄 3KG을 도난 당했는데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답니다.
우라늄은 광산에서 캘때부터 광부들이 피폭을 당한답니다.
글이 길어져서
유튜브에서 김익중 교수님 관련 동영상 많이 찾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