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만에 오후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으려니

우와~ 조회수 : 2,343
작성일 : 2012-07-26 16:06:51
하루에 한잔 마시는 커피는 보통
오전 11시쯤 마시는게 다에요.

그게 하루의 첫 커피이고 마지막 커피인데
오늘은 아주 오랫만에 늦은 오후 
커피 한 잔을 마셔요.

사무실은 지금 저 혼자있고
에어컨 덕에 시원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즐겁고요.

사무실 옆으로 보이는 텃밭에
텃밭주인은 오전에도 부지런히 뭔가를 하시더니
아직도 텃밭에서 일을 하고 계시네요.

아침엔 밀집모자를 쓰셨었는데
지금은 야구모자 쓰신 게 차이라면 차이.

그나저나
수북했던 토마토 숲이
토마토 잎 정리를 해주셨는지

주먹만한 토마토가 여기저기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요.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것 부터
파아란 토마토까지
어림잡아도 열개는 넘는 듯 해요.

오후 햇살이 지금 막 토마토에 닿아서
파란 토마토도
빨간 토마토도 반짝반짝 광을 내고 있어요.

하필이면 사무실 창문과 마주 보이는 곳에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서
보란듯이 반짝반짝 광을 내고 있네요.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저 토마토 숲의 주인이 되고 싶어요.ㅎㅎ
IP : 112.168.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인되면
    '12.7.26 4:07 PM (27.115.xxx.65)

    한손에 커피들고 한손으로 토마토 다 따셔야할텐디?? ^^

  • 2. ..
    '12.7.26 4:09 PM (1.225.xxx.105)

    평화롭고 한가한 오후 풍경이 그려지는군요.
    아마 그 토마토 밭의 주인은 님이 부러울겁니다.

  • 3. 주인께선
    '12.7.26 4:11 PM (112.168.xxx.63)

    여기 저기 텃밭 돌보느라 정신이 없으시네요.
    다행이 그늘진 곳에서 ^^

  • 4. ..
    '12.7.26 4:13 PM (147.46.xxx.47)

    밭주인은 토마토들 보고있어도 배부르실거같아요.
    자식들이나 같아서..

    원글님 사무실에서 cf 찍으시면 안됩니다-_-

  • 5. ^^
    '12.7.26 4:15 PM (123.142.xxx.187)

    서정적인 글 좋습니다.
    토마토 밭에 계시는 분은 전혀 서정적이진 않지만
    어쨋든 관찰자 싯점이니까요.

    어지간해서는 에어컨 안트시는 사장님께서 요즘엔 먼저 에어컨을
    트실 정도로 더운데 토마토 밭 주인도 그만 일 마쳤으면 좋겠네요.

  • 6. 헉.
    '12.7.26 4:16 PM (112.168.xxx.63)

    사무실에서 cf.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 제 얼굴이 호러라..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072 저 밑에 촌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1 @@ 2012/07/27 2,415
134071 전세만기일까지 전세가 나가지 않으면 3 전세 2012/07/27 2,038
134070 타이레놀이 효과가 없어요 ㅠㅠ 23 두통 2012/07/27 6,183
134069 sm5나레이션 ,유지태 맞나요? 5 목소리 2012/07/27 1,122
134068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열풍???? 6 칼없으마 2012/07/27 3,728
134067 지금은 교장노릇하고 있는 내 어릴적 성추행 교사 10 성추행교사 2012/07/27 4,021
134066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이란 책 아시는 분? 11 ... 2012/07/27 1,645
134065 유령. 김우현이 박기영이 되고.. 처음부터 안봐서 3 ㅇㅇ 2012/07/27 2,054
134064 김희선.... 12 .. 2012/07/27 4,716
134063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갑니다~! 15 혼자 2012/07/27 2,164
134062 수영장에 놀러갈때 2 먹거리 2012/07/27 1,273
134061 이런 집주인 3 정애맘 2012/07/27 1,785
134060 궁금 컬러플한 원.. 2012/07/27 656
134059 강원도 흥정계곡 어떤가요? 3 ,... 2012/07/27 1,611
134058 영재고 합격발표났나요? 3 ..... 2012/07/27 2,234
134057 한국 해외도피 자산 888조...세계 3위 3 누구돈? 2012/07/27 1,425
134056 아기가 모기에 많이 물렸는데 병원가봐야할까요? 2 흠냐 2012/07/27 1,351
134055 촌지 거부 했다고 그 자리에서 살짝 역정 내는 학부모도 있어요... 4 .... .. 2012/07/27 1,961
134054 남편이 아이돌처럼 근육 키우고싶다고... 4 2012/07/27 1,502
134053 친정엄마와 남편이 물에 빠지면? 23 ㅁㅁ 2012/07/27 4,104
134052 마포대교 아래에 있는데 엄청 시원하네요 2 다리밑 2012/07/27 1,233
134051 상가 임대 복비 문의 3 보라색바지 2012/07/27 3,341
134050 엄청난 팔뚝살에 지방세포파괴술이 효과 있을까요? 5 =ㅁ= 2012/07/27 2,479
134049 학교 촌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24 ... 2012/07/27 4,794
134048 인생의 위기라 생각될 때.. 9 ........ 2012/07/27 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