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만에 오후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으려니

우와~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2-07-26 16:06:51
하루에 한잔 마시는 커피는 보통
오전 11시쯤 마시는게 다에요.

그게 하루의 첫 커피이고 마지막 커피인데
오늘은 아주 오랫만에 늦은 오후 
커피 한 잔을 마셔요.

사무실은 지금 저 혼자있고
에어컨 덕에 시원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즐겁고요.

사무실 옆으로 보이는 텃밭에
텃밭주인은 오전에도 부지런히 뭔가를 하시더니
아직도 텃밭에서 일을 하고 계시네요.

아침엔 밀집모자를 쓰셨었는데
지금은 야구모자 쓰신 게 차이라면 차이.

그나저나
수북했던 토마토 숲이
토마토 잎 정리를 해주셨는지

주먹만한 토마토가 여기저기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요.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것 부터
파아란 토마토까지
어림잡아도 열개는 넘는 듯 해요.

오후 햇살이 지금 막 토마토에 닿아서
파란 토마토도
빨간 토마토도 반짝반짝 광을 내고 있어요.

하필이면 사무실 창문과 마주 보이는 곳에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서
보란듯이 반짝반짝 광을 내고 있네요.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저 토마토 숲의 주인이 되고 싶어요.ㅎㅎ
IP : 112.168.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인되면
    '12.7.26 4:07 PM (27.115.xxx.65)

    한손에 커피들고 한손으로 토마토 다 따셔야할텐디?? ^^

  • 2. ..
    '12.7.26 4:09 PM (1.225.xxx.105)

    평화롭고 한가한 오후 풍경이 그려지는군요.
    아마 그 토마토 밭의 주인은 님이 부러울겁니다.

  • 3. 주인께선
    '12.7.26 4:11 PM (112.168.xxx.63)

    여기 저기 텃밭 돌보느라 정신이 없으시네요.
    다행이 그늘진 곳에서 ^^

  • 4. ..
    '12.7.26 4:13 PM (147.46.xxx.47)

    밭주인은 토마토들 보고있어도 배부르실거같아요.
    자식들이나 같아서..

    원글님 사무실에서 cf 찍으시면 안됩니다-_-

  • 5. ^^
    '12.7.26 4:15 PM (123.142.xxx.187)

    서정적인 글 좋습니다.
    토마토 밭에 계시는 분은 전혀 서정적이진 않지만
    어쨋든 관찰자 싯점이니까요.

    어지간해서는 에어컨 안트시는 사장님께서 요즘엔 먼저 에어컨을
    트실 정도로 더운데 토마토 밭 주인도 그만 일 마쳤으면 좋겠네요.

  • 6. 헉.
    '12.7.26 4:16 PM (112.168.xxx.63)

    사무실에서 cf.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 제 얼굴이 호러라..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260 저도 산후 조리 때 1 산후 우울 2012/08/14 1,046
139259 직장선배, 너는 왜그리 무가다냐????(옷빨없단 소리죠 ㅠㅠ) ㅠㅠㅠ 2012/08/14 1,115
139258 여행이 주는 교육적 효과는 뭔가요? 7 궁금해요 2012/08/14 2,288
139257 월남쌈 육수는 괜챦을까요? 8 .. 2012/08/14 2,096
139256 손주구경가기.. 4 ... 2012/08/14 1,717
139255 김연아 손연재 남자에게는 인기 없는데 11 ㅎㅎ 2012/08/14 3,470
139254 모낭각화증..즉, 닭살 피부로 변했어요..ㅠㅠ 1 8282 2012/08/14 3,311
139253 글쓰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4 ... 2012/08/14 1,475
139252 중1아들이 과학학원을 가고싶다는데 2 111 2012/08/14 1,932
139251 여름옷은 치마랑 원피스 반바지 뿐인데요. 2 어쩌지요 2012/08/14 1,549
139250 임신 기간중 식혜 먹어두 될까요~~?? 12 ^^ 2012/08/14 7,944
139249 IB스포츠, 또 언플시작 - 손연재 '50% 가능성'만 보고.. 30 little.. 2012/08/14 2,996
139248 어쩜, 이렇게 예의라곤 없을까요? 4 여름밤 2012/08/14 1,933
139247 난생 처음 평양냉면 먹어봤는데 여기에도 조미료 들어있을까요? 18 .... 2012/08/14 3,411
139246 어떻게 하면 딸과의 관계가 회복될수 있을까요? 23 덜성숙한 엄.. 2012/08/14 6,797
139245 대명콘도 분양 2 콘도 2012/08/14 1,648
139244 반찬은 아니고 간단한 잔치음식 살만한곳 있을까요? 3 봄날 2012/08/14 2,402
139243 여자들 골프 시작하는 나이가 보통 어떻게되나요? 4 .. 2012/08/14 3,456
139242 당이 생기신 시어머니 어떤 걸 드시게... 3 고민 2012/08/14 1,337
139241 연애에만 매달리는 제가 싫습니다. 5 외로움 2012/08/14 2,209
139240 아이구 전기요금? 2 요나 2012/08/14 2,080
139239 쏠비치 주변 맛집 3 쏠비치 2012/08/14 3,293
139238 시크릿 2012/08/14 477
139237 어항 물 갈다가 치어들을 다 쏟아버린 것 같아요. 11 구피 2012/08/14 2,558
139236 폭우속 쇼, 선수들 힘들어보여요...쯥... 4 비와요 2012/08/14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