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변명

노다메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12-07-26 14:10:07

말그대로 변명입니다만

나름 이해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아래 보니 가난한 사람들이 집이 지저분하다고...

맞는 말입니다.

 

저도 가난한 집에서 커서 제방도 무지 지저분합니다.

잘안치우는게 일단 집이 좁다보니 별다른 수납공간이 없고..

제가 버리는 걸 싫어해서 나름...ㅜㅜ

 

근데 저의 부모님이 정말 가난하고 무식한데

하는 일이 일단 육체 노동이 많다보니 힘이 들고

집에 오면 쉬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집안일에 관심둘 만한

상황이 아니고...

늘 먹고 살걱정에 집안 살림은 늘 세컨드...

 

게을르기도 하지만

일이 너무 고되서 집에 오면 쉬어야 하는것...

 

그래서 전 나름 이해도 되고..

TV에 나오는 집들은 일단 넓잖아요..

얼마든지 정리할 공간도 되고

솔직히 나도 저런 집에 살면 맨날 청소하고 가꾸며 살겠다...

이런 생각듭니다.

 

현실은 꾸며도 치워도 표안나는 좋은집이 아니라

그다지 의욕이 나지 않는것일뿐...

 

 

 

IP : 218.50.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6 2:19 PM (220.149.xxx.65)

    그렇다더라........ 하는 게 다 그런 건 아니잖아요

    저도 82서 가끔 화나는 글 보면 날선 댓글 달기도 하는데
    원글님 글 읽다 보니 뭔가 좀 맘이 그래요

    굳이 이런 것에 대해 변명을 해야할 만큼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있구나 싶어지는 게

    사실, 경제적인 여유는 많은 걸 허락하죠, 맘의 여유까지도요
    저부터도 그래요
    맘의 여유가 없으면 청소도 못해요
    평소엔 머리카락 하나도 용납이 안되는데요

    가난이라기 보다는, 맘의 여유가 없어서...... 집을 깨끗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하시는 것일 수도 있죠

  • 2. ㅠㅠ
    '12.7.26 2:27 PM (180.230.xxx.6)

    전 모태게으름이라... 치우고 쓸고닦고를 안 하게 되네요 ㅠㅠ
    설거지도 쌓아두고.. 청소도 안 하고..

    좀만 지저분하면 못견디는 성격이 있는가하면..
    저처럼 치워야지~ 하면서도 안 치우고 딴 짓(82쿡이라던지;;전화라던지...) 하는 성격도 있죠....

    매일 깨끗하게 살면 좋겠지만.. 제 성격이 그렇지 않아 그냥 받아들이고
    가끔 삘받으면 청소하고 치우고 합니다.

    물론 아무리 치워도 콘도같아진다거나 반짝반짝 광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ㅠㅠ

    그렇지만..가난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려받은, 물려받을 재산 없고..
    남편한테 기대 사는 전업이지만...
    남편이 전문직도 아니고 회사원이지만.. 결혼 8년동안 집도 사고.. 아이도 건강하게 키우고 있어요...

    백화점 쇼핑은 꿈도 못 꾸지만, 그래도 백화점 구경은 간간이 하고..
    친구들 만나면 밥 사먹고 된장녀처럼 커피집 가서 커피마시며 수다 떨기도 해요~


    좁은 평수 살 때 비해 좀 큰평수 오니 청소할 게 많은 것 같지만...
    공간이 넓으니 오히려 빨리 치우게 되고, 빨리 청소하게 되는 거 같아요~
    (자주 안 하지만요.. ㅎ)

    전 어제 82쿡 베스트에 있던 서천석 쌤 요약 보고 , 강의 잠시 보며...

    혼자..자존감 하나는 끝내주게 높구나~ 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ㅋ

  • 3. 한마디 적자면요
    '12.7.26 2:29 PM (211.196.xxx.174)

    옛날에는 가난해도 품위 있을 수 있었어요
    200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특히 몇 년 전부터 부쩍
    가난한 사람들은 인간적인 품위조차 없다고...
    그런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

    가난해도 얼마든지 품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거든요??
    제도에 의해 개별적 인간들이 모욕을 당하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에요...

    가난함이 억압하고 압박하기 때문에 저항하기 힘들어서 그런 안좋은 점들...이 불거지는 거지...
    어째서 가난할만 하니까 가난하다 일케 되어야 하나요
    가난에서 벗어날 기회도 공정하게 주지 않으면서

    지금의 상황은
    가난하게 태어난 사람한테
    넌 가난할 만하니까 가난한 거야
    그러니까 계속 그렇게 살아!!
    꿈도 꾸지마 네탓이니까
    그러는 것 같아요...

    가난이 죄가 되고 악이 되는 시대가 되버렸네요 이젠...

    우리끼리라도 그런 거 자꾸 말하고 재생산하고 확대하고 그러지 말아요...
    가난해도 인간적 품위가 지켜질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ㅠㅠ

  • 4. 상처받지 마세요
    '12.7.26 2:38 PM (14.52.xxx.59)

    전 그냥 게을러서 그래요 ㅠㅠ
    사실 집 치우고 수납할 시간에 책 보고 82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되서 ㅠㅠ
    일년 열두달 집에 오는 사람이라고는 애들 과외선생님 밖에 없어서 ㅎㅎ
    그냥 이러고 살아요
    괜히 찔려 하지 마시구요,당당하세요
    님이 가난(?)한게 잘못된것도 아니고
    부모님 모두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남한테 피해주고 사는게 아닌데 지저분하면 좀 어떄요

  • 5. 갈망하다
    '12.7.26 2:48 PM (125.184.xxx.133)

    가난보다는 성격인거 같아요.
    못버리는 성격... 저희 엄마는 매일 쓸고 닦고 하세요. 정말 쓸고 닦고는 매일 하세요.
    대신 물건은 못버리고, 못 치우세요. 한번 청소하면 뿌듯하게 자랑하세요.
    저도 그런편인데...친구 어머님 정말 손에서 걸레 안놓으세요. 물건도 정말 귀하게 쓰시고, 잘 안사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언제든 가도 정리되어있는집 이었어요.
    비슷한 집안 형편이었지만, 정말 깨끗했던....

    친구보면 깔끔해요. 물건사도 잘 정리하고...저는....정리 잘못해요.... 에구 부지런해야 되는데, 정말 잘안되네요.

  • 6. 원글닙
    '12.7.26 2:52 PM (76.111.xxx.138)

    공감 100%
    댓글은 공감 200%

  • 7. 한마디적자면 님.. 좋은 댓글
    '12.7.26 3:28 PM (211.114.xxx.79)

    한마디적자면님..
    댓글 참으로 좋습니다.
    제가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생각을 정리해 주셨네요.

    가난한게 죄악이 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슬픕니다.


    ------------------------------------------------------------------
    옛날에는 가난해도 품위 있을 수 있었어요
    200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특히 몇 년 전부터 부쩍
    가난한 사람들은 인간적인 품위조차 없다고...
    그런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

    가난해도 얼마든지 품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거든요??
    제도에 의해 개별적 인간들이 모욕을 당하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에요...

    가난함이 억압하고 압박하기 때문에 저항하기 힘들어서 그런 안좋은 점들...이 불거지는 거지...
    어째서 가난할만 하니까 가난하다 일케 되어야 하나요
    가난에서 벗어날 기회도 공정하게 주지 않으면서

    지금의 상황은
    가난하게 태어난 사람한테
    넌 가난할 만하니까 가난한 거야
    그러니까 계속 그렇게 살아!!
    꿈도 꾸지마 네탓이니까
    그러는 것 같아요...

    가난이 죄가 되고 악이 되는 시대가 되버렸네요 이젠...

    우리끼리라도 그런 거 자꾸 말하고 재생산하고 확대하고 그러지 말아요...
    가난해도 인간적 품위가 지켜질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ㅠㅠ

  • 8. ..
    '12.7.26 5:17 PM (220.73.xxx.15)

    바로위에글 원츄~~! 완전공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079 누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여... 8 RM 2012/09/04 1,798
149078 탄력..에 이게 최고다 4 노화 2012/09/04 4,012
149077 민주당 경선, 그리고 문재인의 운명은?/ 아이엠피터 6 저녁숲 2012/09/04 1,485
149076 요런사람........왜 그럴까.? 2 왜이럴까? 2012/09/04 1,141
149075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 써 보신분~ 2 트릴로지 2012/09/04 1,525
149074 기차표 예매 절반의 성공..ㅠㅠ 10 추석 2012/09/04 2,303
149073 지금 시선집중 ㅡ 손석희교수 목소리가 아닌데 3 시선집중 2012/09/04 1,753
149072 써비스 받을때... 1 궁금 2012/09/04 993
149071 13년째...고군분투중.ㅠ. 9 추석예매 2012/09/04 3,229
149070 쇼파구입후 하자 환불관련 지혜필요 합니다. 2 지헤를 구합.. 2012/09/04 2,685
149069 9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04 809
149068 한 방에 가는구나.. 46 Si 월드 2012/09/04 26,524
149067 뭔가 버리려다가 다시 보니 돈 뭉치가 있는 꿈 3 꿈에.. 2012/09/04 2,066
149066 온라인으로 핸드폰 공동구매로 구매했는데요,,박스가뜯겨져서 왔는데.. 6 답변부탁드려.. 2012/09/04 1,896
149065 참사랑의 성자' 문선명 총재, 천상의 길 가다 3 호박덩쿨 2012/09/04 1,566
149064 어느 정도면 탑배우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17 ... 2012/09/04 3,854
149063 르쿠르제 2 아름이 2012/09/04 1,473
149062 (방사능)독일 -일본생선방사능검사 결과 500배크럴 이상. 녹색 2012/09/04 2,829
149061 이틀 전 야동관련 글쓴이입니다 7 곧가을 2012/09/04 2,706
149060 각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보내는 어머니들 계시나요? (꼭 봐.. 2 녹색 2012/09/04 1,265
149059 국제결혼이 그렇게 좋나요? 42 ㄱㄷㄱㄷ 2012/09/04 10,179
149058 6살 딸램인데여 레고 좀 추천해주세여^^ 4 택이처 2012/09/04 1,061
149057 이번주 토요일 강원도숙소. 어렵겠지요 2 빠리쿡여사 2012/09/04 1,171
149056 우리애도 예외는 아니네요 3 요즘 2012/09/04 1,848
149055 딸아이를 돕고 싶어요 15 중1수학 2012/09/04 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