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12.7.26 1:39 PM
(125.177.xxx.151)
애들 공부 못 하면
저 닮았다고 할까봐도 무서워요~~ㅠㅠ
2. 아니면
'12.7.26 1:40 PM
(125.177.xxx.151)
방학때 그냥 여기 저기 다니면서
미친듯이 놀기만 할까요???
오히려 그게 속도 편하고, 아이 한테 좋을지...
생각이 넘 많네요
3. ...
'12.7.26 1:41 PM
(140.247.xxx.116)
억지로 엄마가 하라고 하면 아이가 금방 질릴 것 같아요.
저도 제 아이가 객관적으로 인증을 받은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05년생인데 구구단 배우지도 않았는데, 곱셈, 세자리 덧셈 등을 암산으로 해요. 제가 썼던 방법은, 잠잘 때 제가 퀴즈를 냈어요. 그러면 연필과 종이 없이도 자기가 혼자 암산하면서 푸는 거에요. 그거 한 이주일 정도 밖에 안했는데, 어느새 암산을 막 하더라구요.
4. ...
'12.7.26 1:42 PM
(140.247.xxx.116)
미국에 살고 있는데요. 방학을 6월 중순에 했는데요. 지난 한달 반동안 문제집 한 장 푼 적이 없어요. ^^;
5. 님
'12.7.26 1:43 PM
(125.177.xxx.151)
윗님 저희 형님네 아이들이 다들 외고, 과고 다녀요...
저는 언감생심 꿈도 안 꾸지만...
시아버지한테 한소리 항상 들어요
애들 잡아서 공부 안 시킨다고...
뭐 애가 받아들여야 하죠....ㅠㅠ
6. 저도
'12.7.26 1:44 PM
(125.177.xxx.151)
지금 문제집 다 집어 넣을까봐요...
7. 벼리
'12.7.26 1:46 PM
(121.147.xxx.17)
먼가 어려운 걸 시키고 나서 애가 헤메면 속이라도 편할 거 같은데...
===
저.. 원글님 입장에선 전혀 어려운게 아니지만
따님은 한자리 수 덧셈도 어려운 일이어서 헤매는거 아닐까요.
더하기의 개념이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덧셈 풀이만 하는건
1학년 아이들에겐 어려울거에요.
말이 초등학교 1학년이지, 이제 겨우 유치원 졸업한지 반년도 안지난거잖아요.
다른 애들은 쉽게 하던데.. 비교하진 마시구요 .. 남편분이 수학 관련 일 하신다는데
혹시 가능하다면 남편분께 수의 개념을 쉽게 가르쳐보라 해 보세요.
8. ..
'12.7.26 1:47 PM
(72.213.xxx.130)
애가 부모 닮는 것을 어찌 못하지 않나요? 그리고 부모 체면을 위해서 애를 강요하는 게 별로 효과가 없어요.
9. 윗님
'12.7.26 1:51 PM
(125.177.xxx.151)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ㅜㅜ
저는 체면 이런거 필요 없구요
제가 원하는 건 반에서 그냥 중간 정도...
오늘 제가 한 것도 2+5 수준이었어요
저도 수학과 나왔고... 애기 아빠는 수학으로 먹고 살구요
그냥 받아들이고 사랑이나 더 줘야 되는 게 정답인듯 싶어요...
10. 윗님~~
'12.7.26 1:56 PM
(125.177.xxx.151)
저 부산대 나왔구요
저희 남편은 보험계리사구요
미국에서 보험계리학과로 젤 유명한 곳에서 장학금 받고 졸업했어요
미국에서 박사코스 없어서 지금 한국에서 박사과정 하고 있구요
네 학교는 한양대 밖에 못 나와서,,,
참 여기 학벌 높은 걸 깜빡 했네요...
11. MandY
'12.7.26 1:57 PM
(125.128.xxx.18)
님의 기준이 "반에서 중간정도" 잖아요. 기준이 바깥에 있으니 속상하신 겁니다.
초등때는 아이에게 집중하셔야죠. 님에게 쉬운거지 님의 아이에게 쉬운건 아니라는 거죠.
2+5를 어려워하면 5까지 세기부터 가르치시구요. 5까지 세기가 안되면 1이라는 개념부터 심어주시구요.
다른건 야무지다니 금방 따라갈겁니다.
12. 네
'12.7.26 1:59 PM
(125.177.xxx.151)
다들 답들 감사해요
비교가 제일 나쁜 거인지 알면서도
제일 쉽게 하는게 비교질이네요....ㅠㅠ
날 더운데... 팥빙수나 만들어 줘야 겠어요
13. 이뇨...
'12.7.26 2:02 PM
(121.147.xxx.17)
팥빙수로 아이 마음을 달래고 원글님 부담을 잠시 더실 수는 있겠지만..
아이에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건 인정 못하시는거에요? 한자리 덧셈 어렵다는게 말이 안되서요?
초등 1학년이면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엄마기준에서 어렵고 쉬운걸 구분해 놓으시고
그 잣대로 아이를 다르시면 아이가 공부를 어려워하고 재미없어하고 흥미를 잃어요.
찬찬히 댓글 달기는 하시는데 말씀가운데서 성격이 좀 느껴져서요..
이번 방학을 기회로 삼으시고 좋은 출발점으로 만들어보세요.
14. 새싹이
'12.7.26 2:04 PM
(203.226.xxx.120)
보드게임 같은거 해보세요 부르마블 같은거
애들 좋아하구요 주사위 2개로 하니까 더하기 해야하거든요
15. 기다리세요
'12.7.26 2:05 PM
(1.226.xxx.52)
저희 둘째 지금 중1이예요. 분당 괜찮은 중학교에서 상위10%안에 들어요(여기서 10%로는 명함도 못내죠?). 요새 학교가면 둘째 엄마들 인사에 제가 오히려 어리둥절해요. 그렇게 찐따(죄송 제딸이니까) 같았던 애가 이젠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가고있네요. 전 중학교들어와 전교 중간은 하나했어요. 초등1년 일찍들어가서 선생님말씀 못알아듣고요. 알림장도 못써왔어요.ㅠ.ㅠ 한글도 제가 6살때 겨우 갈켰어요. 느린 애가 있어요 하지만 그걸 못기다려주시면 애가 망가져요. 저희 애는 조급한 엄마에 비해 딸바보 아빠가 지극했어요. 지금은 오빠보다 더 기세등등하고 똑똑해요.
16. 네
'12.7.26 2:06 PM
(125.177.xxx.151)
맞아요 제가 성격이 좀 있어요^^
인정합니다...
그냥 쉽게 제 기준에서 생각한 거 같아요.
전 어렸을때 중등까지는 쉽게 별로 안하고 했거든요
고등에서 망했지만서도...
난 이랬으니깐
이런 이상한 생각을 했나봐요
아이 입장에서 모를 수 있다는 거 생각했구요
다시 딸이 더 주눅 들었을 거 같아... 그러네요
윗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17. 같은맘
'12.7.26 2:15 PM
(222.120.xxx.162)
원글님 마음 정말 이해되는 나.
저희 애 초등1학년이고 정말 비슷해요.
문제지 풀고나서 비슷한거 풀어도 틀리고 그렇다고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구요,
사실 엄마의 기준이 높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고 봐요. 제 눈에 차지 않는 거죠.
그렇다고 아주 못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너무 어이없는 경우가 있는거죠.
저희 애도 늦되는 애라 많이 기다려주고 있지만 엄마 마음은 조급해져서요.
엄마 마음을 좀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게 좀..
18. 학습지
'12.7.26 2:18 PM
(152.99.xxx.168)
시키세요. 그거 꾸준히 하는거 무시 못해요. 그리고 돈이 든다는 강제가 있기 때문에 안밀리고 하면 어느새 무언가 꾸준히 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할 거예요.
엉덩이 붙이는 연습도 필요하구요.
하루 1시간 이상은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19. 그럼
'12.7.26 2:21 PM
(125.177.xxx.151)
학습지 추천도 해 주세요^^
20. 제발
'12.7.26 2:26 PM
(211.181.xxx.37)
기다리세요~~지금이 그 아이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그애의 장점만 보세요 너무 이뿌지않나요,?울 둘째도 삼학년인데 일학년때 받아쓰기열번을 연습해도 60점...그래도 잘한다고 해줬어요 이번엔 기말은 겨우 평균이더군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나중엔 올백이라구 믿어요 그냥 전 너무 이뿌던데요 공분 못해도 인사 잘하구 잘먹구 잘 자구 ^^
21. 수학연산은
'12.7.26 2:2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날마다 매일 해야늘어요.,
22. 학습지
'12.7.26 2:28 PM
(152.99.xxx.168)
다 거기서 거기예요.
웅진은 학교진도랑 비슷하게 간다는 장점이 있고 재능은 자체 커리로 가기는 하나 지나고 보면 약간 선행이 되는거 같아요.
학습지 풀다보면 저런거 한달에 몇만원이라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가 오지만 3학년까지는 꾸준히 해두면 좋습니다. 일단 매주 일정량을 해야하니 공부하는 습관이 잡히고요.
학습지 선생님이 진도조절해서 학교보다는 약간 빠른 정도로 조절해주세요(학습지 선생님 꼼꼼히. 마음에 안드시면 강력하게 바꿔달라 요구하세요. 틀린부분 설명같은거 꼼꼼히 하는지 보시구요)
학습지 수준은 기초수준이예요. 이걸로 대단한 공부를 하는게 아니고.
학습지로 기본개념과 습관은 잡는다고 보시고 엄마는 문제집으로 심화를 잡아주세요.
3학년이상은 학습지로는 너무 쉽기 때문에 본격 심화들어가셔야 해요.
23. 그리고
'12.7.26 2:30 PM
(152.99.xxx.168)
님 아이는 개념을 처음부터 잡아주셔야 할거 같아요. 쉬운문제도 어려워하는거 보니 국어도 좀 약한듯해요.
책 많이 읽히시고요. 엄마가 재밌게 놀이식으로 개념설명 해주세요.
위에분 잠자리 퀴즈 낸다고 하셨는데 좋은 방법 같아요.
우리 애들도 매일 서로 경쟁시키며 퀴즈 내는데 즐거워하며 해요. 사례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세요.
24. 뭐요
'12.7.26 2:50 PM
(121.161.xxx.37)
지방국립대 나왔다고 엄마 아빠 공부 못 했구만요 라는 답글은 참..어이가 없네요.
25. ...
'12.7.26 3:04 PM
(115.136.xxx.26)
수학을 전공하셨다 하니.. 저보단 똑똑하십니요. 초등 저학년을 지내고 이제 초등 고학년 ... 돌아보니 수학 하면 저도 험한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아이를 잡는다면 수학과는 영영 바이바이 할지도 몰라요...
아시겠지만. 지금 저학년 아이들은 추상적인 사고가 되지 않는 나이 입니다. 한마디로 수개념이 머리속에서 상상이 안되는... 그러니깐 손으로 하는 사탕이나. 바둑돌. 즉 구체물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하시길 바래요.
구몬 일년넘게 하다 도저히 안되어 제가 끼고 다시 시작했어요.
그때 사용한 교재가 '공습' 이란 교재가 있는데...
저는 이것으로 효과를 봤습니다....
26.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12.7.26 3:25 PM
(203.248.xxx.13)
아이가 아직은 받아들일때가 아닌가바요..
전 초등학교1학년때 받아쓰기 30점 받는 아이도 키웠어요..
그 아이 오빠는 어려서부터 전교권이구요..
그아이 지금 인서울대학 다닙니다.. 그것도 학원, 과외 안하구요..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있으면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그래요..
지금은 아주 똘똘하고 자기주장도 강하고 지가 필요한 공부는 외국어도 알아서
대학가서도 외국어는 학원도 안다니고 최고수준 인증시험 합격하고 그래요..
걱정마세요.. 다아~~잘될거에요..
마음 편하게 아이가 놀고싶은데로 놀아도 되지않을까요..?
27. ᆢ
'12.7.26 3:50 PM
(223.62.xxx.243)
요즘은 모르겠지만
저도 초1아이가 있어요
근데 저 대학갈때 부산대 갈실력이면 서울에 있는 대학 갈정도 되었었어요
원글님 공부꽤나 반에서 잘하셨을듯
근데 수학쪽은 어느정도 머리가 타고 나는것같아요
저도 수학과 나왔고 남편은 디자인전공했는데
전 애가 다행히도
수를 금새 이해하고 힘들어하지않고 좋아해요
전 수는 빠른데
국어쪽...이 많이 부족해서 이쪽에 신경쓰는중...
아직어리니꾸준히 시켜보면
중학교 가면 알수있겠지요
제기준으로
중학교때부턴 자기 이제 실력이 슬슬 나오는거죠..
28. ......
'12.7.26 4:03 PM
(128.192.xxx.5)
친한 언니 아이가 약간(?)의 자폐증상으로 치료받고 있어요.
언니 말이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이 명문대나 해외유학파들이 많다고 해요.
부모들이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쳤을 때, 이를테면 수개념, 덧셈, 뺄셈, 곱셈....
아이들이 조금 못하거나 하면 본인들은 잘했고, 본인들의 현 수준에서 아이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혼내기도 많이 하고, 이해를 못 하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생기고, 나중엔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요.
서울대 나온 부모님도 제가 어렸을 때 조금만 실수하고 못하면 다그치셨어요.
그냥 내버려두면 시간이 걸려도 저 스스로 해결했을텐데요.
구구단을 6살 어느 더운 여름날 하루 만에 외웠는데, 기본 개념을 이해한 게 아니고 무조건 외우고 부모님이 무작위로 계속 문제 내시고, 틀리면 30분 공부하고 다시 외우고 시험 보고...
암산도 무조건 해야 하고, 계산 조금 실수하면 덜렁거린다고 혼나고....
주위 사람들은 저를 굉장히 꼼꼼한 성격으로 보거든요. 실제로도 그렇고요.
어려운 문제 틀리면 이해해서 비슷한 문제 풀어낼 때까지 잠도 못 자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욕심이 많고, 성취욕이 높아서 좋은 대학도 가고 가방끈 길게 공부도 하고 하는데, 가끔 나는 그때 참 어렸었는데... 하면서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어요.
조금 뒤로 물러서서 아이를 같은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29. 너무 겸손하시다.
'12.7.26 4:08 PM
(210.99.xxx.34)
부산대면 부산경남쪽 엄친아들 많이 가잖아요(학과에 따라 좀 차이 나지만..)
인 서울할 집안 형편안되서 울면서 부산대 가는애들도 꽤 많은데..
30. 9* 학번때
'12.7.26 6:16 PM
(152.99.xxx.168)
부산대 경대 수학과이면 스카이 밑에 서울학교 갔었어요.
요즘 지잡대 되었다고 너무 무시당하는거 같네요..참. 세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