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자랑합니다. 더우니까요;;;;
딸은 4살입니다.
자랑 1. 아침일찍 일어납니다.
엄마, 아빠는 모두 올빼미형이고 늦게 일어나요.
우리 딸은! 오늘은 무려 6시 30분에 일어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평상시에는 7시 20분 정도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추정일 뿐... 제가 아이 소리에 선잠깨서 확인한 시각이 그래요.)
자랑 2.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자니까 할 일이 없겠죠.... ㅠㅠ
책을 읽습니다. 저보고 저 위의 어떤 책을 꺼내 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꺼내줄께, 엄마 좀 20분만 자자... 애원하면, 네~~ 하고 다른 책 봅니다. ㅠㅠ
ㅇㅇ야 정말 고마워. 엄마가 진짜 고마워하는거 알아줬음 한다.
자랑 3. 제가 일어나면 핸드폰과 안경을 챙겨줍니다.
안경 안 끼면 눈에 뵈는게 없다는걸 아이도 아나봅니다.
제가 잠 덜 깬채로 앉아서 머리 주억주억 거리고 있으면...
"엄마, 전화기요. 여기 안경도 있어요." 하고 제 손에 쥐어줍니다.
고맙다. 아빠보다 니가 더 도움이 된다... ㅠㅠ
우후후... 이 더운 여름, 자식 자랑으로 이겨내보아요. 너무 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