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로 이사갈때마다 불안한 마음 어떡하나요?(보증금 날릴까봐)

도와주세요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2-07-26 11:03:22

다름이 아니라 요즘은 전세값이랑  매매값이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더 많이 시중해 지는것은 사실이에요.

시세가 1억 8천짜리  아파트인데 전세가격이 1억 4천이에요.

결혼 12년동안 모은것도 별로 없고 전세집만 돌아다녔는데

돈 모을 생각은 꿈도 못 꾸구...그래도 제가 가진 이 금액도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뉴스에 전세보증금 사기 사건이 자주 나오네요.

그러서인지 정말 이사갈때마다 불안했던 마음이 요즘은 더 가중되어 가고 있어요.

일단은 제가 들어갈집은 대출 하나도 없는 조건으로 해서 들어가긴 했어요.

그런데 잔금은 이제 이틀 남았고 만약에 이틀전이나 어제나 혹시 오늘 주인이

은행에 담보대출 받는다고 하면 1억 4천까지도 나올겁니다.

만의 하나 그러니깐 만분의 일의 확률이라고 해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불안해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잔금 치르기 전에 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제가 2순위가 되기 때문에 전 보증금을 거의 다 날리거든요.

물론 부동산에서는 잔금 치를때 등기부등본을 한 번 더 떼어보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대출신청하면 그때부터 은행이 일순위가 되는거고

그리고 등기부등본에 나타나기까지는 3일~4일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비어있는 집이라 세입자도 없어서 주인이  마음만 먹으면 대출을 받을수 있구요

 

전세금 1억4천이랑 대출금 1억 4천 합하면

2억 8천 되는데요.

물론 주인이 일부러 그렇게 하진 않겠죠.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니깐 ㅠ.ㅠ

어제도 인터넷에서 뉴스 보니 전세 사기 등등 얘기가 나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더 심해졌다고 하네요.(다들 전세 선호한다고 해서)

부동산에서는 1억 되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는데

사고가 나도 부동산에서 그냥 문 닫아 버리면 보험금도 받을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40 넘어서 가진돈도 이게 전부라 정말 정말 하나 하나 너무 신경쓰이고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혹시 누가 더 잘 알고 계시분 안계세요?

도움글 절실히 부탁합니다.

IP : 59.27.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7.26 11:12 AM (112.168.xxx.63)

    사실 전세사는 입장에선 항상 걱정이죠.
    저흰 일반 다세대주택에 전세 살고 있고 몇년 되었는데
    집주인께서 계약 갱신을 앞두고 전세금보단 월세로 받으시려고 하는 거 같아요.
    이 건물도 저희 전세금정도의 근저당이 잡혀 있어요. 원래 전세 계약 하기 전부터.
    건물 자체에 비해 근저당 금액이 낮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 전세금과 같은 금액이고
    몇년이 되도록 근저당 금액이 조정이 안돼어 있고요.

    집주인분들은 좋으신 분들이라 괜찮은데 월세로 돌리면 그렇게까지 해서 살 곳은 아니라서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는데 문제없는 깨끗한 집 찾기가 힘들어서 고민이고요.


    근데 잔금 치를 일만 남으셨다면 계약서를 쓰셨다는 건데 계약서에
    그런 조건을 추가하셨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알기로는 부동산에서는 그런 문제를 대비해서 협회 같은 곳에 보험료를 내고
    위험부담에 대비하는 것이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그런 협회에서 보장을 해주는 걸로 알아요. 한도 금액 내에서.

  • 2. 원글
    '12.7.26 11:16 AM (59.27.xxx.98)

    네에.계약서상에는 제가 1순위 대출없는 조건으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제가 지나치게 걱정이 많죠.

    하는 일마다 꼬이고 잘 안되고 정말 결혼후 이날 이때까지 잘 풀린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러다 보니 새 가슴이 되어 가는것 같아요.

    맞아요님 글 읽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 3. ..
    '12.7.26 12:15 PM (110.14.xxx.164)

    그렇게 적었으면 괜찮을거에요
    굳이 대출 필요없는 주인도 많거든요

  • 4. 헤르젠
    '12.7.26 1:05 PM (164.125.xxx.23)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전세 계약시 등기부 등본을 계약 당일 출력해서 보여주는데요
    은행에 대출신청을 해놨다고 해도 계약후 확정일자를 받으면 그날밤 12시에 효력이 생겨
    즉시 1순위로 올라갑니다
    대출금액이 주인에게 지급이 되어야 대출이 성립되기때문이에요
    예전에는 확정일자 받으면 하루가 지난후에 효력이 생겨 불리한점이 많았는데
    법이 바뀌어서 안전합니다

    정히 불안하시면 인터넷으로 직접 등기부를 확인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 5. 차라리..
    '12.7.26 2:26 PM (218.234.xxx.76)

    평수 줄여서 융자 없는 집 전세로 가는 게 속편하죠.
    집 가격도 많이 떨어지는 1억 이상 차이가 나니 들어갈 땐 안전한 집이 2년 지나니 위험한 집이 되더군요.
    융자 없는 집은 전세 가격이 한 2, 3천 더 높은 듯한데 평수 줄여서라도 그런 집 들어가는 게 낫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183 샵밥에서 직구하면서 낸 관세 deposit 관련 문의 3 궁금이 2012/08/03 1,429
135182 주택연금이란거요. 죽을때까지 나오는건가요?.. 3 ... 2012/08/03 2,999
135181 에어컨 제습기능 궁금... 5 00 2012/08/03 5,781
135180 정말 죽겠네요. 휴...... 22 밀대걸레 2012/08/03 8,076
135179 말도 안되는 수시전형들 없애기 위하여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일은.. 15 학부모 2012/08/03 2,560
135178 ‘모피아’ 몰아붙이는 금감원의 ‘젊은 반란’ 멋지다 2012/08/03 737
135177 비비안 속옷 중에서 좋은 상표는 어떤건가요? 속옷 2012/08/03 1,326
135176 애완견의 생모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31 .... 2012/08/03 3,013
135175 남편과 아들 둘이 놀러갔는데요.편의점에서 15 삼각김밥 2012/08/03 4,554
135174 차에서 에어컨 켠채 잠자던 초등학생 숨져 샬랄라 2012/08/03 1,875
135173 혹시 버스탈때 티비에서 나오는 라루아 라는 애니메이션 아시는분?.. 2 ???? 2012/08/03 918
135172 설소대수술 레이저와 째고 봉합하는거랑 어떤게 좋은건가요? 4 설소대수술 2012/08/03 5,306
135171 전라도 가볼만한곳 6 .. 2012/08/03 4,439
135170 82에서 보고 우유빙수해댁었는데 환상의밧 19 ... 2012/08/03 4,809
135169 폭염 8월 중순이면 끝난다고 하네요 13 ... 2012/08/03 4,039
135168 요즘 8시 넘어서 청계천 가면 시원할까요? 3 비빔국수 2012/08/03 829
135167 종로에 빕스매장 괜찮나요? 3 ㅇㄴㅇ 2012/08/03 1,041
135166 대전분들~성심당 자루우동 기억하시는분 계세요? 1 우동우동~ 2012/08/03 946
135165 노래(기타연주곡)제목 찾아요 2 또마띠또 2012/08/03 1,211
135164 치약 디스펜서 벽에 붙이는거 쓰시는 분들 1 쇼핑 2012/08/03 1,002
135163 82님들께 질문드립니다(간곡히 댓글 요청드려요!) 18 질문 2012/08/03 3,291
135162 통일이 된다면, 일자리가 더많이 생기지않을까요? 1 dusdn0.. 2012/08/03 550
135161 종합병원 소화기내과로 가야 하나요? 2 위궤양 2012/08/03 1,363
135160 보험정리 하고 싶은데.. 4 정리 2012/08/03 1,608
135159 끼부리는 남자요 8 .. 2012/08/03 10,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