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업실패하고 다시 재기하니

사람인생 조회수 : 5,400
작성일 : 2012-07-26 10:13:20
사업실패한 남편 젊은 나이에
월세방으로 가게 되었는데
돈빌려달라는 이야기도 안했는데 친구들이
알아서 떠나더군요
그게 8년전
가진것은 머리밖에 없다면서 전공인 법을 공부해서
사시본다 했을때 모든 사람이 비웃더군요
저는 중소기업 다니면서 돈벌고
남편은 도서관에서 공부한지 3녕
남편은 사시패스하고 연수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판사되고나니
정말 그 모든 친구들이 어떻게 알고 만나자고 하는데
남편은 배신감으로 안만난다해요
사람린생 인간관계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211.246.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마나
    '12.7.26 10:16 AM (124.5.xxx.225)

    돈빌려달라는 이야기도 안했는데 친구들이
    알아서 떠나더군요 ----이 대목 왜이리 슬픈가요?

    남편분 참 대단하세요!!! 멋진 반전 축하드리구요.
    의리 있는 사람이 최고더라구요.

  • 2. ....
    '12.7.26 10:17 AM (121.160.xxx.196)

    행복하게 잘 사세요.
    축하드립니다.

  • 3. ..
    '12.7.26 10:50 AM (220.73.xxx.15)

    돈빌려달라는 이야기도 안했는데 친구들이 알아서 떠나더군요
    ---->이 대목 표현이 정말 완벽합니다. 사람에 대해 공부 하신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판사되셨다니..사람을 판단하는 능력이 더 현명해질거 같아요..행복하게 사세요^^

  • 4. 라라
    '12.7.26 10:51 AM (210.206.xxx.239)

    정말 최고의 반전...통쾌하다고 생각하세요.
    허무함에 초점을 맞추시는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요.
    그 이후에 이런 반전이 없이 계속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욽화통이 터지나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 5. 경이
    '12.7.26 10:56 AM (218.50.xxx.7)

    원글님 혹 남편분께서 공부시작하신 나이가 어찌되시는지 여쭤봐도 될련지요

  • 6. 촌닭
    '12.7.26 11:00 AM (115.20.xxx.58)

    축하먼저~~
    지난일은 잊으시구요...
    참 멋진부부네요.
    앞으로는 더 좋은일들만 생기시길 바래요.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속물스런 지인들은 넘 민망하겠다.
    그쵸?

  • 7. abcdefgh
    '12.7.26 11:29 AM (119.197.xxx.83)

    큰일있을때 인간정리가 한번씩 되는거 같아요......다시 만나지 마세요~~~~~끊어진 관계..붙여도 별로 더라구요~~

  • 8. ..
    '12.7.26 12:31 PM (220.88.xxx.191)

    축하, 축하
    세상사 다 그렇지요
    원글님 . 남편분 넘 대단한 분이시네요
    앞으로 좋은친구분들 만나실겁니다

  • 9. 오직
    '12.7.26 12:34 PM (61.102.xxx.3)

    앞만보고 가세요
    떠난 사람 간자리에 또 다른 좋은 사람 옵니다
    원래 극한상황이거나 어려울때 인간의 본성이 나온대요
    좋은 공부 하셨네요

  • 10. ...
    '12.7.26 1:43 PM (180.230.xxx.22)

    8년전에 사업망하고 월세방으로 갈때 친구들이 떠났는데
    판사되고나니 친구들이 그때서야 연락했다고 하잖아요...

    축하드립니다^^

  • 11. 축하
    '12.7.26 1:51 PM (116.37.xxx.141)

    제가 다 통쾌하네요

    현명하신 판사 되실겁니다
    축하드려요

  • 12. 원래..
    '12.7.26 2:31 PM (218.234.xxx.76)

    원래 그래요. 내가 어려울 때 진정한 내 편이 누군지 알 수 있어요.
    직장에서도 경쟁 관계에서 한직으로 밀려날 경우,
    상사가 구박해서 전 부서의 은따가 될 경우,
    이렇게 상황이 안좋을 때 진정한 내 편이 누구인지 판가름 나요..

  • 13. --
    '12.7.26 3:35 PM (92.74.xxx.45)

    직장 관계에서 사람 좋은 거 필요없어요. 능력이죠. 하지만 그 외 인간 관계에서는 좀 믿어주는 것도 필요하죠.

    월세방 가자마자 연락 끊긴 거...그리고 판사 되니까 8년 만에 다시 연락 온 거...이게 인생입니다.

  • 14. 요리초보인생초보
    '12.7.26 9:30 PM (121.130.xxx.119)

    혼자 돈 버시면서 몇 년 동안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남편분도 아내밖에 없음을 알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분 판사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260 자격이 없는 부모는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 19 ㅇㄹㅇ 2012/09/15 4,133
154259 먼지망 있는 통돌이 세탁기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2/09/15 3,680
154258 피에타 손익분기점 넘어서네요.. 10 ㅎㅎ 2012/09/15 3,353
154257 식사권 선물 어떤가요? 감사선물 2012/09/15 1,556
154256 아이낳고 정말 최고의 행복을 느끼시나요? 28 2012/09/15 5,120
154255 연말에 열흘정도 혼자 여행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4 sssss 2012/09/15 1,842
154254 아래 총각무 김치에 이어 작년 김장때 담은 갓김치는요.. 4 ........ 2012/09/15 1,753
154253 빵반죽 보관 어떻게 하나요? 2 2012/09/15 9,397
154252 한살어린애한테 꼼짝못하면 어떻게하시나요? ㄹㄹㄹㄹ 2012/09/15 1,025
154251 초4 여드름... 레이져하고 짜는데 12만원 들고 지금 얼굴 장.. 8 질문 2012/09/15 4,186
154250 11월 중순이 만기인데, 월세 세입자가 집을 못 비운다고 하네요.. 10 ㅠ.ㅠ 2012/09/15 3,039
154249 싸이곁불쬐기 4 잘되고보니 2012/09/15 3,361
154248 안경알 깨끗이 닦는 비결있을까요? 9 화이트스카이.. 2012/09/15 6,162
154247 오랜만에 일본 피겨 선수들이 김연아 의상 따라한 걸 찾아봤어요 12 ㅁㅁ 2012/09/15 14,107
154246 무신 오늘 마지막회였네요 6 무신 2012/09/15 1,889
154245 응답하라 넘 아쉽네요 2 아쉬워 2012/09/15 2,738
154244 서인국 실수뒤 웃는모습 정말 예쁘지 않나요? 5 ... 2012/09/15 2,684
154243 박근혜 "국민이 악인이예요? 왜 아버지에 저항해.. 7 ㅎㅎ 2012/09/15 1,595
154242 묵은총각김치 지져먹으니 딴 반찬 필요없네요. 9 처음처럼 2012/09/15 4,150
154241 제발 가정폭력있으신 집들 아이 갖지 마세요 22 ... 2012/09/15 5,436
154240 수학문제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 안가요 4 헬프미죄송 2012/09/15 1,627
154239 광해 봤어요. 배급사가 영화 망친 것 같아요. 53 광해 2012/09/15 14,770
154238 찬밥 먹으러면? 6 또나 2012/09/15 1,802
154237 길 잃은 고양이가 저희 집 앞에서 서럽게 울어대네요. 8 그리운너 2012/09/15 4,358
154236 미니청소기 괜찮은 거 있나요? 2 ........ 2012/09/15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