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어머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2-07-26 09:34:18

고양이에게만요

길냥이 밥주는 얘기 듣고

문득 시어머니 생각이 났네요

길냥이 항상 밥 챙겨주시고

이사하시면서는 결국 우셨지요..나 가면 쟤네들 밥은 어떡한대니..ㅠㅠ

강아지도 이뻐하시고

 

그런데 왜 며느리에겐 그리 정이 없을까요?

내 품을 떠난 자식보다 고양이 강아지가 더 위로가 되실까요

어찌보면 관심 꺼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말한마디 못들어본 며느리는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럼 님은 시어머니께 잘하셨나요?

이런 댓글은 사양해요

구구절절 어떻게 지난 15년을 지냈는지는 이젠 기억하기도 싫으니까요

며느리가 어떻게 시부모님을 위하고 시어머니가 어떻게 했다보다

그냥 그 마음이 아쉬운거에요

길가의 고양이 강아지에게 느끼는 애틋함 마음

그런게 아들 며느리 손주에게 없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에요

IP : 125.178.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6 10:58 AM (59.15.xxx.61)

    저는 님의 시어머님이 현명하시다고 생각해요.
    길냥이, 강아지들은
    그저 나의 사랑과 관심과 도움을 받을 뿐...
    아무 말도 없잖아요.
    사람에게 정 주어봤자
    때로는 귀찮아하고 말 많고 더 달라고 하고...
    게다가 상처를 줄 때도 있지요.

  • 2. 촌닭
    '12.7.26 11:06 AM (115.20.xxx.58)

    윗님참으로 무슨말씀을...
    원글님.. 사람은너무나 다양해서 각각의성품과생각들도 천차만별..
    그냥그렇구나 시어머님은그런분이구나... 생각하세요
    아들이나 손주들도 그렇다니 참으로 가여운 남편이시네요.
    엄마는 자식에게는무한애정이보통이던데...

  • 3. ..
    '12.7.26 11:14 AM (121.142.xxx.228)

    제 친정식구들이 동물 사랑하는것만큼 사람을 대하면 좋을텐데.. (제 남편이 한 말이예요)
    제 아들에겐 정이없고 왕자님이나 강아지라고 한번도 부르지 않으셨어요. 그냥 **이 왔니? 그 정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항상 호칭이 우리공주님~ 이랍니다.
    저도 상처 많이 받았어요. 친정부모님이라두요.
    자주 안가요. 전화걸면 강아지 안부 꼭 물어봐야 하구요.그래야 좋아하시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903 언제부터 우리 나라가 펜싱 강국이 되었어요? 3 .... 2012/08/02 1,780
135902 "신아람, 3·4위전 거부하려다 등 떠밀려 출전&quo.. 1 랜덤올림픽 2012/08/02 1,739
135901 홍옥은 언제 나오나요? 2 홍옥맛나 2012/08/02 1,399
135900 영어 애니매이션 다운로드 방법 영어 2012/08/02 885
135899 합가하면 이혼하겠다는 말도 이해되고, 도움받기위해 합가한다는 말.. 3 합가 2012/08/02 2,523
135898 '대신 일하던 사람 밥그릇 뺏는 정교사'들에게 24 school.. 2012/08/02 3,808
135897 창민 금욕생활이 실시간 검색어네요 헐 21 좀이상 2012/08/02 6,977
135896 발가락이 붓고 아프다는데 왜 그런걸까요?? 3 축복가득 2012/08/02 1,929
135895 막돼먹은 영애씨. 6 ㅎㅎㅎ 2012/08/02 1,819
135894 휘파람, 좋아하시는분 혹은 잘 부는분 ..계세요? 7 휘파람 2012/08/02 1,282
135893 108배를 해보니.. 3 미련둥이 2012/08/02 4,064
135892 인터넷+TV+전화=님들은 어떤 TV보시나요? 이사로 새로.. 2012/08/02 973
135891 상사와 심한 트러블있는 동료의 하소연,, 어떻게 들어줘야 할런지.. .. 2012/08/02 1,420
135890 다들 노인 안 모셔도 되는 방법이 있어요. 8 포실포실 2012/08/02 3,602
135889 한방병원 암치료는 지원받을 수 없을까요? 2 천사 2012/08/02 1,431
135888 폴리영어학원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 2012/08/02 2,494
135887 의견을 여쭤봅니다.(장례 후..) 17 여쭤요 2012/08/02 4,366
135886 스포츠외교력 후진 이나라에서 너무 잘해주고있네요 우왓 2012/08/02 831
135885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 보고 놀랐네요 3 키큰유전자 2012/08/02 3,368
135884 모시지 말고..별거 이야기 쓰신님 현명하신것... 그리고 추가... 6 앙이뽕 2012/08/02 2,649
135883 8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2 629
135882 두개의 문 상영관좀 알려주세요.. 5 ㅇㅇ 2012/08/02 857
135881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D-4 두물머리와 함께 해주세요. moya 2012/08/02 1,092
135880 토 나올것 같아요. 옆에 반도의 흔한 오이마사지..요 17 무심코 클릭.. 2012/08/02 4,674
135879 양양에 왔어요~ 하조대 근처 맛집 좀 부탁해용. 마루코 2012/08/02 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