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만요
길냥이 밥주는 얘기 듣고
문득 시어머니 생각이 났네요
길냥이 항상 밥 챙겨주시고
이사하시면서는 결국 우셨지요..나 가면 쟤네들 밥은 어떡한대니..ㅠㅠ
강아지도 이뻐하시고
그런데 왜 며느리에겐 그리 정이 없을까요?
내 품을 떠난 자식보다 고양이 강아지가 더 위로가 되실까요
어찌보면 관심 꺼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말한마디 못들어본 며느리는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럼 님은 시어머니께 잘하셨나요?
이런 댓글은 사양해요
구구절절 어떻게 지난 15년을 지냈는지는 이젠 기억하기도 싫으니까요
며느리가 어떻게 시부모님을 위하고 시어머니가 어떻게 했다보다
그냥 그 마음이 아쉬운거에요
길가의 고양이 강아지에게 느끼는 애틋함 마음
그런게 아들 며느리 손주에게 없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