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번호 하나만 골라주세요.
1. 남편은 남이다.
2. 모르겠다.
3. 영원한 내 편이다.
번호옆엔 결혼연차도 적어주세요...
1. 3번
'12.7.26 9:14 AM (58.231.xxx.80)저도 3-4년차에 그런 생각 들었는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고 제가 큰병에 들었을때 밉다 밉다 해도 옆에서
간호해주고 몸 못움직이는 날 위해 생리대까지 갈아주는거 보면서 3번 같아요
치명적인 결함 없으면 서로 측은하게 생각해 주세요2. 사랑은 움직이는 것
'12.7.26 9:15 AM (115.178.xxx.253)1,2,3번 모두 해당됩니다. 올해 18년차에요.
부부가 살다보면 늘 한결같을 수는 없어요. 특히 아이들 태어나서 4세 정도 될때까지가
직장이 있다면 남자,여자 모두 직장에서 일을 많이 해야하는 시기이면서 육아도 가장 힘들때기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그때 지나면 조금 나아집니다. 힘내세요.!!3. .....
'12.7.26 9:20 AM (216.40.xxx.106)오늘 싸운 계기는 남편이 퇴근해서는 주말하루씩 애를 돌아가며 보자는거에요. 이제 돌된 아기인데 평일엔 뭐.. 한시간도 안 놀아줘요. 주말에나 좀 놀아주다 낮잠자고 영화 다운받은거 밤새 보고.. 가족여행도 자긴 안가고 싶은데 나때매 억지로 간다고. 애가 뭘 아냐고.. 주말에 하루는 나가서 친구 만난다는데 그 친구들 나이 사십살에 나이트 부킹해서 스물셋 아가씨들 꼬셔서 노는 저질들이에요. 아마 주말에 나가면 외박도 할거구요. 그래서 알았다 대신 나도 똑같이 하겠다고 하니 화를 내길래 싸웠어요. 어쩜 애 아빠면서 애를 안좋아해요. 귀찮아하구요.
4. 주저없이
'12.7.26 9:28 AM (223.62.xxx.142)1번이요. 14년 살면서.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네요. .남의 편 이란 말뜻이 딱 맞아요
5. 원래...
'12.7.26 9:31 AM (203.142.xxx.231)21년차..........
남편은 원래부터... 태생부터.... 뼈속깊이..... 남이었다6. ......
'12.7.26 9:33 AM (216.40.xxx.106)정말...이럴땐 애랑 나랑 둘만 살고싶어요. 결혼연차가 오래되신 분들도 많으시네요.. 오래살아도 해결안되는게 있나봐요..
7. 둥둥
'12.7.26 9:45 AM (211.253.xxx.34)1번이요.
님과 같은 4년차..ㅠㅠ8. ....
'12.7.26 9:52 AM (216.40.xxx.106)저 위에 동지 반가워요!! 아..넘 외로워요. 애기는 곤히 자고 전 외롭네요.
9. ..
'12.7.26 10:01 AM (59.3.xxx.159)3번이 되어가고 있어요. 10년차.
님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신거구요 좀 있으면 지나가요. 힘내세요!10. ...
'12.7.26 10:09 AM (203.226.xxx.51)그렇게 하는게 없으니 아는게 있겠나요.
혼자 애보느라 동동하는데 둘째 낳으라고 하면 기가막힙니다.
다른 남편들은 이렇게도 한다더라 하소연하면, 그 남자들은 성적 문제가 있던가 돈을 못 벌던가 할꺼랍니다.......................
그런 남편과 결혼한 내 죄지요. 발등을 짓이기며 삽니다.
1번과 2 번을 오가는 5년차입니다.11. .....
'12.7.26 10:15 AM (216.40.xxx.106)허...제남편도 저런식이에요.저한테 둘째 낳으라고. 지금 있는 애나 좀 놀아주라고 하니 자긴 돈버니까 안해도 된대요. 다른집 아빠들 비교하면 그 집 여자들은 맞벌이라고.. 아. 그래도 남편과 사이좋은 분들도 보이네요. 부러워요.
12. 프린
'12.7.26 10:15 AM (112.161.xxx.78)평소엔 3번 가끔씩 1번.2번 결혼 10년차
1.2번이 가끔이라 살고 있는거 같아요13. 올갱이
'12.7.26 10:17 AM (119.64.xxx.3)1.3번이 해당되는데요.
90%이상 3번입니다.
치열하게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기대치를 조금 내려 놓으니까 편해지네요.
결혼 20년입니다.14. 12년차
'12.7.26 10:24 AM (203.233.xxx.130)1번이요
특히 더 짜증났던 시기는 아이 낳고 맞벌이할때 안 도와줬던 일이 가장 속상해요
아이가 크니 손이 덜 가니까, 어떻게 할수 있지만, 그 시기에는 정말 힘들었거든요..
1번...15. ..
'12.7.26 10:27 AM (175.113.xxx.236)3번이긴 한데 육아는 도와준적이 거의 없지요.
목욕이나 기저귀한번 갈아준적 없습니다만 아이들이 커서 의사표시와 걸어다니고 하니 데리고 다니는 건 잘합니다. 애들만 데리고 다니는 적은 없지요. 다 엄마인 내가 있을때만이긴 합니다만 요즘 중고딩으로 크고 나니 어른들 대화처럼 아이들과 대화를 하더니다.
남편도 사회적으로 자리를 쌓아가는 치열한 싸움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기대도 안하고 내가 다 하는 걸로 생각하니 별로 서운한 생각도 들지 않네요.
그당시는 엄청 힘들었지만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남편,아빠는 이래야 돼 하는 어떤 기대감이 없어서 그냥저냥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뭐 사춘기 아이들 다 남편 차지 입니다.ㅎㅎ16. dd
'12.7.26 10:55 AM (218.52.xxx.33)진상짓 하면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왕처럼 살 때도 하늘처럼 떠받들면서 살 때는
3번이었어요.
인간이 하는 짓 보면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남편은 늘 내 꺼~라는 마음으로 살았어요. 행복하게.
그러다 6년차 어제부터 1번이예요.
남편이라고 부르지 않고 살았었어요. 남의 편 될까봐.
그런데 이제 그냥 '남'이예요. 감정적으로.
아이 하나 있는거 똥기저귀 한.번.도. 구경한 적도 없고, 쉬는 대여섯번 갈아줬나.. 싶고,
아이 보는건 바라지도 않고, 하지도 못하고 하는데도 예뻐하며 살았는데,
이젠 정이 뚝 떨어졌어요.
뭐.. 이러다 또 3번돼서 호호~ 하면서 하늘 대접 하며 살겠...........나??? 이번엔 잘 모르겠네요.17. ..
'12.7.26 10:56 AM (14.47.xxx.160)18년차..
평상시에는 3번이요.
일년에 한두번정도 2번..18. 결혼 25년
'12.7.26 11:07 AM (183.106.xxx.240)3번입니다
물론 그동안
1,2,3을 왓다갓다 많이 햇지요
그래서 독하게 마음 먹고 아이도 하나만!
아이 다 크고나니
남편 뿐이 없네요 ㅋㅋ19. 결혼 12년
'12.7.26 12:04 PM (112.161.xxx.119)결혼하면 얼마간은 1.2.3 모두 오간다고 생각해요.
근데 살면 살수록 점점더 든든한 내편이되요.20. 결혼 7년차
'12.7.26 12:32 PM (220.78.xxx.54)월급날은 내 편, 집 나가면 남. ㅋㅋㅋ 애는 하나로 땡! 이제 좀 크니 맞벌이 하니 살만하네요. 그래도 나한테만 엉겨붙지만... 애 하나 더 낳자고 하면 제가 한마디로 끝냅니다. '지랄'
21. 비교 금물
'12.7.26 12:53 PM (210.50.xxx.94)비교허시는 건 다신 하지마세요.
남퍈도 즉시 얼마든지
자기 맘에 들만한 다른 부인네들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비겨하지 말고
나는 당신이 ~~하면 기쁘겠다
고맙겠다 행복하겠다
이렇게 해서 살살 꼬시고 길들여야 합니다.
비교는 사이를 망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