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남편이란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12-07-26 09:11:22
이런저런 일들..그리고 슬슬 권태기까지.. 아직 결혼 4년차 햇병아리지만 애 태어나고 나니 육아 전쟁에 남편과 서로 질려갑니다. 방금도 다퉜어요.
번호 하나만 골라주세요.

1. 남편은 남이다.
2. 모르겠다.
3. 영원한 내 편이다.

번호옆엔 결혼연차도 적어주세요...
IP : 216.40.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번
    '12.7.26 9:14 AM (58.231.xxx.80)

    저도 3-4년차에 그런 생각 들었는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고 제가 큰병에 들었을때 밉다 밉다 해도 옆에서
    간호해주고 몸 못움직이는 날 위해 생리대까지 갈아주는거 보면서 3번 같아요
    치명적인 결함 없으면 서로 측은하게 생각해 주세요

  • 2. 사랑은 움직이는 것
    '12.7.26 9:15 AM (115.178.xxx.253)

    1,2,3번 모두 해당됩니다. 올해 18년차에요.

    부부가 살다보면 늘 한결같을 수는 없어요. 특히 아이들 태어나서 4세 정도 될때까지가
    직장이 있다면 남자,여자 모두 직장에서 일을 많이 해야하는 시기이면서 육아도 가장 힘들때기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그때 지나면 조금 나아집니다. 힘내세요.!!

  • 3. .....
    '12.7.26 9:20 AM (216.40.xxx.106)

    오늘 싸운 계기는 남편이 퇴근해서는 주말하루씩 애를 돌아가며 보자는거에요. 이제 돌된 아기인데 평일엔 뭐.. 한시간도 안 놀아줘요. 주말에나 좀 놀아주다 낮잠자고 영화 다운받은거 밤새 보고.. 가족여행도 자긴 안가고 싶은데 나때매 억지로 간다고. 애가 뭘 아냐고.. 주말에 하루는 나가서 친구 만난다는데 그 친구들 나이 사십살에 나이트 부킹해서 스물셋 아가씨들 꼬셔서 노는 저질들이에요. 아마 주말에 나가면 외박도 할거구요. 그래서 알았다 대신 나도 똑같이 하겠다고 하니 화를 내길래 싸웠어요. 어쩜 애 아빠면서 애를 안좋아해요. 귀찮아하구요.

  • 4. 주저없이
    '12.7.26 9:28 AM (223.62.xxx.142)

    1번이요. 14년 살면서.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네요. .남의 편 이란 말뜻이 딱 맞아요

  • 5. 원래...
    '12.7.26 9:31 AM (203.142.xxx.231)

    21년차..........

    남편은 원래부터... 태생부터.... 뼈속깊이..... 남이었다

  • 6. ......
    '12.7.26 9:33 AM (216.40.xxx.106)

    정말...이럴땐 애랑 나랑 둘만 살고싶어요. 결혼연차가 오래되신 분들도 많으시네요.. 오래살아도 해결안되는게 있나봐요..

  • 7. 둥둥
    '12.7.26 9:45 AM (211.253.xxx.34)

    1번이요.
    님과 같은 4년차..ㅠㅠ

  • 8. ....
    '12.7.26 9:52 AM (216.40.xxx.106)

    저 위에 동지 반가워요!! 아..넘 외로워요. 애기는 곤히 자고 전 외롭네요.

  • 9. ..
    '12.7.26 10:01 AM (59.3.xxx.159)

    3번이 되어가고 있어요. 10년차.
    님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신거구요 좀 있으면 지나가요. 힘내세요!

  • 10. ...
    '12.7.26 10:09 AM (203.226.xxx.51)

    그렇게 하는게 없으니 아는게 있겠나요.
    혼자 애보느라 동동하는데 둘째 낳으라고 하면 기가막힙니다.
    다른 남편들은 이렇게도 한다더라 하소연하면, 그 남자들은 성적 문제가 있던가 돈을 못 벌던가 할꺼랍니다.......................

    그런 남편과 결혼한 내 죄지요. 발등을 짓이기며 삽니다.
    1번과 2 번을 오가는 5년차입니다.

  • 11. .....
    '12.7.26 10:15 AM (216.40.xxx.106)

    허...제남편도 저런식이에요.저한테 둘째 낳으라고. 지금 있는 애나 좀 놀아주라고 하니 자긴 돈버니까 안해도 된대요. 다른집 아빠들 비교하면 그 집 여자들은 맞벌이라고.. 아. 그래도 남편과 사이좋은 분들도 보이네요. 부러워요.

  • 12. 프린
    '12.7.26 10:15 AM (112.161.xxx.78)

    평소엔 3번 가끔씩 1번.2번 결혼 10년차
    1.2번이 가끔이라 살고 있는거 같아요

  • 13. 올갱이
    '12.7.26 10:17 AM (119.64.xxx.3)

    1.3번이 해당되는데요.
    90%이상 3번입니다.
    치열하게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기대치를 조금 내려 놓으니까 편해지네요.
    결혼 20년입니다.

  • 14. 12년차
    '12.7.26 10:24 AM (203.233.xxx.130)

    1번이요
    특히 더 짜증났던 시기는 아이 낳고 맞벌이할때 안 도와줬던 일이 가장 속상해요
    아이가 크니 손이 덜 가니까, 어떻게 할수 있지만, 그 시기에는 정말 힘들었거든요..
    1번...

  • 15. ..
    '12.7.26 10:27 AM (175.113.xxx.236)

    3번이긴 한데 육아는 도와준적이 거의 없지요.
    목욕이나 기저귀한번 갈아준적 없습니다만 아이들이 커서 의사표시와 걸어다니고 하니 데리고 다니는 건 잘합니다. 애들만 데리고 다니는 적은 없지요. 다 엄마인 내가 있을때만이긴 합니다만 요즘 중고딩으로 크고 나니 어른들 대화처럼 아이들과 대화를 하더니다.
    남편도 사회적으로 자리를 쌓아가는 치열한 싸움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기대도 안하고 내가 다 하는 걸로 생각하니 별로 서운한 생각도 들지 않네요.
    그당시는 엄청 힘들었지만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남편,아빠는 이래야 돼 하는 어떤 기대감이 없어서 그냥저냥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뭐 사춘기 아이들 다 남편 차지 입니다.ㅎㅎ

  • 16. dd
    '12.7.26 10:55 AM (218.52.xxx.33)

    진상짓 하면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왕처럼 살 때도 하늘처럼 떠받들면서 살 때는
    3번이었어요.
    인간이 하는 짓 보면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남편은 늘 내 꺼~라는 마음으로 살았어요. 행복하게.
    그러다 6년차 어제부터 1번이예요.
    남편이라고 부르지 않고 살았었어요. 남의 편 될까봐.
    그런데 이제 그냥 '남'이예요. 감정적으로.
    아이 하나 있는거 똥기저귀 한.번.도. 구경한 적도 없고, 쉬는 대여섯번 갈아줬나.. 싶고,
    아이 보는건 바라지도 않고, 하지도 못하고 하는데도 예뻐하며 살았는데,
    이젠 정이 뚝 떨어졌어요.
    뭐.. 이러다 또 3번돼서 호호~ 하면서 하늘 대접 하며 살겠...........나??? 이번엔 잘 모르겠네요.

  • 17. ..
    '12.7.26 10:56 AM (14.47.xxx.160)

    18년차..
    평상시에는 3번이요.
    일년에 한두번정도 2번..

  • 18. 결혼 25년
    '12.7.26 11:07 AM (183.106.xxx.240)

    3번입니다

    물론 그동안
    1,2,3을 왓다갓다 많이 햇지요
    그래서 독하게 마음 먹고 아이도 하나만!
    아이 다 크고나니
    남편 뿐이 없네요 ㅋㅋ

  • 19. 결혼 12년
    '12.7.26 12:04 PM (112.161.xxx.119)

    결혼하면 얼마간은 1.2.3 모두 오간다고 생각해요.
    근데 살면 살수록 점점더 든든한 내편이되요.

  • 20. 결혼 7년차
    '12.7.26 12:32 PM (220.78.xxx.54)

    월급날은 내 편, 집 나가면 남. ㅋㅋㅋ 애는 하나로 땡! 이제 좀 크니 맞벌이 하니 살만하네요. 그래도 나한테만 엉겨붙지만... 애 하나 더 낳자고 하면 제가 한마디로 끝냅니다. '지랄'

  • 21. 비교 금물
    '12.7.26 12:53 PM (210.50.xxx.94)

    비교허시는 건 다신 하지마세요.
    남퍈도 즉시 얼마든지
    자기 맘에 들만한 다른 부인네들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비겨하지 말고
    나는 당신이 ~~하면 기쁘겠다
    고맙겠다 행복하겠다
    이렇게 해서 살살 꼬시고 길들여야 합니다.

    비교는 사이를 망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24 냉장고 조합 좀 도와주셔요~~ 6 상초보주부 2012/08/01 1,156
134423 80이신 친정 엄마 치매 검사 받고 싶은데 병원 추천해주세요. 9 엄마 딸 2012/08/01 2,915
134422 제수씨 대신 이름부르면 실례인가요? 7 이름쓰고 싶.. 2012/08/01 1,941
134421 중국돈이 있는데 이걸 어떻할까요? 1 위안화 2012/08/01 729
134420 에어컨 벌써 343k~ 4 참맛 2012/08/01 1,810
134419 비가 와야 하는데.. 시골은 가뭄이라네요.. 4 2012/08/01 921
134418 지금 울산에 바람 엄청 붑니다 지금 2012/08/01 839
134417 저도 묻어서 질문 - 유산문제 비스무리 18 싸이클론 2012/08/01 2,523
134416 내년12월에 이사할 예정인데 지금 에어컨 달자니 갈등입니다. 7 마리우스 2012/08/01 1,377
134415 역시 국제대회에서는 국력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재수없어요. 13 2012/08/01 2,035
134414 친정 엄마가 기침을 하시면... 3 햇볕쬐자. 2012/08/01 1,236
134413 속썩이는 남편 때문에 안 아파도 몇일 입원 할수 있는 방법 10 ??? 2012/08/01 7,016
134412 신아람이 이렇게 내버려두는 건가요. 14 그냥참아요?.. 2012/08/01 2,675
134411 에어컨이 아쉬운 딱 한가지 이유 2 오뉴월염천 2012/08/01 1,803
134410 여수돌산 4 갓김치 2012/08/01 1,352
134409 [원전]"후쿠시마에서 정글짐에도 오르지 않는 어린이가 .. 참맛 2012/08/01 1,501
134408 막돼먹은 영애씨. 너무 재밌어요. 6 2012/08/01 1,766
134407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이유식 받으면... 6 출산선물 2012/08/01 1,099
134406 이 더위에 이사를 하네요. 4 저런 2012/08/01 1,767
134405 얼마나 더운지.. 1 ... 2012/08/01 786
134404 중고 가구 와서 사가는 곳 있나요? 2 궁금이 2012/08/01 2,062
134403 아무리 더러워도 화영 마무리 깨끗히 해야져 9 당연 2012/08/01 2,561
134402 네티즌들 난리쳐봤자 괴로워지는건 화영이일뿐이라는 생각이.ㅠㅠ 8 .. 2012/08/01 1,349
134401 하자소송 승소금 ... 1 하자 2012/08/01 1,618
134400 초등 3학년 전화영어 추천이요~ 4 궁금이 2012/08/01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