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얼마 후면 결혼을 앞둔 예비 며느리입니다.
정작 연애한 기간은 오래되진 않았지만 알고 지낸지 오래 된 사람과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 시댁 어머님 아버님은 연세가 조금 많으신 편입니다.
사실 연애 기간이 길지 않은 것도 있지만 (1년 정도)
딱히 결혼 전에 많이 오갈 일이 없어서 시댁 식구들과 왕래가 적은 편이었구요.
남자친구는 만난 기간에 비해 저희 집에 자주 드나든 편입니다.
사실 처음이라 시댁 어른들이 아직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제 남편 될 사람이 저희 부모님에게 무척이나 잘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시댁 어른들과 잘 지내고 자주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또 몇 번 뵙진 않았지만 마음 넓고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친구들에게 시댁 어른들 이야기를 하다가
잘 지내고 싶고, 자주 찾아뵙고 싶다. 내 부모님 같이 지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 엄마 아빠에게 하듯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더니 친구들은 저를 말리는 분위기더라구요.
처음부터 너무 잘해서는 안된다. 나중에 조금이라도 소홀하게 되면 섭섭해 하실수도 있다...
지금부터 잘할필요는 없고 점점 잘하면 된다. 처음부터 너무 엮이면 피곤한 일이 많이 생길거다.. 라는 둥.
하지만 82에도 보면 시댁식구들과 갈등 있으신 분들도 많고.
어느정도 선을 긋는 것이 좋다. 혹은 시댁은 어쩔수 없다는 분들도 더러 계셔서 어느정도의 선을 긋고 지내야 하는지,
아니면 정말 제 생각대로 내가족처럼 대하며 지내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많습니다.
시댁과 정말 어느정도 일정한 선을 그으며 지내야 하는건가요 ?
결혼하신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 혹은 의견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