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소심해져가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지상하신 시어머니가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한 공간에 있는것이
너무 힘이 들어요
이런 저가 나쁜사람 같아
매일매일 힘이 들어요
오늘 하루 얘기를 해 볼께요
아침에 친정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여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는데
오늘 하루만 도와줄수 없겠냐구요
어제도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안 된다고 했어요
어제 집에 중요한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내일은 된다고 제가 그랬었거든요
사실 오늘은 큰일은 없었어요
신랑한테 얘기 했더니 크게 바쁘지
않으니 다녀오라고 했어요
부모님이 일하시는곳에서 사람을 구해봤지만
구할수가 없어서 저한테 사정 하는거
알고있었거든요
사실 이번이 첨이 아니였어요
겨울에도 두번 다녀왔거든요
신랑이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저 들으라고 그러시는지
큰소리로 역정을 내셨어요
대책을 세우던지 해야지 사람을
자꾸만 데려가면 어떻하냐구요
저 2월달에 친정 다녀오고 안 갔거든요
갈때마다 눈치를 엄청 주세요
순간 저도 짜증이 나서 못 간다고 전화를
했는데 하루 종일 속상하더라구요
오후에 갑자기 내일 시누가 조카들 데리고
온다고 전화 왔어요
시누는 3월에 다녀갔고 지난달에도 잠깐
다녀갔어요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딸이 온다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그 말한마디가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그리곤 저희가 월요일에 물건 대량으로
내보낼께 있는데
일 몰아서 하지말라고 우리 ㅇㅇ만 고생한다고
하시네요
저희 일 같이 하거든요
전 신랑보다 일찍 일어나서 밥 해놓고
신랑 깨워서 밥먹고 같이 나가서
똑같이 일하는데
우리 아들만 힘들다고 하니
짜증이 밀려 오더라구요
일할때 저희 신랑이 저보다 일을
많이 하는것 같으면 저를 노려보고
짜증내서 신랑만 시킬수가 없어요
근데 경로당에 놀러가시며
신랑한테 일하라고 하고 넌 쉬어라
힘든일 하지 말고
그러면서 나가시네요
그게 더 짜증나더라구요
신랑한테 말하면
저보고 별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저한테 화를 내요
근데 전 말한마디 한마디가 짜증이
나구요
제가 너무 소심한가 싶어 자책하게되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힘이드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읽느라고생하셨어요
1. ...
'12.7.26 1:01 AM (112.149.xxx.61)짜증날만 하네요
시어머니보다 더 짜증나는건 남편인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이해못할 행동을 해도 남편이 중간에 잘 넘겨주면 괜찮은데...
모자가 참 어리석네요...
시부모 모시는 며느리 눈치볼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매번 일꾼취급 무시하면
남은 세월 어떻게 견디라고...
제가 다 깝깝하네요..에휴
원글님도 싫고 좋은것 서운한것에 대해 좀더 표현해보세요
당장 시끄러워지더라도 내편하나 없는 그집에서 숨쉬고 살려면 어쩔수 없어요2. 슈나언니
'12.7.26 1:01 AM (113.10.xxx.126)엄청 짜증나는 상황 맞네요. 근데 부부가 같이 일하시나 봐요? 그럼 님이 친정가면 아들 힘들까봐 시어머니 화내시는것도 이해가 되기는 한데... 그래도 너무 시어머니가 지자식 생각만 하시네요.
3. 원글
'12.7.26 1:33 AM (119.204.xxx.16)일이 없었어요
집에 일이 있으면 당연 저도 갈생각 안해요 저희집 일이 날씨랑 연관이 많아서 폭염때문에 일을 안 했어요4. 아이구 원글님하
'12.7.26 6:09 AM (82.113.xxx.151)님은 소심한게 아니라 바보예요 바보.
아이구 답답...
님이 노예도 아니고, 시어머니 역정낸다고 왜 친정엘 안가요?
님이 그렇게 시어머니 눈치보고 조종당하니까 시어머니가 저렇게 대놓고 그러지..
에휴...자상은 개뿔 저런 시어머니가 뭐가 자상하다고,
결국은 지 아들, 지 딸, 자기한테만 충성하라는건데
님 친정부모님이 불쌍해요. 제발 바보짓은 오늘로 끝..
오늘 당장 친정가세요, 왜 그러고 살아요, 조선시대도 아니고..님이 노예도 아닌데..5. 처음이
'12.7.26 9:24 AM (121.167.xxx.229)세상 어느 누구도 내 맘 같지가 않아요...
친정식구도 때로는
저는 너무 너무 스트레스 주는 시어머님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울고 지냈는지 말도 못 해요...
다 무시하고 님이 생각해서 해야하는 상황이면 같이 살고 있으니 끝까지 웃으면서 하시고 싶은대로 하세요.
안 간다고 친정부모님께 맘이 편한거 아닐테고 집에 계신다고 맘이 편한게 아니면 맘 가는대로 하세요..
제가 요즘에는 생각해보고 해야하는 상황이면 그냥 웃으면서 무시하고 하고 싶은대로 해요.
어른들이 뭐라 생각하든..
제가 같이 살아봐서 아는데 계속 이런 상황이 생길텐데 어찌 하시려고 그러세요..
더운데 맘 상해서 몸 상하지 마시고...6. ‥
'12.7.26 9:44 AM (119.204.xxx.16)제가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없었어요
신랑이 신혼초 부터 제가 너무 오바한다고 자꾸 그러니 그런가??
하게 되고 참게 됐네요
리틀보니 제가 오바하는건 아닌가봐요
충고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