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딸아이가 졸라서 제목이 참 그렇다 하면서도 저녁에 바람도 쐴 겸 큰 딸 애까지 셋이 갔어요.
오늘 개봉일인가 본데, 저는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은 없었구요
딸 애는자기가가 좋아하는 젊은 남자 배우가 나온다고 들떠 있었는데...
이 영화 정말 정말 재미있던데요 !
김혜수씨 아름답기 그지 없고 안정되고 절제된 연기,
`그렇게 태어나기도 힘든 `너무 예쁜 전 지현씨 능청스런 연기 다시 봤고요
김해숙씨, 이정재씨 새로운 모습 감탄했고
김윤석씨 난이도 높은 힘든 액션 잘 소화해 내셨어요.
중국배우분 런더화씨, 노련하셨고요 짧은 머리 여배우도 아주 예뻤어요.
무엇보다 배경이 되는 마카오, 홍콩이 시원시원했고 제가 사는 부산이 정겨워서 더욱 응시하고
관심 깊게 봤어요.
홍콩영화와 헐리우드 액션물, 오션스 일레븐 류를 믹스한 느낌도 들었지만
유쾌하고 박진감 넘쳐서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여운도 꽤 남아요.
멋있는 도둑, 매혹적인 도둑, 비열한 도둑,순정파 도둑...
집에 가는 길에 해운대 한바퀴 돌고 돼지국밥집에 들렀는데, 출연 배우 싸인을 보고 말을 거니 주인아주머니가
도둑들 출연진,스텝들이 얼마 전에 다녀 가셨다고 했어요.
김수현씨 빼고 모두 다 들르셨다고 하던데, 그 분이 부러웠어요^^
영화 정말 잘봤습니다~ 수고들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