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쓰레기좀 버리세요!

어찌할까요.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2-07-25 23:56:06

저희집은 1년 365일 아무때나 각종 모든 쓰레기 (규격쓰레기, 재활용, 음식물 등등) 를 내다 버릴수 있는 주상복합입니다.

당연히 쓰레기장 (?) 은 실내에 위치해있으니 날씨나 시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복도 사시는 아주머니...

4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카트를 가져다 놓고 쓰레기를 잔뜩 쌓아놓습니다...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한번, 그리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번...

사실상 한주에 이틀 정도 빼고는 매일 그 집앞에 각종 쓰레기가 적재된 카트가 놓여있습니다. 문제는 여름이 되니까 환기가 가뜩이나 되지 않는 손바닥 만한 창문만 있는 복도에 쓰레기 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어쩔때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부터 악취가 날정도에요...

날짜지난 콩나물, 상자에 피자 찌꺼기가 남아 있는 피자 빈 상자, 소스가 흥건히 묻어 있는 치킨 박스, 초등아이가 먹다 버린 음료수, 피가 여전히 묻어있는 고기팩 포장 등등... 참을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무리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온갖 계도적인 성격의 공문이 나가고, 쓰레기를 즉시 버려주시기 바란다는 A4 용지가 그집 문앞과 카트에 붙어있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희 친정 어머니가, 집에서 막 나오는  그 아줌마와 우연히 마주친적이 있었습니다.   쓰레기좀 버리고 살지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냐고 했더니 자기가 바빠서 버릴시간이 없다고 전혀 개의치 않고 넉살좋게 깔깔 웃더랍니다.... 둘이 서로 초면이었어요... 그집이 작년말에 이사와서 저희와 얼굴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닙니다...

그 아줌마... 늘 낮에 카트에 쓰레기가  늘어나는것으로 미루어보면 직장에 매여있는 맞벌이 주부도아니고요.. 무려 전업주부라는..

집에 24 시간 붙어있어야하는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까탈스러운 신생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집 부부 +  초등 아이 한명 모두 신체 매우 튼튼해 보입니다.

저라면 재활용장에서 카트 가져올 시간에 우리집에 있는 쓰레기 가져다 버리겠는데 어쩔때는 카트 두개도 가져다 놓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바로 맞짱 (!) 뜰 대찬 성격도 아니고 이여름.... 벌레가 꼬여서 우리집에 들어오지는 않을지 정말 싫습니다..

이 아줌마...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뭐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IP : 114.207.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옆집아주머니도공개!
    '12.7.26 12:03 AM (203.226.xxx.210)

    복도식 사시는14층아주머니!
    대따큰 플라스틱 더러운 박스를 복도에
    내놓고 딱히 분리수거도 아닌 온갖 쓰레기
    쌓아놓는데..
    그옆에 자전거도 두대,
    보기싫고 더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제발 좀 치워주세욧!!

  • 2.
    '12.7.26 2:13 AM (122.37.xxx.113)

    드러운 여자들 싫어 죽겠어요.... 어디 단독주택 이사가서 그러고 살든가.
    저도 복도식 아파트인데 왜 쓰레기를 젠장 공동구역인 복도에 늘어놓고 사는지,
    이해불가인 여자들 많아요 ㅠㅠ 한 라인에 두세명은 되는듯.
    아니. 자기집 현관 앞에 쓰레기봉투 내놓고.. 자기네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들 온 라인 사람들한테 다 확인시켜주며.. 벌레 꼬여들며. 그러고 싶은지??? 정말 미친년들이라고밖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095 빌보 크리스탈 고블렛잔 약한가요? 바닥에 스크래치 생겨서... 9 빌보 2012/08/19 3,384
141094 제주신라호텔 파크뷰부페 제주 2012/08/19 2,890
141093 노무현은 본인이 대통령 되려고 세종시 쇼를 한거죠. 26 ... 2012/08/19 3,048
141092 좀전에 개포동으로 추정되는 글 어디 갔나요? 5 .. 2012/08/19 1,146
141091 차 질문요..폭스바겐 8 답 좀 주세.. 2012/08/19 2,439
141090 요즘 달리기 하는데 참 좋네요 17 달리기 2012/08/19 4,710
141089 연금은 어느정도나 부어야 4 노후 2012/08/19 2,407
141088 하루코스로 놀라갈 곳 추천해 주세요. 추천 2012/08/19 1,043
141087 저 국민연금 하는게 좋을까요? 전혀 몰라요... 1 연금 2012/08/19 1,279
141086 인간의 과거,현재,미래 다같이~ 2012/08/19 1,094
141085 시누이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 11 조의금 2012/08/19 3,142
141084 집에 쿡티비나오는데 미스마플 언제 하는지 아시나요? 2 미스 마플 2012/08/19 1,323
141083 공뭔되면 세종시 내려갈 13 숙주 2012/08/19 3,465
141082 갈수록 전업들은 설자리가 없어질 겁니다. 86 미래 2012/08/19 20,036
141081 아이가 손목이 시큰거린다는데,,, 7 팔랑엄마 2012/08/19 1,136
141080 주기적으로 잠수 타는 사람은 왜그러는 걸까요? 11 갑갑해요-_.. 2012/08/19 6,005
141079 누가 팔뚝살 빼는 운동법 좀 알려주세요 15 꾸준질문 2012/08/19 4,857
141078 소위 럭셔리블로그라고 하는 여자들 부러운점. 8 .... 2012/08/19 10,375
141077 잘생긴남자랑 사귀는게 이렇게나 행복한일이었군요ㅎㅎ 25 ~~~~ 2012/08/19 13,558
141076 넝쿨당 장용 아저씨 연기 넘 잘해용.. 13 넝쿨 2012/08/19 3,981
141075 라면 맛나게 끊이는 비법 있으신지 13 라면 2012/08/19 3,622
141074 혹시 지금 ebs 보시는분 2 ... 2012/08/19 1,501
141073 요가선생님들이 찬 허리띠는 무슨 용도인가요? 2 ... 2012/08/19 1,402
141072 반지세공 반지 2012/08/19 751
141071 아이 진로에 대한 냉정한 말 들으면 어떠세요? 12 서운 2012/08/19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