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러닝타임 끝까지 긴장감 충만합니다..
전지현은 드디어 이미지 변신과 대표작을 얻은듯 싶구요..
최동훈 감독의 특기가 정체된 이미지의 여배우들에게 전환점을 만들어주죠..
그동안의 신비주의 컨셉을 버리고 끼를 발산합니다..
그동안 인터뷰서 보아온 내숭..것도 어찌보면 훌륭한 연기인거죠..
전지현의 몸이 씨엪 말고 영화에서 매력을 보여준 적은 의외로 없었죠?
김혜수도 특유의 힘 준 연기를 아주 버리진 못해도 전지현만큼 선방합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광고한 전지현 키쓰씬보다 김혜수 커플이 더 부러웠습니다..
김윤석 탓이겠죠..
이 분은 옷도 얼굴도 아저씨일 뿐인데 왜 다른 아저씨랑 다른 겁니까......!!!!!!!!!!!
임달화 김해숙 커플까지 모두의 캐릭터가 좋습니다..
몰랐는데 신하균도 나오고 짧은 분량이지만 존재감 확실하죠..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이정재의 외모적 매력은 도대체 몬가요?
김수현도 나옵니다만..전 해품달 별로라...
이 정도 대본에 이 만큼의 오락영화...감독 정말 대단해요..
사실 스토리야 예상 가능하지만 그걸 끝까지 흐름을 끊지않고 빠른 호흡으로 갈 수 있게 영화를 만드는것
정말 어려울거 같거든요..
또 하나 케릭터 작명도 탁월..
감독님...목동 학원 강사 출신이라는데 역시 인문학의 깊이와 언어의 유희가 끝내 준다는..^^
추가..
그리고 백화점서 볼 때마다 ET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이 생긴 커피 머쉰...일리인가요...?
그게 사고 싶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