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는 초등 저학년때 비염 증상이 사라졌는데,
작은 아이는 지금 초6인데, 여전히 심해요.
비염의 영향으로 눈까지 비비고, 충혈되고...
아침마다 코푸는데, 귀가 염려될 정도로 크게 풀고요.
도로변에 있는 아파트고, 공사장도 멀지 않고...
청소를 잘하다가도 제가 너무 바쁜 날은 건너뛴 적도 있고 한데,,
아무래도 청소 영향이 가장 큰가 싶어서 여쭤봅니다.
큰 아이 어릴 적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를 열심히 했었는데,
그래서 비염이 빨리 나았던건지...
작은 아이 저학년때 6개월 정도 강아지를 키웠는데
비염이 심해져서
할 수없이 강아지 키워본 경험도 있고, 온가족이 강아지를 좋아하는 지인 집에 보냈어요.
강아지 키우면서 코를 크게 풀고, 증세가 심해져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 때부터 심해진 증상이 나아지질 않네요.
청소를 하루에도 여러번 열심히 하면 좋아질까요?
비염이 있는 아이는 키도 잘 안큰다던데, 키도 작은 편이라 걱정입니다.
강아지 키우려는 분들 중에 아이가 비염 증세가 있다면 신중하게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중간에 다른 집에 보내게 되어 너무 미안하고 가슴아프더군요.
강아지를 엄청나게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같이 살면서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더랍니다.
제가 그럴 줄은 몰랐는데, 정말 식구 떼어놓은 기분이더군요.
지금도 많이 보고 싶어요. 몇 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상황이라 또 언제 만날지...
열살전에 나아야지, 그 이후까지 비염 증세를 못나으면
평생 간다고 들은 것도 같은데,
그렇지 않고, 다 낫게해줬다 하는 분 계신가요?
코 답답해서 비비고, 귀에 충격갈까 걱정스럽게 크게 코 풀고,
눈은 자주 충혈되고해서
보고 있자니 안스럽고,
도로변에 살면서 매일 여러번 청소를 안하는 엄마탓인가 싶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