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모임을 가게 됐는데, 전 30대 후반이고 대부분은 40대 초중반 언니들이에요.
6번 정도 모임을 가졌는데요, 혼자 놔두면 누가 채갈 거 같다, 연약하다 하시는데, 이 나이에 그런 얘기 들으니 민망하더라구요.
157에 45킬로 정도구요, 마른 편이에요. 글구 성격도 조용조용하구 말도 많지 않고 남의 얘기 듣는 걸 좋아해서 잘 듣는 편이에요. 맞장구는 잘 친답니다..ㅋ 그러다 보니 제 얘기를 많이 안 하구 표현도 많이 안 해서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연약하다는 얘길 들으니 좋지만은 않네요.
그렇다고 성격을 바꾸기도 힘들 거 같구,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만나면 약간은 긴장하는 성격이지만 동네에 친한 아줌들도 몇 되고, 일 할 때 빼거나 하는 스탈도 아니거든요.
근데, 아가씨도 아닌데 이런 말 들으니 좀 난감해서요.
이런 말이 안 좋은 뜻일가요? 웃으면서 하긴 하시는데...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적응하는 게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