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음이 헛헛해요.
첫애가 시험관으로, 다행히 한번에 성공해서 지금 4살입니다.
제가 워낙 애기를 좋아하고, 큰애한테도 동생이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둘째를 갖기위해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작년에 성공했지만 유산되고, 올해도 했으나 실패네요..
돈은 돈대로 들고 직장다니면서 시험관 하기도 눈치보이고 신랑도 이젠 그만 하자고.. 첫애만 잘 키우자고 하는데
아쉬움이 계속 남아서요..
그렇다고 시험관만 계속 할수도 없는 상황이고..이게 난자 채취할때도 몸에 무리가 가고..
작년엔 채취 부작용으로 복수가 차서 응급실도 갔었고
무엇보다 이식하고 결과기다리는데도 하루하루가 피말려서 제가 너무 피폐해 지는거 같아요.
애랑도 잘 못놀아줘서 애한테도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편으론 둘째가 너무 갖고 싶네요..
회사에서건 친척들이건 만나는 사람마다 둘째는 안 낳느냐.. 이쁜 딸 하나 낳아야 하지 않느냐.. 이러고 있고
주위에도 죄다 둘째 가지고, 또 낳고..
하나만 키우시는 맘들저좀 위로해주세요..하나만 키웠을때의 장점좀 좌르르륵 열거해주세요..
내 힘으로 안되는거.. 포기하고 더이상 미련두지 않도록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