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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절친이 왔는데 강아지를 이쁘다하면서 엄청 무서워하네요

.. 조회수 : 3,660
작성일 : 2012-07-25 11:52:12

4학년인 딸아이 친구가 방학이라고 실컷 논다고 왔는데

4개월된 말티즈를 보고  옆에오면 무서워서 어쩔줄 모르네요.

그러면서 보는것 이쁘대요^^

 

욘석은  자기 가족 아니라고 짖기도 하고 냄새도 맡고 싶어하는데

제가 붙들고 못하게하니 짖다가 가만히 쳐다보다가

크레이트에도 30분간 있다가

지금은 진정시켜 3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애들은  높은 의자에 앉아 컴게임하고  강아지는

제 앞에서 자고있네요

딸아이는 울 가족만 알아본다고 은근 좋아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하면 익숙해질까요?

무서워도 또 오겠다는데요.

 

그런데.. 보는건 이쁘다하고 옆에오는건 이리 무서워할수도 있나봐요.희한하네요^^

IP : 122.40.xxx.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7.25 11:53 AM (14.52.xxx.192)

    그런애들 많아요.
    예뻐서 보는건 좋아하는데
    못만지는 애들 많더군요.

  • 2. ...........
    '12.7.25 11:54 AM (1.177.xxx.54)

    저도 보는건 좋아하지만 옆에 오면 무서워해요
    저같은 경우는 한번 물려서 더 그런것 같구요
    원글님 아이 친구는 지금까지 개와 가까이 만지고 하는 행위를 안했으니 그렇겠죠.
    우리애도 어릴때 그래ㅆ어요.

  • 3. 쓸개코
    '12.7.25 11:56 AM (122.36.xxx.111)

    제가 그랬어요 어릴때부터^^;;
    보기만 하면 정말 예쁜데 강아지가 손을 핥는다거나 제가 강아지를 안았을때의 뭉클한 느낌 같은걸
    너무 무서워 했는데 애견인들은 이해안가실거에요.
    참 저도 아가때 한번 물리긴 했다네요.

  • 4. ..
    '12.7.25 11:57 AM (1.225.xxx.112)

    저도 남의 집 강아지, 고양이 제 반경 1미터 밖에 있으면 너무나도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내게 다가오는건 아주아주 노땡큐에요.
    82쿡에 간간히 올라오는 집집마다의 반려동물들 정말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그냥 바라보기로만 그치고 싶네요.

  • 5. 원글
    '12.7.25 12:01 PM (122.40.xxx.41)

    훈련을 계속 하고 있는데도
    욘석 이가 간지러운지 제 손을 장난스럽게 가끔 물어 지금 제가 완전 긴장하고 있어요
    옆에만 가면 제가 붙들고 있네요.
    물론 아프게 안물지만 혹시라도 무는 척 함 애 기절할까봐요

    앞으로 좋아져야지 매번 이러고 어찌있나 싶어요
    크레이트에 계속 넣어두라는데 지금 연습중이라 아직 30분이 한계거든요^^

  • 6. 원글
    '12.7.25 12:02 PM (122.40.xxx.41)

    저는님 처럼 했는데
    뭐 1미터 안으로 오지도 못하는거 있죠^^

  • 7. 원글
    '12.7.25 12:03 PM (122.40.xxx.41)

    유치원부터 절친이라 앞으로 꾸준히 올텐데
    방법이 필요해요
    자주보면 괜찮아질란지.

  • 8. fly
    '12.7.25 12:06 PM (211.36.xxx.65)

    제가 그래요
    넘 무섭고..예쁘다고 거짓말까지해요 전....사실은 안이뻐요
    무서운게 이쁠리가요

  • 9. 유나
    '12.7.25 12:07 PM (119.69.xxx.22)

    특별한 케이스 아님 자꾸 보면^^ 만질 수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 10. 이런경우
    '12.7.25 12:09 PM (118.217.xxx.22)

    부모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강아지에게 물리거나 놀란 기억이 있어서 무서워 하는 경우도 있고, 어릴때부터 개를 싫어하는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 스스로 경험하기 전에 부정적인 사고가 자라잡아서 막연하게 개를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은데 어떤가요?

  • 11. 원글
    '12.7.25 12:10 PM (122.40.xxx.41)

    이런경우님 맞아요.
    언제 부터 무서웠냐 하니.. 엄마가 어릴때 개에게 물린적이 있다고 바로 얘기하네요.
    그래서 무섭다고.

  • 12. 제 조카
    '12.7.25 12:12 PM (23.17.xxx.50)

    딱 그래요 우리 강아지 이쁘고 귀여운데 만지지는 못해요 근처에 못 앉구
    강아지가 워낙 순딩이라 저희 집 아들놈들은 강아지 입에 손가락도 넣어보입니다 얘 안 문다고... 그래도 못 만져요 주인 아닌 사람에게야 낯선 동물 무섭죠
    그럴 때 보통은 팔을 쭉- 내밀어서 강아지가 그 낯선 사람의 냄새를 맡고 안심하게 한 뒤에는 안 짖고 안 무는데... 겁 먹으면 더 짖고 까불죠^^;;

  • 13. 원글
    '12.7.25 12:14 PM (122.40.xxx.41)

    지금은 강아지 녀석이 흥미를 잃었네요.
    일어나서 물 한번 먹고 언니친구 한번 쳐다보더니 고개를 휙~ 돌리곤 다시 들어가 자는거 있죠^^

    얘도 언니친구 자주보면 익숙해서 안짖겠죠?

  • 14. 저는
    '12.7.25 12:15 PM (175.223.xxx.167)

    강아지를 4년째 키우면서도 남의강아지는 깨물까봐
    못만져요.
    저희집 강지시키가 깨물거든요ㅎㅎ
    주인만 깨우네요 이놈이요.
    그런데 저희집 녀석은 어떨때 ( 목욕할때,저 밥 건드릴때, 저 물통 만질때,저 주물럭 만질때 ㅎㅎ)깨무는줄을 아는데
    남의강아지는 그걸 몰라서 못만지겠어요ㅎㅎ

  • 15.
    '12.7.25 12:15 PM (112.149.xxx.61)

    우리딸도 그래요
    소리지르고 난리치면서 이쁘다고 자꾸 주변을 서성이죠 ㅋ
    전 근데 강아지 좋아하는데...

  • 16. 이런경우
    '12.7.25 12:18 PM (118.217.xxx.22)

    제가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서요. 부모가 아이에게 해서 안될 언행이라고...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아이가 스스로 경험하고 판단하기전에 선입견을 심어주는 말이나 행동은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본것 같아요.

  • 17. teresah
    '12.7.25 12:26 PM (139.194.xxx.94)

    그런 경우 많죠..
    저도 그런데요.
    한 번도 강아지 안 키워봐서 가까이 오면 좀 무서워요.
    햝는 느낌도 낯설구요.

    아이가 자주 놀러가는 집에 강아지 있는데
    요녀석도 첨엔 우리 보면 그리 짖더니
    요즘은 자주 봤다고 별로 안 짖고
    제가 가면 발한번 햝고 할일 하네요.
    울아들 하고도 많이 친해졌구요.

  • 18. 원글
    '12.7.25 12:31 PM (122.40.xxx.41)

    이런경우님 맞는 얘기예요.
    그런데 엄마도 뭐 워낙 공포스러우니 자연스럽게 표현이 됐나봐요.
    그 엄마랑 친한데 저도 몰랐던 사실에요^^


    다행히 지금 막 친구애 50센티 앞에 앉는것까지 스스로 하네요^^
    강아지는 제가 붙들고 있고요.
    이러다 손도 한번 대 보고 만져보고 함 서서히 좋아지겠죠^^

  • 19. 어휴
    '12.7.25 12:49 PM (180.65.xxx.13)

    아마도 개에게 물렸거나 물릴쩐한 경험있는 아일겁니다.
    우리 아이가 그래서 강아지는 이뻐해도 만지는거 무서워해요,..
    당연한거죠,.,..,원글에게야 식구지만 남에겐 그냥 동물인거죠

  • 20. 나비
    '12.7.25 1:05 PM (210.220.xxx.133)

    저도 그래요
    개나 고양이 보는건 이쁜데
    막상 옆에오면 무서워요..

  • 21. 근데
    '12.7.25 1:28 PM (222.107.xxx.181)

    그렇게 개 무섭다고 소파위로 올라가고
    식탁위로 올라서고 난리치던 아이 친구들이
    한번 두번 보고 나서는 전혀 안무서워하더라구요.
    잘 모르니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다가
    막상 알고보면 암 것도 아니니까
    익숙해지면서 극복하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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