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들의 카톡.
1. ...
'12.7.25 10:29 AM (110.14.xxx.164)친구들 수준하고는 참
저도 남편이 초중고 시골친구들 만나는거 참 싫어요
첨엔 좋다고 만나더니 자기도 이젠 수준차이 느끼는지 좀 골라서 만나네요
직장 친구만난다고 하면 - 술도 잘 안하고 일찍 오니까 흔쾌히 보내는데
시골 친구들은 행동거지가 엉망이라서요2. ...님 제말이요
'12.7.25 10:38 AM (112.168.xxx.63)남편 그 친구들 진짜 하는 짓거리도 맘에 안들고요
뭔가 본받을만한 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냥 평범한데 평범하다 못해 한다는 짓이 저런. 어휴.
저도 느낌이란게 있는지
남자들끼리 1박 2일로 놀러가고 여행가는 모임 그 성격을 죽어도 안바꿀때부터
이상하다 했어요.
어차피 남편도 어울릴땐 똑같은 사람이니까 그러고 어울리는 거였겠지만요.
그런 물에서 혼자 깨끗한척 하겠냐고요.3. ....
'12.7.25 10:57 AM (121.138.xxx.42)잘 빠져나오셨네요.
제 남편은 고향 모임을 서울에 있어 참석을 거의 안해서 일년에
한번이나 보는데요. 물론 제가 다 관리합니다. 다 아는 사람들이예요.
여자 밝히는 남자가 두어명 있다보니 모임도 그런 식으로..
그랬다가 결혼은 잘들 했는데 하나하나 이제 제대로 사는
사람이 없어요. 이혼남이 되니 더 자유스러워지고 또 여자끼고..그러다보니
친구도 이혼하고..
울 어머니 아들 서울로 간거 천행으로 여깁니다. 거기 살았으면 결혼
생활 엉망이 되었을거라고...50대가 되어가는 요새는 젊은 날의 행동이
나머지 인생을 결정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4. ....님
'12.7.25 11:08 AM (112.168.xxx.63)웃긴게요. 빠져나왔다기 보단 제가 짜증내고 난리쳐서 못가게 했어요.
회비도 제가 정리 해버렸고요.
한참 모임 할때도 회비는 회비대로 내는데 저희 남편은 참석 못하는 상황이 대부분인터라
회비 내는 사람 따로 회비쓰는 사람 따로냐고. 그냥 정리하라고 했죠.
어차피 회비란것도 생활비에서 제가 내고 있던터라 회비는 제가 딱 끊어버렸고
후에 남편이 회비 내라고 하고 모임 얘기 해도 잘라냈어요.
지금도 모임 날짜랑 모임장소 이런거 카톡으로 보내오고 연락하기도 하고 그래요
남편은 은근슬쩍 가고 싶어 할때가 많고요. 역시 또 제가 안됀다고 잘라내고요.
친구들 만나서 놀고 술마시고 그러고 싶은건 이해가 가는데
웃긴게 같은 지역에서 만나서 밥먹고 술마시고 집에 오는 것도 아니고
항상 1박 2일로 어디 놀러가고 남자들끼리 여행가는게.
그것도 저런 사람들이랑...
할건 하면서 겉으론 아닌척 하는 저사람들도 상대하기 싫고
모를때야 모르고 모임에 보낸다쳐도 저런거 아는데 찝찝해서 안돼잖아요.
솔직히 남편 20대때 이 친구들하고 거의 시간 보냈는데 아마 할거 다 해봤을거에요.
아닌척하고 잡아떼서 그렇지.
30대 후반이면 철들 좀 들고 좀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나아진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텐데 참 어찌 수준들이 저런 대화가 아무렇지 않은지.5. 루루~
'12.7.25 11:38 AM (175.214.xxx.175)저도 저희 남편 고딩친구들 땜에 학을 떼었는데요. 자기네들끼리 몇달에 한번씩 중국 매춘관광 가구요. 일욜 아침에 안마시술소에 가면 서비스가 좋다는 둥, 쿠폰을 10개 모아서 1회 공짜라는 둥....정말 지저분하기가 말로 다 할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냐구요? 아녜요...다들 sky 나오고 대기업, 금융기관 다니고 30대 후반의 가정이 있는 멀쩡한 사람들이예요. 저희 남편은 다행히도 몇년 전에 절교해서 이젠 안만나지만 (이때 완전 너무 신났어요~) 정말 질 떨어지는 한국 남자들의 대표라고 생각되더라구요.
6. 참
'12.7.25 11:45 AM (112.168.xxx.63)루루님~ 그러게나 말이에요.
겉으론 아닌척 해도 속은 다 다른 거 같아요.
솔직히 저희 남편도 제가 난리쳐서 모임 못가게 안했으면 똑같이 그럴걸요.
저희 남편이 그리 자기 주장 강하고 친구들 선도할 인물은 아니라서. .
근데 시골고향친구고 동창이다 보니
모임은 안나간다해도 명절때 만나서 얘기하고 술 한잔 하는 것까진 말리지 못하겠어요.
저런 행동거지랑 상관없이 친구라고 만나고 싶어하니.7. 은수사랑
'12.7.25 11:51 AM (124.136.xxx.21)네. 사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잘 끊으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영향 받게 됩니다.
8. 아참
'12.7.25 12:02 PM (112.168.xxx.63)궁금한게 그 카톡대화방에서요
남편이 대화했다가 남편것만 삭제를 할 수도 있나요?
아니면 그 카톡대화에 남편은 아예 대화를 안해서 표시가 없는 걸까요?
또 등록된 친구들이 대화방에서 대화할때 남편을 초대해야 그 대화방의 내용이 보이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뜨는 건가요?9. 늦었지만
'12.7.26 10:23 PM (110.10.xxx.194)1. 자기 대화내용만도 지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굳이 그렇게 하느니 그 채팅방 나가기를 하면 모두 삭제되는데 그 방법을 쓰진 않았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룹채팅방에 초대받았으나 남편분은 읽기만 했거나 아예 안 읽은 것을 님이 읽었을 수도~10. 늦었지만
'12.7.26 10:25 PM (110.10.xxx.194)2. 그룹채팅을 누군가가 시작한 거에요. 남편분 포함한 사람들에게 보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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