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2-07-25 08:05:55

_:*:_:*:_:*:_:*:_:*:_:*:_:*:_:*:_:*:_:*:_:*:_:*:_:*:_:*:_:*:_:*:_:*:_:*:_:*:_:*:_:*:_:*:_:*:_

백두대간을 따라 푸르게 흐르는
저 강들을 수술하려 한다

디지털 시대도 뒤쳐져가는 지금
아프지도 않은 강을 환자로 만들어
생살 파헤쳐 아날로그 운하로 성형해
몽상의 배를 띄우려 한다

성형의 몽상에 젖어 받은 수술
부메랑 되어 큰 상처로 자리 잡을 때
돌팔이를 의사로 믿었던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앞에
가슴 아파 피눈물 흘렸던 사람들
또 우린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

하여 우리는 안다
벌서 강들이 토하고 있는 저 비명소리
엄살이 아니란 걸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이다
성형수술 당한 저 강들이
한 순간 벌떡 일어서서 덮쳐올 땐
지구 밖으로 이사 갈 수도 없다는 걸


   - 이규석, ≪성형수술≫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7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7/24/20120724_grim.jpg

2012년 7월 2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7/24/20120724_jangdory.jpg

2012년 7월 25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725/134313334244_20120725.JPG

2012년 7월 2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7/24/alba02201207242056120.jpg
 

 

 

 

 
진심일 리가 없잖아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107 서울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 올 곳 찾아요 3 여행 2012/08/03 1,896
    138106 아침에 얼갈이 국 끓이려고 소고기 덩어리째 넣고 끓이다.. 5 ㅠㅠ 2012/08/03 2,636
    138105 펜싱 점수 따고 나면 주먹쥐고 세르머니하는거 좀 특이해보여요 1 펜싱 세르머.. 2012/08/03 1,010
    138104 까르띠에 시계 배터리 교환 9 궁금 2012/08/03 8,957
    138103 8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3 979
    138102 인감도용 사기꾼 시아버지 8 답답한사람 2012/08/03 4,105
    138101 강남 의사와 10% 여성 22 강남 2012/08/03 17,416
    138100 그렇게 무서운 아주머니들은 처음입니다 4 광진구 2012/08/03 3,601
    138099 경제력이 없으니 남편말고 그녀를 잡는 이유 4 .. 2012/08/03 3,210
    138098 어젯밤 평안히 주무셨을까요...? 1 더워요 2012/08/03 1,692
    138097 강금원회장님 그때 왜 병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요?? 16 ㅇㅇ 2012/08/03 2,955
    138096 천안 어디서 놀아야 후회없이 잘 놀았다 할까요? 1 ... 2012/08/03 1,433
    138095 장터 인터넷 하신분 있으세요..? 1 인터넷 2012/08/03 1,467
    138094 아이없는 전업주부인데...취업문제요..혼자근무하는 사무실 어때요.. 9 일하고싶어요.. 2012/08/03 3,854
    138093 폐경기 전조 증상이요~ 자유 2012/08/03 6,188
    138092 당근 깨끗이 씻는 법이요 1 .... 2012/08/03 4,191
    138091 시누이 남편분 7 시누이 2012/08/03 2,525
    138090 급질))당뇨로 인해 피검사 받기전 금식인데요 물은 마구 마셔도 .. 4 ss 2012/08/03 19,910
    138089 이럴 때는 병원 무슨과를 가야할까요? 6 ... 2012/08/03 2,487
    138088 8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3 722
    138087 50억이 큰돈으로 안보이는데 4 50억 2012/08/03 2,683
    138086 회원가입궁금 ㅎㅎ 2012/08/03 969
    138085 북경패키지 가서 진주목걸이 사려고 하는데요 3 노라노 2012/08/03 3,482
    138084 치위생사이신 분들 일이 어떤가요? 2 ... 2012/08/03 3,447
    138083 절친한테 이런걸로 서운한 제가 속좁은건가요 6 오레 2012/08/03 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