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 없는건 못 고치나요?

,, 조회수 : 14,580
작성일 : 2012-07-24 19:57:42

제가..눈치가 없는거 같아요

평소에도 둔 하다는 말 많이 들어요

예를 들면 회사에서 회식 같은거 할때 고기 같은거 굽는 식당 갔을때요

고기가 타고 있어서 회사 막내가 저니까 제가 고기 뒤집고 그래야 되잖아요

그런데 고기가 타고 있다는걸 눈치를 못채요..결국 다른 분이 뒤집는 다는..

또 앞에 상사분들 술 다 드셨으면 다른 분들은 눈치껏 다시 채워 드리는데..

저는 그런걸 또 눈치 못채요..술이 떨어졌는지 없는지..있는지..

제가 이런저런 일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요

사회생활 하면서 첫번째 회사 상사가 엄청난 싸이코여서..너무 혼나다 보니 자존감이 낮아 졌어요..

그래시 이번 회사에서도 제가 눈치를 많이 봐요..

제가 그 전 회사 상사한테 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인지..

은근 눈치를 많이 보더라고요..ㅠㅠ

회사 상사한테 말을 할때도 상사 얼굴 표정 보고..슬슬 눈치 보고..ㅠㅠ

이런 제가 싫으네요 정말..

그런데 회사 일 이런건 잘해요..쉬운 일도 아닌데..이런거 보면 신기 하다는;;

오늘 어떤 사람한테 눈치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눈치는 타고 나는 걸까요?

IP : 112.186.xxx.4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4 8:00 PM (59.86.xxx.121)

    눈치는 타고나는것도 있지만, 삶의 연륜이기도 하죠.
    자기가 겪어보고, 느껴보고, 가슴으로 깨달아야 가능한부부인기도 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눈치기술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간접경험으로 늘리고 싶다면
    82같은 게시판을 보면서 사람들의 마인드를 살피는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 2. ...
    '12.7.24 8:01 PM (211.243.xxx.154)

    남의 말을 주의깊게 잘 듣고요. 내가 하고싶은 말이나 행동이 있을때 한 세번 정도 생각해보고하면 고쳐져요.

  • 3. 음...
    '12.7.24 8:11 PM (89.204.xxx.142)

    눈치도 타고나지만 배울 수도 있어요.
    님은 눈치보다 배려심을 길러보세요.
    님 안에만 갇혀있지 말고 남을 둘러보고 남이 지금 뭘 필요로 하나 정도는요
    저런 회식자리에 가면 내가 오늘을 정신 바짝 차리고
    상사 술잔 챙기겠다, 고기 굽는거 챙기겠다 생각하고 하셨으면 되었는데
    님은 난 눈치없다 하고 그냥 손 놓으신 거잖아요.
    저건 그냥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요.
    난 타고난 눈치가 없어서 둔해라고 자기 합리화하지 마시고
    이제부터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겠다 생각하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좀 챙겨주세요

  • 4. ...
    '12.7.24 8:23 PM (49.1.xxx.204)

    전 원글님과 반대로 집게를 손에서 내려 놓지 못해요.

    고기도 내가 굽고 술도 따르고 음식 떨어지면 주문하고...

    저 역시 원글님처러 제 자신이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오히려 누구 눈치 안보고 남이 구워준 고기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 먹고 술 받아먹고 이런게 불편하지 않은 성격이었으면 좋겠어요.

  • 5. 눈치
    '12.7.24 8:23 PM (220.124.xxx.131)

    눈치없는 사람은 자기가 눈치없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님은 눈치없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 6. 건 눈치가 없는게 아니고
    '12.7.24 8:24 PM (211.224.xxx.193)

    님이 여러 경험이 부족해서 오는 현상같은데요. 맨 윗분 말처럼. 님 술 안좋아하고 고기도 즐기지 않고 저런 자리 많이 안해보셨죠? 술 좋아하는 사람 특히 윗사람들 술잔 비면 자기가 따라 마시면 처량해 보이고 누가 옆에서 알아서 주거니 받거니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옆자리 젊은처자가 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술집아가씨도 아니고.
    막내시면 고기 굽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거니 윗분 말대로 꿔다 놓은 보릿자루마냥 수동적으로 있지 말고 능동적으로 고기도 싹 굽고 필요한거 있으면 주문도 하고 하세요. 이런것도 집에서 많이 일해봐야 나가서도 잘하는듯. 그냥 엄마가 다 해준더거 받아 먹기만 하다가 사회생활시작하면 이렇게 됩니다. 일안해봐서 일머리를 몰라서 그러는겁니다.

  • 7. --
    '12.7.24 8:29 PM (121.129.xxx.1)

    동네 아줌마중에 영어과외하는 4살차이나는 엄마있는데... 그 엄마가 엄마들 같이 식당가면 항상 물받아먹고 수저놔주는거 신경도 안쓰고 그러더군요. 보통은 돌아가면서 하는데... 몇번은 괜챦았는데 한번 좀 아니다 싶으니 여러번 신경쓰여서 그냥 안보고 말았어요. 지금은 알런지...

  • 8. ......
    '12.7.24 8:30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그럼 고기 안뒤집을 때 뭐하세요? 아니면 무슨 생각 하세요?
    상사분들과 함께 즐겁게 담소를 나눈다면, 문제없고, 오히려 좋은거 같구요.
    혼자 딴생각에 빠져 있다면,... 좀 고치셔야 하지 않을까요?

  • 9. ㅡㅡ
    '12.7.24 8:40 PM (125.187.xxx.175)

    예전 직장에 그런 사람 있었어요.
    눈치는 엄청 보는데(주위 사람이 불쾌감 느낄 정도로) 센스가 없어요.
    끼지 말아야 할 때 끼어들고, 나서서 해야할 일에는 멀뚱멀뚱.
    근데 먹는거 엄청 밝히는 사람인데 간식시간은 아주 기가 막히게 챙겨요. 간식도 비싼 걸로만 사오고....
    한 마디로 직장에 오면 직장 모드로 변환이 돼야 하는데 계속 자기 좋아하는 일(뒷담화, 수다, 간식 먹기)에만 촉각이 곤두서 있고 다른 일에는 너무너무 둔한.......
    아주 무던한 동료조차 저 사람만 보면 가슴이 갑갑해져온다고 할 정도.

    그런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일을 찾아서 할 줄을 몰라요. 하라고 시키는 일만 겨우 해놓고요.
    그런데 찾아서 하라 하면 또 손 댈 일 안댈 일 가리지 못하고 다 건드려서 다른 사람을 멘붕 상태로 만들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데 서툰 사람이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배려심이랄까...눈치를 보기 보다는 내 일을 열심히 하면서 상대방이 이럴때 어떻게 느낄까를 잘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리고 처음에는 눈 앞에 보이는 한가지 일 외에는 신경 못 쓰기 일쑤지만
    직장 생활에 적응되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동시에 보이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진답니다.
    본인의 노력이 필요해요.

  • 10. 본인이
    '12.7.24 8:46 PM (14.52.xxx.59)

    그걸 알면 고칠수 있어요
    일단 주변을 좀 보세요
    고기 굽는 자리면 고기를 잘 보시고,사람하고 있을땐 사람 말을 잘 들으세요
    눈치없기로 유명한 아스퍼거 같은 증세도 학습으로 고칠수 있어요
    이런저런 사실을 입력한후에 경험으로 그걸 때려잡는겁니다
    가령 고기먹는 자리에선 자,,고기를 내가 뒤집자,,하면서 고기를 잘 보시구요
    상사가 있는 자리에선 술잔도 가끔 살펴주구요(근데 여직원이 이런것도 하나요??)

    우리 아들도 눈치가 참 없는데 가만보면 자기혼자 딴 세계에 가있어요
    주변상황,남의 얘기를 잘 안 듣더라구요
    그러고 꼭 딴소리하고 그러죠 ㅠㅠ
    본인이 눈치 없는걸 아신다니 50^%는 고친거라고 해드릴게요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ㅠㅠ

  • 11. ㄷㄷ
    '12.7.24 8:54 PM (121.160.xxx.52)

    윗 사람과의 술자리에선 신경쓰세요. 눈치 이전에 예의입니다.

  • 12. 행복한봄
    '12.7.24 8:59 PM (1.224.xxx.77)

    저도 눈치 없어요.. 저는 눈치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예를 들어.. 사내 연애 하는거 다 아는데.. 몇달있다가 혼자 알거나.. ㅋㅋ 그냥 뭔가 항상 느려요. 저는 자존감은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예전에 책에서 읽은 거에는.. 집안에서 온실속의 화초로 자란 사람들이 눈치가 없는 편이라고 써있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저는 눈치 없는게 남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 같네요..

  • 13. 원글
    '12.7.24 9:02 PM (112.186.xxx.42)

    감사 합니다. 리플들 다 정독 했어요 ^^ 82는 언니들이 많아서 좋아요
    고기 굽는거 이런건 제가 예를 든거구요
    제가 눈치는 없지만 꾀는 안부리거든요 그래서 다른 분이 한번 고기 뒤집으면 그 다음부터는
    제 쪽으로 집게 갖다 놓고 제가 정신 차려 가면서 뒤집고 잘라놔요

    식당 가서요 냅킨 다 깔고 수저 다 놓고요 물도 제가 다 따르고요

    일할때도 저는 제가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에요
    모르는거 있으면 제가 그냥 다 알아서 여기 저기 물어서 하거나 공부해서 하거나 하는 스타일이구요
    그래서 일 잘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그냥..
    제가 자꾸 눈치를 봐요
    내가 눈치가 없어서 말 실수 하면 어쩌나..이런 생각을 한달까요
    자존감이 낮은건지 눈치가 없어 그러는 건지..
    요즘 들어 힘들고 스트레스 쌓여요

  • 14. 원글
    '12.7.24 9:03 PM (112.186.xxx.42)

    아..그리고 술은
    제가 사회 초년때 상사들한테 술 따르고 이런건 회사 언니들이 하지 못하게 했어요
    부서에 여자들이 많은 부서였거든요
    술 같은건 함부로 따르는거 아니라면서
    못따르게 하더라고요
    부서 남직원들이 따랐어요
    그게 버릇이 됬나 봐요
    그리고 리플들 보니 술은 역시 함부로 따르는게 아니군요
    명심 하겠습니다.

  • 15. ㅡㅡ
    '12.7.24 9:08 PM (125.187.xxx.175)

    댓글 다신 거 보니 눈치 없는 분이 아니네요. 아직 회사 생활에 익숙하지 못해 생기는 일인 듯.
    한 번 겪으면 같은 실수 안 하고 잘 알아서 하시는 분인가 봐요.
    원래 직장 초년병일때 많이 피곤하고 힘들죠. 한 눈에 일이나 사람들 관계가 빨리 눈에 안 들어오니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나는 잘 하고 있고 매일 매일 더 나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 16. 클레오
    '12.7.24 9:29 PM (123.199.xxx.92)

    위의 행복한 봄님! 책에 정말 그렇게 나와있나요? ㅜ제가 그래서 눈치가 좀 없고 둔한가봐요~ㅠ 저도 정말ㅜ고치고ㅜ싶네요~남의 말 귀 기울이고 언행전에 서너번은 생각하라는거 참고해야겠어요^^ 근데 이건 사회경험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요ㅠ

  • 17. 포도와사과
    '12.7.24 9:31 PM (210.99.xxx.34)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으로 상담도 하고 조언도 받고 하는거 보니 전혀 자존감 낮은분 아닌것 같아요..

    더 잘하고 싶어하고, 실수할까 걱정하는.. 이런 후배들 보면 기특하고 대견하던데....

  • 18. ...
    '12.7.24 9:39 PM (211.243.xxx.154)

    좀 다른 얘긴데 전 회사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술 안띠른다는 얘기가 너무 웃겨요. 성적인 희롱의 대상이 아니라 동료로 상사로 후배로 따라주는게 뭐가 이상해요. 물론 술은 여자가 따르는게 제맛이라든가, 이런 망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x큐를 날려줘야죠.

  • 19. 근데
    '12.7.25 12:26 AM (58.224.xxx.19)

    나중에 선배가되고 눈치없는 회사후배두면 당사자힘드시지만
    눈치없는 후배둔 선배역시 엄청 힘듭니다
    윗사람이되고 사실 싫은 소리 하는거 어렵습니다
    다들 사람좋은 사람되고싶지 악역은 싫어해요 어렵구여
    본인에게 듣기 싫은 소리한사람들도 참고참다 한마디한거라 생각하세요
    그래도 스스로 느끼심 얼마든지 개선될거얘요~
    화이링~~

  • 20. 성향
    '12.7.25 3:03 AM (124.54.xxx.17)

    원글님이 그렇게 신경쓰는 정도면 눈치 없는 성향을 타고나셨을 거예요.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이 다르니 잘 안되는 건 인정하고
    사회적 신호를 눈치챌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두시면 좋을 거예요.

    '아스퍼거'와 사회성 학습에 대한 책을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 21. 888
    '12.7.25 4:04 PM (39.119.xxx.44)

    우리나라는 눈치문화이므로

    그런점이 싫고 이해안되면

    대화문화인 서구로 가시면되는겁니다

    싫은거 억지로 노력할 필요 없어요

  • 22. 정말..
    '12.7.25 4:11 PM (59.25.xxx.110)

    눈치는 엄청 보는데(주위 사람이 불쾌감 느낄 정도로) 센스가 없어요.22222222222

    저의 회사도 이런 사람 있다는 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37 (펌) 봉변당한 문재인을 닦아주는 어떤 여사님.JPG 13 cp 2012/10/15 9,703
166236 이혼한 남편이 2 질문 2012/10/15 3,908
166235 구피키우기이틀째인데요 11 hjhs25.. 2012/10/15 8,320
166234 우산은 어디서 고칠 수 있나요? 2 고장.. 2012/10/15 1,394
166233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저장 용량이???? 2 qq 2012/10/15 1,656
166232 봉도사는 왜 아직... 2 ㅠ.ㅠ 2012/10/15 1,146
166231 MBC<뉴스데스크> ‘정수장학회’ 불법매각 정당화 1 yjsdm 2012/10/15 1,553
166230 성적인것이 그렇게 더러운건가요?... 15 ㅇㅇㅇㅇㅇㅇ.. 2012/10/15 7,493
166229 코스트코가 무슨 대역죄인이라도 되는건지..?? 12 ㅠㅠ 2012/10/15 2,737
166228 지금 장터에 쿡TV,SK,LGU로 바꾸라는 글요 바꿔도 될까요?.. 6 SK후회 2012/10/15 1,834
166227 zuma 브랜드 아세요? 2 의류 2012/10/15 1,860
166226 대한항공 수하물 2 ㅠㅠ 2012/10/15 1,797
166225 아기머리점 청점 아시는분 계신가요? 3 .... 2012/10/15 1,660
166224 안철수후보 이건머 몽니도 아니고.어쩌라구.. 1 .. 2012/10/15 1,653
166223 변기 버튼을 오래 눌러야 물이 내려가는데.. 1 ... 2012/10/15 3,867
166222 돼지목살먹을려했는데..김밥먹어야겠어요. 6 오늘저녁에는.. 2012/10/15 2,642
166221 이명박과 에리카김..!! 4 뉴클리어밤~.. 2012/10/15 3,086
166220 저희 시아버지 칠순에 친정에서 천달러 보냈는데요... 13 2012/10/15 5,036
166219 李대통령 "가난이라는 단어 빨리 사라졌으면..".. 19 세우실 2012/10/15 2,072
166218 영구치 이쁘게 나는 비결이 있을까요? 1 치아 2012/10/15 1,702
166217 분당 살고..골프 입문 하고 싶어요~~^^ 4 7번시작?ㅎ.. 2012/10/15 2,398
166216 이런 영어 있나요? 2 이런 영어 2012/10/15 1,237
166215 컴에 자꾸 이상한 게 떠요. 10 (급)도와 .. 2012/10/15 1,619
166214 중문 하신 분 추천 좀 해주세요~ 7 중문 2012/10/15 1,924
166213 일본인구 줄어 드네용.. 1 .. 2012/10/15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