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에서 전달사항을 잘 전해주지 않는 사람...

... 조회수 : 736
작성일 : 2012-07-24 18:43:15

제가 올해 초부터 어떤 조직(? 조직이라 쓰니 좀 살벌하네요ㅋ)에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 인원 중 여자가 저 포함해서 2명입니다.

다른 1명은 제 옆집에 사는 동네 언니구요.

 

여자가 둘 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 조직에서 전달사항이 있으면

두 사람에게 개별 연락을 하는 게 아니라

항상 1명에게만 연락을 하고 다른 1명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으로 연락을 취하더군요.

 

그래서 조직 총무님에게서 연락이 오면 옆집 언니랑 제가 서로 그 연락을 전해주며 지냈어요.

 

지난 주에 그 조직에서 이번 주 화요일-바로 오늘입니다-에 모임이 있다고 총무님이 연락을 했어요.

그래서 시간을 비워두겠다고 했는데

그 조직의 장을 맡고 계신 분이

지난 주말에 모친상을 당하셨어요.

그래서 조직 대표로 조문을 가게 된 분께서

화요일에 모일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추후에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셨는데

어제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모친상 때문에 아무래도 오늘 모임은 없나 보다...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 11시 30분경에 총무님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오늘 12시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연락 받았냐고....

그래서 전 어제까지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오늘은 모이지 않는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어요.

총무님은 어제 옆집 언니에게 오늘 12시까지 모이자고 연락했기 때문에 저한테도 전달이 된 줄 알고 있었다고,

미안해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제 저녁까지라도 연락을 받았다면 일정 조정을 했을 텐데

모임 30분 전에 연락을 받고 나가기는 어렵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옆집 언니는 되려 저한테

"어머, 난 모임 있는 거 아는 줄 알고 말 안했지. 근데 안 나가면 불이익이 있을 텐데 괜찮겠어?"라고 약 올리듯 말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옆집 언니가 요즘 들어 저한테 감정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낼 모레면 40을 바라보는 사람이 저런 식으로 유치하게 굴 줄은 몰랐어요.

 

 

 

 

IP : 175.194.xxx.11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70 먹는샘물.. 미네랄 함량 업체맘대로 표시.. 라나델레이 2012/09/21 1,638
    155469 cgv 관람권 쓰는게 숙제가 되버렸네요 5 2012/09/21 1,795
    155468 울산코스트코에 깔루아 있나요?? 2 깔루아밀크 2012/09/21 2,761
    155467 북한어선이 이번달만 4번 구경지역에 오나봐요 6 북한 2012/09/21 988
    155466 박원순 ”文-安, 아름다운 경쟁해 실망 안줄 것” 1 세우실 2012/09/21 1,529
    155465 검은색 남방에 가장 잘어울리는 바지색상은요..? 5 ....? 2012/09/21 3,438
    155464 계란판 같은것 종이 쓰레기 맞아요? 3 재활용 2012/09/21 14,042
    155463 신생아(생후 한달) 약먹어도 될까요?? 4 걱정 2012/09/21 2,624
    155462 출산후 아이 집으로 데려와 반려동물과 함께 키워보신분있으세요? 23 혹시 2012/09/21 3,485
    155461 40만원대 가방은 덜컥 사실수 있나요? 13 ,, 2012/09/21 4,151
    155460 월급날이네요^^ -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소금부자 2012/09/21 1,585
    155459 대학병원에서 잇몸 치료받으면 동네치과보다 비싼가요? 1 애엄마 2012/09/21 2,073
    155458 고춧가루 몇근 사셨어요? 2 김장위해 2012/09/21 1,581
    155457 카드 발급 관련 - 아시는 분이요 코코 2012/09/21 1,138
    155456 친구가 안놀아줘서 속상한 5살 둘째한테 어떻게 해줘야할지요 3 친구야 2012/09/21 1,723
    155455 아 ㅋㅋㅋ 넘 웃겨요,,bbc라디오에서 강남스타일요~ㅋㅋ 5 수필가 2012/09/21 3,403
    155454 노래잘하는 트롯가수는누가있을까요? 노래좋아 2012/09/21 1,296
    155453 주말에 혼자 잠깐 갔다올수있는 여행지 추천좀요 8 스노피 2012/09/21 2,138
    155452 초5남자아이 운동화 검정색 별루인가요? 3 제눈엔검정색.. 2012/09/21 1,171
    155451 수원화성 가려고 하는데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7 첨처럼 2012/09/21 1,929
    155450 문재인후보님요, 장동건 쫌 닮으신 듯..... 9 히힛 2012/09/21 2,543
    155449 갤3 이젠 가격 안 내려갈까요? 5 ... 2012/09/21 1,663
    155448 인도 카레 어디서 살수있나요? 인도카레 2012/09/21 1,055
    155447 박근혜 올케 서향희 씨 사돈의 '수상한' 재판 3 00 2012/09/21 3,941
    155446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일상의 전환 인사 2012/09/21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