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에서 전달사항을 잘 전해주지 않는 사람...

...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2-07-24 18:43:15

제가 올해 초부터 어떤 조직(? 조직이라 쓰니 좀 살벌하네요ㅋ)에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 인원 중 여자가 저 포함해서 2명입니다.

다른 1명은 제 옆집에 사는 동네 언니구요.

 

여자가 둘 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 조직에서 전달사항이 있으면

두 사람에게 개별 연락을 하는 게 아니라

항상 1명에게만 연락을 하고 다른 1명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으로 연락을 취하더군요.

 

그래서 조직 총무님에게서 연락이 오면 옆집 언니랑 제가 서로 그 연락을 전해주며 지냈어요.

 

지난 주에 그 조직에서 이번 주 화요일-바로 오늘입니다-에 모임이 있다고 총무님이 연락을 했어요.

그래서 시간을 비워두겠다고 했는데

그 조직의 장을 맡고 계신 분이

지난 주말에 모친상을 당하셨어요.

그래서 조직 대표로 조문을 가게 된 분께서

화요일에 모일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추후에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셨는데

어제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모친상 때문에 아무래도 오늘 모임은 없나 보다...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 11시 30분경에 총무님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오늘 12시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연락 받았냐고....

그래서 전 어제까지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오늘은 모이지 않는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어요.

총무님은 어제 옆집 언니에게 오늘 12시까지 모이자고 연락했기 때문에 저한테도 전달이 된 줄 알고 있었다고,

미안해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제 저녁까지라도 연락을 받았다면 일정 조정을 했을 텐데

모임 30분 전에 연락을 받고 나가기는 어렵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옆집 언니는 되려 저한테

"어머, 난 모임 있는 거 아는 줄 알고 말 안했지. 근데 안 나가면 불이익이 있을 텐데 괜찮겠어?"라고 약 올리듯 말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옆집 언니가 요즘 들어 저한테 감정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낼 모레면 40을 바라보는 사람이 저런 식으로 유치하게 굴 줄은 몰랐어요.

 

 

 

 

IP : 175.194.xxx.11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805 크린토피아! 사과하고,피해보상할때까지! 3 marija.. 2012/08/10 3,661
    137804 응답하라 1997 도쿄대첩 ㅋㅋ 디테일 깨알같네요 6 97학번 2012/08/10 3,255
    137803 주방에서 쓰는 도마요.. 얇은거 쓸만 한가요... 5 동동 2012/08/10 1,601
    137802 대명콘도이용해 보신분 7 --- 2012/08/10 1,761
    137801 이명박이 한 "기다려 달라"는 말 의미가 오늘.. 5 부산사람 2012/08/10 1,359
    137800 수돗물 때문에 정말 걱정이네요. 9 께께맘 2012/08/10 4,334
    137799 그네앞의 찰스 나일등 2012/08/10 570
    137798 녹조 때문에 생수 사먹을 수는 없고, 괜찮을까요? 1 브리타 2012/08/10 1,803
    137797 전기요금 선방했네요 5 9월분 2012/08/10 2,804
    137796 저 오늘 기분이 넘 좋아요 느림보 2012/08/10 846
    137795 알바 목격담 3 댓글 알바요.. 2012/08/10 1,786
    137794 전업인데 베이비시터 쓰시는 분들 있으세요? 13 2012/08/10 3,153
    137793 때미는거 얼마씩 하나요? 6 dd1 2012/08/10 1,686
    137792 이멍박이는 독도에 가는 걸 왜 일본에 사전보고 했을까요? 8 교도통신보도.. 2012/08/10 1,547
    137791 엄청심한설사 후엔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11 .. 2012/08/10 1,648
    137790 월남쌈할때 라이스페이퍼요〜 8 잘될거야 2012/08/10 2,903
    137789 스마트폰 업글 질문입니다. 4 초보엄마 2012/08/10 797
    137788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연예인들 더빙 ... 2012/08/10 701
    137787 남편핸펀에 가족이라고 등록되 6 마음상한 아.. 2012/08/10 2,020
    137786 고시 2차 답안지 채점하시는 분들말인데요 7 ㅇㅇ 2012/08/10 2,467
    137785 묵주기도를 할수록 뒤로가는 느낌이네요. 11 돌돌 2012/08/10 2,634
    137784 휴양림 양도받았는데요. 본인확인하나요? 복불복이라는데.. 3 휴양림 2012/08/10 2,315
    137783 우울증약 부작용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12 질문 2012/08/10 6,005
    137782 후라이팬 재질별 사용 분야 조언 부탁드려요. 4 oOOo00.. 2012/08/10 731
    137781 국제결혼하신 분들 봐주세요. 미국 시댁이니 저 몸 피곤할 때 한.. 3 ---- 2012/08/10 2,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