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이름 부르다가, 조금 의미심장한 말을 할 때, 엄마가 무게 잡고 그때만 진지하게
'아들, 내 말 좀 들어봐라'
이럴 때는 평소와 다르구나 싶어서 아이의 주의도 환기 되고 집중도 되고 그런 효과가 있더군요.
( 연기자 채시라씨는 아들 엄하게 꾸중할 일 있으면 사극톤으로 하게 된다고..)
그 외에는 이름 불리는 걸 아이가 좋아하구요,
평소에 이름 부르다가, 조금 의미심장한 말을 할 때, 엄마가 무게 잡고 그때만 진지하게
'아들, 내 말 좀 들어봐라'
이럴 때는 평소와 다르구나 싶어서 아이의 주의도 환기 되고 집중도 되고 그런 효과가 있더군요.
( 연기자 채시라씨는 아들 엄하게 꾸중할 일 있으면 사극톤으로 하게 된다고..)
그 외에는 이름 불리는 걸 아이가 좋아하구요,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당사자나 주위사람만 느끼는 고유의 어감이 있어요.
나에겐 아들이지만 밖에선 남자친구, 형아, 학생인데
뭔가 내 관계에서의 정체성만 강요하는 느낌도 들고요. 의외로 신중하게 사용할 단어이긴 해요.
위에 두분 너무 똑똑하시네요.
맞아요... 아들이라 부르면서 아이를 하나의 온전한 자아를 가진 객체로 인정하지 않고 뭔가 본인한테 종속된 느낌을 주려는 그런 게 느껴져서 거북했어요.... 아... 똑똑하시다!
자아니 종속이니 크게 생각 할 필요 있나요?
우리 공주님 부르는 딸 부모는 다 하인인가요?
우리 공주님은 가끔 쓰는 애칭 아닌가요? 칭찬해줄 때나 이쁜 짓 했을 때.
이름 대신 항상 공주님 공주님 하는 부모도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부르며 안되나요?
남아 선호사상도 아니고 딸~ 부르는것 보다 아들 부르는게 편해서 그런것도 있고
밖에서 하는거 아니면 상관 없다 봅니다. 공주님 공주님 하는 부모 많이 있지 않나요 모임에 가도
우리 공주님 어쩌고 하던데
뭔가 내 관계에서의 정체성만 강요하는 느낌도 들고요. 의외로 신중하게 사용할 단어이긴 해요. -- 이라고 하신 원글님의 댓글...
좀 공감이 가요.. 아들이 시어머니의 소유물이라는 그림과 살짝 연계가 되면서..
사람들이 이리 싫어하면, 쓰지 않는 것도 센스..^^
아들은 지칭이지 호칭이 아니니까요.
시누이가 지칭이라고 해서, 시누이보고 "시누이~" 이렇게 부르면 웃기지 않나요?
제3자와 대화할때도 자기 아이를 우리 큰아들은 우리 작은아들은 우리 아들들은 이러는건 듣기 거북해요.
아들!
이 호칭이 그렇게 오글거릴수없어서
제가 하는건 커녕
누가 하는거 듣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엄마가 다큰아들에게 콧소리섞어 부른뒤로 자꾸 그런거만 생각나긴하는데 유난히 예민하게 느끼시는분이 계시군요. 전 엄마가 애정을 거득담아 남동생부를때 싫엇어요 차별받는거같아서.. 저한테는 그렇게 안불러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