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십대들은 안철수 지지할까요?

그냥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2-07-24 14:36:40

요즘 이십대들 참 여유가 없을거 같아요.  학교 다니고 취직하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자기들 앞에

놓인 문제들이 많으니 정치에 관심 갖고 투표할 마음에 여유도 없을거 같거든요.

안철수가 청춘콘서트도 하고 그랬다지만 막상 그들의 생각이나 표심은 어떨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냥 제 생각에는 투표 안하거나 무관심이 거의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젊은이들이 투표 많이 하면 세상이 바뀔수도 있는데 그럴 생각할 여유 조차도 없다는게 좀 안타까워요.

어른들은 나라탓 하지말고 각자가 열심히 살면 된다고 하시고 젊은 사람들은 무관심하니 정치가 안바뀌는거 같아요.

전 총선때 기대가 컸다가 실망을 많이 해서 이번 대선은 기대가 안돼네요.

 

IP : 115.161.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볕쬐자.
    '12.7.24 2:40 PM (121.155.xxx.80)

    그래도 투표한다면 안철수교수님 지지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까요...

  • 2. 형편에 따라서
    '12.7.24 2:43 PM (211.61.xxx.218)

    제가보니..

    강남이나 좀 잘사는 동네 출신은 새누리..
    강북이나 수도권지역은 민주..

    양극화되었네요.

    20대 모두가 공통으로 공감하고 몰표주고 시대적 대의 따르는 시기는..
    노무현 대통령 선거가 마지막일겁니다.

    계급투표가 되가요.

    20대랑 40대 새누리 지지율 비슷한것 보면..
    골때립니다

  • 3. 그냥
    '12.7.24 2:47 PM (115.161.xxx.209)

    노대통령 됐을때 주위 어른들이 나라 망한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때는 참 통쾌 했었는데 말이죠.

  • 4. ..
    '12.7.24 2:49 PM (203.100.xxx.141)

    10년 전에 초딩이었던....지금 20대에게는 별 기대 안 하게 되네요.

  • 5. 일베 아이들을
    '12.7.24 2:51 PM (152.99.xxx.12)

    보세요
    국영수에 역사 공부가 밀린 결과물입니다.

    독재자를 영웅이라 생각하잖아요

  • 6. 솔직히
    '12.7.24 3:17 PM (92.75.xxx.18)

    10,20대 애들 자기 중심 & 이기적으로 길러진 애들 비전없어요. 보고 배운 게 있어야지;;

  • 7. 한사람
    '12.7.24 3:25 PM (112.153.xxx.31)

    저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전공은 예체능 쪽이지만 정치 문제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정치 관련 포럼사이트 활동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단체에 속하여 작지나마 의견을 내놓고는 합니다. 지난 총선 때는 동생도 데리고 가서 투표했고, 이번 총선 때도 한 명의 국민으로서 제 투표권을 행사할 생각입니다.

    마침 저는 부모님에게서 오래 전부터 안 원장님의 참된 모습들과 성실성 등 인간의 됨됨이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더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적어도 제 주변 친구들도 그렇습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제가 이렇듯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가정교육'과 '학창시절의 교과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듯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게 소신있고 바른 모습의 롤 모델이 되어주셨고, 안 원장님처럼 사회의 빛이 되어주는 일을 하며 살라고 누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남을 이롭게 하는 인생이 제 자신과 가족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였지요.

    학교에서도 정치 수업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선 정치가 필수 과목입니다. 그래서 무섭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제가 들은 반이 대학 수준의 AP클래스이긴 했는데 정치에 열의를 가진 고교생들을 넘쳐났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보수와 진보)를 갖고 있어도 소통을 통해 타협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며 문제점에 최선책을 찾아내는 모습이 정말이지 감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나오면서 우리나라 정치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이 될 순 없을까 생각을 했고, 지금처럼 작게나마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뜬근없이 제 이야기를 쓴 건.. 82에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으셔서입니다.
    젊은 세대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려면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직장을 다녀와서 피곤하신 부모님께서 쉬시는 건 당연하지만, 자식된 입장에서 오락 프로만 보면서 소파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 그걸 보고 답습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이 뉴스를 보고, 사회에 돌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게 가정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국가를 발전시키는 주춧돌이 바로 놓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 나이엔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만 해도 고등학교 가기 전까진 지역 문제조차에도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대학에 가고, 사회에 뛰어들면서 그간 해왔던 부모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바르게 잡아가게 되더군요. 변함없는 진실성을 보게 되면 사람이 변하는가 봅니다.


    이십대에 희망이 없다고 너무 암담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처음으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봅니다.

  • 8.
    '12.7.24 3:38 PM (125.187.xxx.175)

    한사람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님 말씀이 정말 백번 옳습니다.
    저또한 어릴적부터 동아일보 보고 자라면서 사회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지 못했고 애들에게 무슨 정치얘기냐 생각하시는 부모님 아래서 사회나 정치에 대해 눈을 뜰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제 아이들은 그렇게 키우지 않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46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일상의 전환 인사 2012/09/21 1,805
155445 cgv 홈페이지에서 영화예매권 2인 8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8 ... 2012/09/21 2,246
155444 홈쇼핑에서 파는 양념 갈비 문의요~~ 2 파파야향기 2012/09/21 1,478
155443 내나이 마흔아홉에 돋보기를 8 젊음의 빈노.. 2012/09/21 2,249
155442 어른말에 대답 안하고 으흐흫흐흫~ 하고 웃는 아이 버릇 어떻게 .. 1 이모 2012/09/21 1,122
155441 망사원단 살 수 있는 곳이요... 4 ^^ 2012/09/21 1,503
155440 초2 주말 생일인데...갈곳이.. 2 추천 부탁드.. 2012/09/21 1,271
155439 스팀청소기 물통버튼고장 AS 받아야되는데... 수리비 2012/09/21 1,044
155438 중고등학교에 박사 선생님들 생일 2012/09/21 1,816
155437 시원영어강의 어떤가요? 아메리카노 2012/09/21 1,058
155436 야상사파리 활용도 높은지.. 1 장군 2012/09/21 1,691
155435 어학원연계 캐나다 겨울스쿨링 3개월캠프- 도움주세요~~ 9 어디서부터?.. 2012/09/21 1,075
155434 귀뚜라미 키워보신분 계신가요? 4 애완 2012/09/21 1,118
155433 서울에 1박할만한 비싸지않은 호텔이나 숙소 있을까요? 15 1박숙소 2012/09/21 3,196
155432 아기 놀이방 문제 도와주세요 답답 2012/09/21 1,116
155431 수영 오리발 어떤걸 사야되나요? 4 초등4여아 2012/09/21 1,723
155430 한메일로 돈 꿔달라는 메일 받으신 분 있으신가요? 4 이메일 2012/09/21 1,639
155429 최교수와 송선미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5 골든타임 2012/09/21 2,819
155428 농협 인터넷 뱅킹 쓰시는 분들^^ 2 dmrn 2012/09/21 1,930
155427 추석 차례용품 뭐뭐 필요한지 같이 고민해주세요.. 2 초보 2012/09/21 1,167
155426 후진 서울집 vs 멋진 경기집.. 6 .. 2012/09/21 2,762
155425 늘 내게 엄마가 젤 이뻐 하던 딸이.... 제리 2012/09/21 1,609
155424 기미때문에 피부과 가려고 하는데요 1 Ask 2012/09/21 1,766
155423 삼성전자 msc 아시는분... 삼성.. 2012/09/21 1,864
155422 펌(민주당 당원이자 한때 정책보좌를 한 경험으로의 안철수) 1 서른즈음 2012/09/21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