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사립도 생각해 보고, 대안학교도 생각해 보다가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방법은 그래도 정규교육 테두리 안에서
좀 더 나은 교육을 받는 거라는 생각으로 다시 공립학교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사립에 보내기엔 경제적으로 버거울 것 같고 ( 그곳에서 아이가 느끼는 빈부격차는 더 클 것 같아서요)
대안학교는 귀족학교화 되어가는 것 같아 포기했어요.
'정규교육 테두리 안에서 좀 더 아이가 행복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혁신학교가 남더군요.
궁금한 건,
요사이 혁신학교가 많이 늘었던데 그런 학교들이 모두 유명한 '남한산이나 보평, 구름산 초등학교'처럼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예요.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이름만 혁신이지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유명무실해진 경우도 있더라구요.
혁신학교로 유명한 곳들은 알아보니 전입자가 늘어서 모두 한 반에 인원이 40명에 육박하더군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곳들은 수업이 잘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왕이면 학생수 적으면서 교육도 체계적인 곳이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82쿡님들 중 아이가 혁신초등학교에 다니거나 혁신학교 선생님이신 분들이 있으면
경험담이나 느낀점 좀 풀어주세요.(정확하게 학교 이름, 힘드시면 지역이라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남편 직장이 서울이라 너무 외곽은 힘들고 서울권이나 수도권 남부에서 이사를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