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맞벌이 부부 생활비 분담에 대해서요

여쭈어봐요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12-07-24 11:59:46

저흰 맞벌이구요...남편이 올해 초에나

제대로 자리를 잡았고 그 전까지는

제가 집안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집 사고 대출 다 상환하고 애 낳고~~

 

아뭏튼 너무나 다행히 남편이 올해 초엔

좋은 자리로 가게 되었는데요, 주말부부로 지내야 하는게

유일한 단점이었죠.

 

 

그래도 너무 감사히 지내고는 있는데

남편은 자신의 월급으로 월세  및 생활비

해결하고 유일하게 가족용 비용에

기여하는 부분은 현재로선 아이 놀이학교 비용이예요~

 

 

입주 아줌마 월급, 아이 교육비(놀이학교 이외의), 의식주 등등

서울 생활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죄다 제가

다 내고 있지요...모 제가 남편보다 많이 벌기는 합니다만

원래들 이렇게 사는 거 맞나요?

서울에 같이 살 때는 마트에 가도 번갈아가며 내거나 남편이 더 자주 냈는데

여기선 저나 도우미 아줌마가 제 카트로만 긁으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주말 부부하기 전보다 제 카드 대금이 100가까이 오른 것 같아요.  

 

남편 월급 사실 이것저것 떼고 나면 별로 안 남는 거는 (거의 명예직)

아는데요, 저만 아이랑 지지고 볶고 이렇게 살고

남편은 자기 몸 하나만 우아하게 간수하고 지내니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밤에 전화를 했더니

옆의 어떤 동료랑 어찌나 희희낙락인지

아이가 메트리스에 오줌 싸고 이불 4개가 지금 빨래대에

걸려있고 제 할 일 하나도 못 하고 있는 지금 (이모님 휴가 ㅠㅠ)

남편이 진정 부럽습니다...

  

IP : 58.141.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7.24 12:09 PM (218.152.xxx.206)

    저도 님 남편이 부럽네요...

  • 2. ...
    '12.7.24 12:10 PM (110.14.xxx.164)

    이제부터라도 남편 용돈이나 생활비 빼고는 다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최소한 아이에게 들어가는 교육이나 육아 비용이라도요

  • 3. ..
    '12.7.24 12:16 PM (222.109.xxx.98)

    급여 전액 님 통장으로 이체 받으시고 용돈이랑 생활비 일정하게 주세요. 전 둘다 벌어도 제가 다 받아서 관리해요.

  • 4. 휴...
    '12.7.24 12:21 PM (211.253.xxx.65)

    가끔 정말 짜증나죠.돈을 그렇다 쳐도
    혼자서 육아니 살림이니 하느라 개인적인 시간 낼일이 없는데
    남편은 주중에 친구들 만나, 원하는 취미생활해,
    그렇다고 주말에 애랑만 놀아 주느냐 하면 것도 아니고.

    뭐 주말에 집안 이곳저곳 수리하느라고 뚝딱거리고,
    본인도 주말에 취미생활 제 눈치보며 가도돼느냐 묻고 가는데요.
    이게 또 묻는 사람한테 가지말라 할 수도 없어 가라고 대답해 놓고 나면 부글부글.
    신랑 집안일 할 동안 애랑 놀아주다 보면 부글부글...
    뭐 그렇네요...

  • 5. 월급이 남는데
    '12.7.24 12:51 PM (58.231.xxx.80)

    그럼 문젠데 남는게 없으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 전생에 좋은일 많이 하셨나보네요
    원글님 같은 아내랑 결혼하고

  • 6. 남편분전생에나라를구했나
    '12.7.24 1:04 PM (122.35.xxx.79)

    님남편분 팔자폈네요..
    주말부부만이 단점이 아니고..주말부부가 치명적인데요..

    주말에 당연히 아이보러 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왜그리 인심을 쓰시나요??? 왜그리 저자세로 사세요? 무슨 문제있어요??

    월급도 님이 관리하며 생활비를 보내주던지
    거기서 생활비 말곤 님에게 다 부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 (암만 소액이래도)

    님 남편 권리만 누리고 책임과 의무는 완전면제네요
    그렇게 되기까진 님의 잘못도 있어요... 아빠로 남편으로 해야 할일 면제해준것 ..

    부부가 떨어져 살면 아이에게도 좋을거 없어요..
    님이 힘든건 아이한테 가게 마련이고..아빠도 아이도 함께 시간을 보내야 정이 들죠..
    취미생활은 월 1회로 제한하시고...
    주말에 면죄부 주지마시고(그건 주중으로 충분해요) 집안일에 적극동참시키세요..
    부자유친...최대한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말에요

  • 7. 애엄마
    '12.7.24 2:25 PM (119.64.xxx.109)

    일단 큰 돈 드는 고정비용을 하나 더 맡기세요. 식비나 교육비 기타 자질구레한 거 비용받으려면 구질구질하게 설명해야하니까.
    저라면 유치원+입주 아줌마 비용 하겠어요.
    혹시 추가한다면 건강보험 정도?


    저는 제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맞벌이인데요. 남편이 관리비와 아주머니 비용 기름값 내고요.
    아이 교육비,식비 기타 비용은 전부 제가 냅니다.(말하자면 남편 옷,생필품,식비도 제가 사서 채워놓고 나오죠. 제가 사는 숙소의 생필품은 제가 사고요)

    그런데 솔직히 제 직장에서도 주말부부 많은데요. 남편들이 나이 먹으면 점점 가족과의 관계가 희박해져요. 절반쯤은 한달 한번정도 갈까 말까...집에 올라오면 (전략적으로)일 시키지말고 반찬 해놓았다가 내려갈때 들려보내세요. 주말에 간신히 올라갔는데 묵은 청소한다고 세탁기 옮기거나 창문 닦으라고 하면 슬슬 피해요.ㅠㅜ

    저는 억울하지만...주말에 올라가면 아주머니 대신해서 장봐놓고 반찬 만들고 아이 한참 놀아주고 숙제 봐주고 내려와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873 요즘 예금이율 너무 낮죠? 5 2012/07/25 2,336
131872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출퇴근 하는것도 일이네요 ㅠㅠ 5 ........ 2012/07/25 1,388
131871 여수 엑스포 표 현장에서 구매 할려면 많이 기다려야 하나요? 2 엑스포 2012/07/25 1,015
131870 두시에 학교운동장에서 야구한다네요... 4 초4남자아이.. 2012/07/25 1,154
131869 선탠으로 매년 800명사망 2 호박덩쿨 2012/07/25 1,829
131868 몸이 많이 부었어요 1 에궁 2012/07/25 1,033
131867 은행 상대로 근저당 설정비용 소송하는 분 계신가요? .. 2012/07/25 1,045
131866 무더운 여름밤을 잘 보낼 수 있는 미드추천해주세요~! 17 여름밤 2012/07/25 2,674
131865 자기 자신이 베스트 프렌드인 분도 분명 계시죠?? 8 ........ 2012/07/25 1,590
131864 현관문 열어놓으면 4 빌라 2012/07/25 1,665
131863 용인은 2014년부터 고등학교 평준화로 전환 되는게 확실한건가요.. 2 평준화 2012/07/25 1,741
131862 오이지 보관(물엿) 아시는 분~~ 2 알려주세요 2012/07/25 9,672
131861 키스신이 다 같은 키스신이 아니더라는.... 8 잡담...... 2012/07/25 3,763
131860 전세계약한 집주인이..mbc pd네요..^^;;넘 재밌는 경험... 9 나의평화 2012/07/25 4,827
131859 헤어디자이너 김영일 선생님을찾습니다!! H make.. 2012/07/25 882
131858 박정희에 땅 빼앗긴 '구로동 농민들' 51년 만에 손해배상 길 .. 1 샬랄라 2012/07/25 1,308
131857 저 오늘자로 퇴사 합니다. 8 -_- 2012/07/25 3,584
131856 조선족 체류 자격이 F5 이면 신원이 확실한 건가요? 1 ... 2012/07/25 1,715
131855 냉동된 옥수수 맛있게 먹는법.. 5 옥수수 2012/07/25 21,870
131854 고양이의 이런 행동 좀 알려주세요. 30 고양이 2012/07/25 7,505
131853 시모 생신 추천 좀... 부탁합니다 2012/07/25 513
131852 급질문이요 .. 2 보험 2012/07/25 447
131851 욕실리모델링 하는데,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요? 4 깔끔한게 좋.. 2012/07/25 3,887
131850 김장김치를 냉동실에 보관시키며 드는 생각 4 맛있을때 먹.. 2012/07/25 3,517
131849 청태산 휴양림 캠핑장 DMB시청가능한가요? 캠핑가족 2012/07/25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