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엉덩이가 번들거리는 양복바지를 계속 입겠다는 남편 때문에

.. 조회수 : 7,474
작성일 : 2012-07-24 08:13:17

정말 스트레스 가 만땅이에요.

남편 보여주려고 하니 솔직한 답변 부탁 드려요.

 

여름바지 두 개가 엉덩이가 번들거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래 입기도 했으니

낡기도 했구요.

저는 많이 입어서 닳아져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바지들이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뭐가 문제냐며 야단이에요.

(상의는 여름이라 와이셔츠 하나 입구요.

어쩌다 티셔츠 한번씩 입습니다)

 

오늘 아침엔 급기야 그 바지 못입게 한다며

버럭 하고 갔어요.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바지를 사도 좋고

다 좋은데요.

 

그런 해결책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

남편이 하두 저러니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제 상식으론 멀쩡히 회사 다니는 사람이 엉덩이가 번들거리기까지

하는 바지를 입고 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남편은 어디 찢어진 것도 아닌데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무슨 문제냐며

저를 이해 못하고 있어요.

 

남편은 멀쩡한 바지 갖고 못입게 한다며 저를 이상하다 하고

저는 그 정도면 버리고 다른 바지를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그 바지를 아무 상관 없으니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새로 사서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치관에 혼란이 올 지경이에요ㅠㅠ

 

하지만  많은 분이 그런건 문제없다고 하시면

제 생각이 편협한거니 잘 다려서 입히겠습니다.

 

 

IP : 218.50.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7.24 8:21 AM (82.113.xxx.138)

    남자들은 사실 왠만하면 안 버리고 계속 입어요.
    그때 말싸움 해봤자 아무 소용없고요
    저 같은 경우는 같이 가던지, 아님 혼자가서 바지를 여러벌 사와요.
    그리고 헌바지는 버리구요.
    사실 남편이 저러고 다니면 마누라가 욕을 먹거든요.

  • 2. 봄날의빙수
    '12.7.24 8:23 AM (61.74.xxx.148)

    남편의 생각을 쉽게 바꾸긴 어려워요.
    윗님 말씀처럼 새 바지를 사와서 바꿔두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저희 집 남자는 그래요.
    새 거, 좋은 거 입어봐야
    아~ 한답니다^^

  • 3. 네이버 [펌]
    '12.7.24 8:26 AM (72.213.xxx.130)

    저 중고등학교 교복입고 다닐때..

    치마가 바지나 치마가 엉덩이쪽이 금새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때 잘몰라서 솔로 옷결의 반대방향으로 쓸어올려서 세탁했었는데

    옷감이 금새 상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솔질을 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너무 세게 솔질하시면 저처럼 옷감이 상해버리니까

    어느정도 살살 솔질을 해서 번들거리는 옷감에 틈을 주시구요..

    전 식초를 희석한 물을 사용해요.

    식초를 물에 2:1정도로 희석하셔서

    분무기로 번들거리는곳에 뿌려주시구요,

    수건이나 그외 겉다림질을 할수있는 헝겊을 그 번들거리는 곳에 올려놓고

    다려주시는거에요..

    다림질을 위아래로 하지마시구요

    살살 펴주는 느낌+눌렀다가 때는 느낌으로..^^

    다림질해서 옷감을 편다는 느낌말구요..옷감을 말린다는 느낌이요..

    흠..몇번해보시면 그 느낌을 아실수있을꺼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암모니아수의 경우도 제가 말씀드린방식으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된다네요...

    전 식초의 덕을 많이봐서 암모니아수는 안써봤지만..

    같은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40106&docId=29702767&qb=67...

  • 4. ㅎㅎ
    '12.7.24 8:26 AM (59.86.xxx.121)

    울남편하고 비슷하네요.
    정말 외모에 신경안써요.
    바지 여러개 사다가 주세요. 그럼 또 입어요
    그리고 남편님~!!! 엉덩이 빤딱거리는거 입은남자모습 보면 좀 추레해 보여요 갈아입으셔요.

  • 5. ...
    '12.7.24 8:28 AM (14.47.xxx.40)

    남자들끼리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건지 우리 신랑도 구겨진 옷 다림질도 못하게 해서 난감해요.
    자기가 그러고 다니면 내가 욕먹는다고 말려도 듣지도 않아요 ㅠㅠ
    다른 친구들 남친들은 관리해주면 깔끔해지고 멋있어지던데
    하도 맘대로 입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연애, 결혼까지 다해서 6년차인데도 총각때랑 똑같아요.
    자기는 하루에 샤워도 두번씩 해서 깨끗하니까 옷차림이 후줄근해도 상관없대요.
    뭐 외모에 신경끄고 다니면 잘보이고픈 여자는 없는거겠거니 좋은 쪽으로 생각합니다..에휴..

  • 6. 그게
    '12.7.24 8:30 AM (115.126.xxx.115)

    얼마나 번질거리는지..
    자기 뒷모습은 모르잖아요..잘 볼 수도 없고
    그냥
    얼마나 번질거리는지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고
    그래도 오케이 하면...

  • 7. 된다!!
    '12.7.24 9:36 AM (58.226.xxx.164)

    저도 번들거리는건 상관없던데요
    남자들 그러고 다녀도 별로 유심보거나 이상하다거나 느낀적이 없어요.ㅎㅎ
    어떤분은 추레 하다고 했지만
    전 신경 써본적도 없고
    그냥 두세요.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는걸..
    혹시 부인 있는데 저렇게 입히고 다닌다 생각할까봐??

  • 8. 음..
    '12.7.24 9:51 AM (218.154.xxx.86)

    솔직히 그런 분 보면 추레하죠..
    그냥 아저씨구나.. 싶고..
    뭐 저도 아줌마지만서도..
    잘보이고픈 여자는 없는거겠거니 222222222222 싶네요..
    그래도 제남편같으면 저는 그런 거 좀 눈뜨고 못봐서
    남편에게 가져다 버린다고 몇 번 경고한 뒤 새거 사다놓고 남편 몰래 가져다 버릴지도요...

  • 9. ...
    '12.7.24 10:15 AM (211.244.xxx.167)

    번들거리는 바지 너무 싫어요 ㅎ
    오래 입어서 그런것 같고 냄새도 막 날것 같고 ;;

  • 10. ..
    '12.7.24 4:06 PM (180.71.xxx.53)

    추레해요, 보기 안좋구요
    저희 남편이 딱 그래요.
    맨날 싸웁니다. 오래된 옷 버린다 버리지 마라로요.
    그러면서 그 바지를 드라이 해달래요ㅠㅠ
    여름 바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봄가을 바지를 그냥 마르고 닳도록 입어요.
    그래서 전 새바지 걸어놓고 헌바지 숨겨놨어요.
    버렸냐고 버럭하면 안버렸다고 보여주곤 해요ㅜㅜ
    그러다 보면 새바지를 번들거리도록 입어요... 세벌 걸어놓으면 한 벌만 주구장창...
    그래서 세탁을 또 늦게 해놓죠.. 그래야 새바지 건드려요.
    본인은 상관없다는데 전 무지 신경쓰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845 51인치 티비 1 중고가전 2012/07/24 1,143
132844 이 거실장 좀 봐주세요 15 조언해주세요.. 2012/07/24 3,743
132843 전라도 남원 추어탕 집 좀 추천해 주세요 6 차이라떼 2012/07/24 2,763
132842 새누리당, 부적격자 대법관세우려고 '날치기 꼼수'! yjsdm 2012/07/24 860
132841 모아둔돈 빚청산하려니 인생이 허무해져요 55 난늘제자리 2012/07/24 19,473
132840 강아지 백내장수술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조언절실) 16 우리똘이 2012/07/24 12,891
132839 에어컨 청소 어떻게 하나요? 2 야옹 2012/07/24 1,439
132838 제 경우 이름대신 아들..이라고 불러서 좀 효과 보는 때도 있어.. 10 ........ 2012/07/24 2,957
132837 여의사님 추천해 주세요 산부인과 2012/07/24 862
132836 마음에 불덩어리가 있는 것 같아요. 1 bbbb 2012/07/24 1,221
132835 해외 발령시 아이문제 3 ... 2012/07/24 1,317
132834 남편에게 아빠라 부른다는 글 읽고..... 16 @@ 2012/07/24 3,690
132833 이번 두 사건을 보고 하고 싶은말.. 13 소심한 아줌.. 2012/07/24 2,353
132832 19)남편 평생 안해도 살것 같아요.(스스로도 안해요) 41 남자들 본능.. 2012/07/24 18,881
132831 이상득 한 마디에 발칵 뒤집힌 법원 2 호박덩쿨 2012/07/24 2,258
132830 돼지목살 어떻게 먹을까요^^? 6 님들~ 2012/07/24 1,612
132829 컴이나 스마트폰으로 EBS실시간으로 볼 수 없나요? 1 tv 2012/07/24 864
132828 박근혜 "내 5·16 발언, 찬성 50% 넘는다&quo.. 11 뻔뻔혜 2012/07/24 1,638
132827 요즘 인천 공항 면세점 인도장 사람 많을까요? 2 휴~ 2012/07/24 1,348
132826 결혼비용 남녀반반 아직은 현실에 안맞다 봅니다 22 ... 2012/07/24 5,458
132825 좌석이 없는 뮤지컬 초대권은 일찍 가도 좋은 자리가 힘들겠지요?.. 2 .. 2012/07/24 1,129
132824 사회생활...인간 관계 때문에 힘들때는 어떡 해야 되나요..ㅜㅜ.. 6 ... 2012/07/24 3,253
132823 MB측근 이동관 전 홍보수석, 외교관으로 변신 6 세우실 2012/07/24 1,638
132822 시부모님이 좋게 안보여요 13 2012/07/24 4,423
132821 아이허브에서 초코바 주문하면.. 1 .. 2012/07/24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