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엉덩이가 번들거리는 양복바지를 계속 입겠다는 남편 때문에

.. 조회수 : 7,029
작성일 : 2012-07-24 08:13:17

정말 스트레스 가 만땅이에요.

남편 보여주려고 하니 솔직한 답변 부탁 드려요.

 

여름바지 두 개가 엉덩이가 번들거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래 입기도 했으니

낡기도 했구요.

저는 많이 입어서 닳아져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바지들이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뭐가 문제냐며 야단이에요.

(상의는 여름이라 와이셔츠 하나 입구요.

어쩌다 티셔츠 한번씩 입습니다)

 

오늘 아침엔 급기야 그 바지 못입게 한다며

버럭 하고 갔어요.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바지를 사도 좋고

다 좋은데요.

 

그런 해결책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

남편이 하두 저러니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제 상식으론 멀쩡히 회사 다니는 사람이 엉덩이가 번들거리기까지

하는 바지를 입고 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남편은 어디 찢어진 것도 아닌데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무슨 문제냐며

저를 이해 못하고 있어요.

 

남편은 멀쩡한 바지 갖고 못입게 한다며 저를 이상하다 하고

저는 그 정도면 버리고 다른 바지를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그 바지를 아무 상관 없으니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새로 사서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치관에 혼란이 올 지경이에요ㅠㅠ

 

하지만  많은 분이 그런건 문제없다고 하시면

제 생각이 편협한거니 잘 다려서 입히겠습니다.

 

 

IP : 218.50.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7.24 8:21 AM (82.113.xxx.138)

    남자들은 사실 왠만하면 안 버리고 계속 입어요.
    그때 말싸움 해봤자 아무 소용없고요
    저 같은 경우는 같이 가던지, 아님 혼자가서 바지를 여러벌 사와요.
    그리고 헌바지는 버리구요.
    사실 남편이 저러고 다니면 마누라가 욕을 먹거든요.

  • 2. 봄날의빙수
    '12.7.24 8:23 AM (61.74.xxx.148)

    남편의 생각을 쉽게 바꾸긴 어려워요.
    윗님 말씀처럼 새 바지를 사와서 바꿔두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저희 집 남자는 그래요.
    새 거, 좋은 거 입어봐야
    아~ 한답니다^^

  • 3. 네이버 [펌]
    '12.7.24 8:26 AM (72.213.xxx.130)

    저 중고등학교 교복입고 다닐때..

    치마가 바지나 치마가 엉덩이쪽이 금새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때 잘몰라서 솔로 옷결의 반대방향으로 쓸어올려서 세탁했었는데

    옷감이 금새 상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솔질을 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너무 세게 솔질하시면 저처럼 옷감이 상해버리니까

    어느정도 살살 솔질을 해서 번들거리는 옷감에 틈을 주시구요..

    전 식초를 희석한 물을 사용해요.

    식초를 물에 2:1정도로 희석하셔서

    분무기로 번들거리는곳에 뿌려주시구요,

    수건이나 그외 겉다림질을 할수있는 헝겊을 그 번들거리는 곳에 올려놓고

    다려주시는거에요..

    다림질을 위아래로 하지마시구요

    살살 펴주는 느낌+눌렀다가 때는 느낌으로..^^

    다림질해서 옷감을 편다는 느낌말구요..옷감을 말린다는 느낌이요..

    흠..몇번해보시면 그 느낌을 아실수있을꺼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암모니아수의 경우도 제가 말씀드린방식으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된다네요...

    전 식초의 덕을 많이봐서 암모니아수는 안써봤지만..

    같은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40106&docId=29702767&qb=67...

  • 4. ㅎㅎ
    '12.7.24 8:26 AM (59.86.xxx.121)

    울남편하고 비슷하네요.
    정말 외모에 신경안써요.
    바지 여러개 사다가 주세요. 그럼 또 입어요
    그리고 남편님~!!! 엉덩이 빤딱거리는거 입은남자모습 보면 좀 추레해 보여요 갈아입으셔요.

  • 5. ...
    '12.7.24 8:28 AM (14.47.xxx.40)

    남자들끼리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건지 우리 신랑도 구겨진 옷 다림질도 못하게 해서 난감해요.
    자기가 그러고 다니면 내가 욕먹는다고 말려도 듣지도 않아요 ㅠㅠ
    다른 친구들 남친들은 관리해주면 깔끔해지고 멋있어지던데
    하도 맘대로 입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연애, 결혼까지 다해서 6년차인데도 총각때랑 똑같아요.
    자기는 하루에 샤워도 두번씩 해서 깨끗하니까 옷차림이 후줄근해도 상관없대요.
    뭐 외모에 신경끄고 다니면 잘보이고픈 여자는 없는거겠거니 좋은 쪽으로 생각합니다..에휴..

  • 6. 그게
    '12.7.24 8:30 AM (115.126.xxx.115)

    얼마나 번질거리는지..
    자기 뒷모습은 모르잖아요..잘 볼 수도 없고
    그냥
    얼마나 번질거리는지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고
    그래도 오케이 하면...

  • 7. 된다!!
    '12.7.24 9:36 AM (58.226.xxx.164)

    저도 번들거리는건 상관없던데요
    남자들 그러고 다녀도 별로 유심보거나 이상하다거나 느낀적이 없어요.ㅎㅎ
    어떤분은 추레 하다고 했지만
    전 신경 써본적도 없고
    그냥 두세요.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는걸..
    혹시 부인 있는데 저렇게 입히고 다닌다 생각할까봐??

  • 8. 음..
    '12.7.24 9:51 AM (218.154.xxx.86)

    솔직히 그런 분 보면 추레하죠..
    그냥 아저씨구나.. 싶고..
    뭐 저도 아줌마지만서도..
    잘보이고픈 여자는 없는거겠거니 222222222222 싶네요..
    그래도 제남편같으면 저는 그런 거 좀 눈뜨고 못봐서
    남편에게 가져다 버린다고 몇 번 경고한 뒤 새거 사다놓고 남편 몰래 가져다 버릴지도요...

  • 9. ...
    '12.7.24 10:15 AM (211.244.xxx.167)

    번들거리는 바지 너무 싫어요 ㅎ
    오래 입어서 그런것 같고 냄새도 막 날것 같고 ;;

  • 10. ..
    '12.7.24 4:06 PM (180.71.xxx.53)

    추레해요, 보기 안좋구요
    저희 남편이 딱 그래요.
    맨날 싸웁니다. 오래된 옷 버린다 버리지 마라로요.
    그러면서 그 바지를 드라이 해달래요ㅠㅠ
    여름 바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봄가을 바지를 그냥 마르고 닳도록 입어요.
    그래서 전 새바지 걸어놓고 헌바지 숨겨놨어요.
    버렸냐고 버럭하면 안버렸다고 보여주곤 해요ㅜㅜ
    그러다 보면 새바지를 번들거리도록 입어요... 세벌 걸어놓으면 한 벌만 주구장창...
    그래서 세탁을 또 늦게 해놓죠.. 그래야 새바지 건드려요.
    본인은 상관없다는데 전 무지 신경쓰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88 아이들과 영화다운받아보러는데ᆢ 추석 2012/09/29 901
158787 훈련병(?) 문재인 3 우리는 2012/09/29 1,730
158786 안철수와 문재인은 다르지요 46 왜냐면 2012/09/29 5,165
158785 유통기한 일주일 정도 지난 우유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11 2012/09/29 2,267
158784 저는 양현석씨도 호감이고 무엇보다 부인이 너무 부럽던데요 ^^;.. 1 .. 2012/09/29 2,781
158783 직업은 못 속인다고.. 3 99 2012/09/29 1,931
158782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미니홈피 연동 끊기 피식~ 2012/09/29 1,778
158781 11월초에남해쪽여행가려는데요 1 날수만있다면.. 2012/09/29 1,087
158780 늦었지만,,손연재 이건은 문제있는거 아니었나요? 25 보이지않는손.. 2012/09/29 7,313
158779 대선 후보 외모 5 @@ 2012/09/29 1,287
158778 남편 가방에서 콘돔이 나왔어여. 뭔가요? 49 -.- 2012/09/29 28,739
158777 교회나 성당 다니시는분들 차례 안지내시나요? 11 궁금 2012/09/29 2,454
158776 지금 fm라디오에서 중국이야기 철강 2012/09/29 1,148
158775 시댁과 연 끊겠다는 며느리들.. 착각하지 마세요..ㅎㅎ 63 ... 2012/09/29 56,642
158774 면허따고 무리해서라도 차를 장만해야 할까요? 3 2012/09/29 1,525
158773 오늘 경인고속도로 많이 막힐까요? 2012/09/29 1,247
158772 가족이나 자신을 위해 bb 2012/09/29 904
158771 동해시 랑 삼척시 중에...어디가 더 살기 좋은가요? 아놔 2012/09/29 3,028
158770 빵집에서 빵 칼로리 표시보면 1 빵들아 안.. 2012/09/29 1,598
158769 뉴스타파 28회 - 진실이 빠진 보도는 홍보다 1 유채꽃 2012/09/29 1,514
158768 결혼한 친구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사주려는데요. 5 Cantab.. 2012/09/29 2,187
158767 올해도 즐거운 명절~~ 결혼 13년.. 2012/09/29 915
158766 동그랑땡 랲 2 따뜻하게 2012/09/29 1,439
158765 안철수와 김택진 누가 대통령깜일까? 34 잔잔한4월에.. 2012/09/29 4,131
158764 객관적으로 볼 때 6 궁금 2012/09/29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