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임"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이었어요
덕분에 밤에 잠이 잘 오지가 않더군요.
복지,정의, 평화이야기 할때 특히 정의부분,
서양에서 200년동안 이룬것을 우리나라는 50년만에 이루었다고 하잖아요.
자랑스러운것도 있었지만, 급하면 체한다고,
그 짧은동안에 너무 많은 댓가를 치루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중에 가장 마음 아팠던것이 사회정의 부분이예요.
지금 젊은 세대나 많은사람들이 실망하는부분이 이땅에 희망이 없다는것이잖아요.
대부분의 부는 0.2%정도의 최상층이 다 차지하고 있고, 그들에게 몰빵해준것이고,
편법과 불법이 공공연하게 저질러지고 있고 또 권력과 부만 있으면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세상에 우리가 살잖아요.
어제 정의부분이야기하는데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 편법이 이루어지지않도록 정부가
잘 견제해야 한다 그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패자에게 기회를 한번더 주어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거든요.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런사회에서 특권층이나, 아예 노예심리에 젖어서
그냥 이렇게 살지 그런사람들빼고, 이상황이 얼마나 답답하고 가슴아픈가요?
80년대초반에 읽었던 보고서에 가난한여성에게 어떻게 가난이 대물림되는지
조사한게 있었어요. 가난한 산동네에서 태어나 교육의기회조차 받지못하다
어린 나이에 공장에 취업해서 또 당연하게 성교육조차 받지못한 상태에서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 동거해서 아이들 낳고 다시 산동네에서
고생하면서 늙어가는 여성들의 예를 본 기억이 있어요.
모든 기회마저 어떤부모를 만났느냐에 따라서 박탈당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현실에서 어떻게 꿈을 꾸고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살아갈수가 있었겠어요.
박정희 시대에 암울했고 인권등 여러문제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것이 좀 천천히 가도 국민들이 손잡고 같이
더불어갈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조차 박탈당한 인생이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아픈가요.
어제 다시 그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명박이 워낙 싸질러놓은 것이 많아서 뒷청소만으로도 힘들것 이미
다 예상합니다.
그런데 국민들 정신까지 병들게한 편법 불법을 저질러도 사회적으로 성공만하면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살아가게 만드는데 큰공헌한 이명박정권이 제발 5년에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이명박이 다시 되서 이나라가 10년이 그렇게 흘러간다면,
이땅은 더이상희망이 없는 동토의 땅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민의 선택하겠죠. 이명박을 선택해서 경제뿐아니라 도덕적으로 완전
사람들 이상하게 만들었듯 ...
정치인 욕해봤자 그 정치인들 다 국민이 만들어준것입니다.
정치인 지도자의 수준이 곧 국민의 정치,사회수준입니다.
현명한 국민들만이 현명한 지도자를 갖을 자격이 있는것이겠지요.
유시민이 그랬죠. 국민은 성공한 사람을 원해서 이명박 뽑았는데
나쁘게 성공한 사람에게 질려서 이젠 착하게 성공한사람을 원하게됏는데
안철수라고.. 이렇게 기억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교수가 지금 뜨는게 자기가 노력해서 그렇나? 그냥 거기 있었는데 대중이 발견한 것"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제 안철수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했어요.
정적들이 폄하하는 간보기도 아니었고 우유부단도 없었어요.
언론들이 만들어낸 소설에 더이상 휘둘리지 말고, 국민이 이젠 제대로 봤으면
좋겠어요. 거창하게 국가와 민족 이렇게 까지는 가지 않아도,
당장 내남편, 내가 내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늦지 않았을수도 있으니까
간만에 설레임에 잠못이루는 밤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