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우울증 어쩌면 좋죠....
그리곤 괜찮아져서 정상인처럼 지금까지 잘 생활했어요
근데 최근 엄마가 이상해요
집에 물건들이 자꾸 없어진데요..
아빠랑 두분만 사시는데 아빠를 의심하고
계속 뭐가 하나씩 없어진다고 걱정하세요
예를 들면 김치나 쌀... 양말 냄비 이런거요 ㅠㅠ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아요
아빠가 누굴 갖다 주는거 같다...는 말도 하시고
사실 아빠랑 엄마는 사이가 별로 안좋으세요
엄마가 아빠한데 쌓인게 많아서 미움이커요
우울증도 여러가지 원인이 큰데 아빠 원인이 젤 클꺼예요
두분 사시는거 제가 봐도 속터지는데 어쩌면 좋죠
아빠는 어떻게든 대화하고자하고 엄마는 짜증에 신경질만 내시죠... 아효
엄마를 병원에 데려가고 싶은데 엄마는 완전 화내고 장난이 아니라 말도 못꺼내요
얼마전 혼자 진맥하고 한약은 지어먹으셨다는데 신경이 쇠하고 기가 약하다 하셨데요
엄마기 왜 그럴까요
기억력이 약해지고 없어진 물건들 아빠가 가져갔다 확신하시고 아빠는 절대 아니라하고
엄마는 의부증 환자처럼 행동하사고 ㅠㅠㅠㅠㅠ
죽겠어요 진짜
엄마가 시골에 계시니 모셔와서 데려가야하는데
정말 큰 산 같아요
물건이 없어지고 아빠를 의심하는 게 치매일까 무섭고 ㅠㅠ 진짜 어떻게 설득해서 병원데려가야할까요
그거 빼면 정상이고 친규들 이모들과의 관계도 정상이예요
이모한데 부탁해서 이모댁에 좀 가계셨는데 이모는 멀쩡하다고 걱정하지 말라셨거든요
근데 집에 와서 또 물건이 없어졌다 하시니 사람이 돌거같아요 ㅠㅠ
병원말만 꺼내도 완전 무섭게 돌변...
도와주세요
1. ..
'12.7.23 10:55 PM (115.21.xxx.45)큰병원 가심 피검사 통해 치매 여부 알수 있어요...치매를 유발하는 어떤 성분이 있는데
그게 검출되지 않음 치매가 아니라고 하니 꼭 검사 받아보시길.....2. ..
'12.7.23 10:58 PM (113.10.xxx.219)치매 오신거 아닐까요? 정말 병원가보셔야 할 거 같아요. 빨리요..
3. .....
'12.7.23 11:00 PM (210.216.xxx.161)어머님께 문제는 아버지신거 같네요
우울증은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저희 엄마도 무지 드시기 싫어하시는데 안드시면 몸으로 나타나셔서...몸은 추운데 땀이나는... 참... 사람의 이신경이라는 것이 무섭네요.. 어머니와 잘 상의되셔서 치료 잘받으시기를..4. ...
'12.7.23 11:21 PM (59.15.xxx.184)에효..
아빠한테 엄마가 쌓인 게 많다하셨잖아요
저도 윗님 의견과 비슷한데 이모님네는 아빠가 안 계셨으니 정상이고
아빠가 옆에 있을 땐 없던 병도 생길만치 심각해지시는 거 같네요
아빠는 대화를 해보자는데 과연 그 대화가 엄마랑 주고받기가 되는 대화인지,
이미 맘이 굳어져버려 들리지 않는건지...
병원 가자고 하면 거의 안 가십니다
미리 의사쌤께 사정 말씀 드리고 의논한 후
정기건강검진이나 뭐 다른 이유로 병원으로 모셔보세요
그러고 나서 진단 결과를 가지고 의사쌤이 천천히 풀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글구 미움이 쌓이면 홧병이잖아요
내 속을 내가 불로 태우는데 뭐가 남아있겠어요
그러니 기력이 쇠하고 허하다고 그러죠 ..
오방육부가 건강해야 맘도 건강하고
맘도 건강해야 오방육부가 건강하답니다
한의원말도 틀리진 않을 거예요5. 원글
'12.7.23 11:33 PM (118.223.xxx.230)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엄마의 응어리 맺힌 아픔을 어찌 풀어야할지 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1360 | 8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2/08/17 | 1,077 |
141359 | pet-ct 찍어보신분들께~~~혹시 부작용이 있거나 준비할꺼 있.. 4 | pet찍을려.. | 2012/08/17 | 4,799 |
141358 | 남편의 말이 사실일까요? 아니면 바람일까요? 9 | ㅠㅠ | 2012/08/17 | 5,257 |
141357 | 누렇게 변한 열무물김치 버려야겠죠? 6 | 에휴 | 2012/08/17 | 2,209 |
141356 | 곽노현 교육감 만약 대법원 유죄나오면 2 | 궁금 | 2012/08/17 | 1,332 |
141355 | 사주중 신앙사주 가 뭘까요? 7 | 비밀 | 2012/08/17 | 2,575 |
141354 | 오래된 주택가 냄새요 ㅠㅠ 2 | 아른아른 | 2012/08/17 | 1,958 |
141353 | 8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 세우실 | 2012/08/17 | 1,157 |
141352 | 사주 잘보시는분좀 알려주세요.. (인패살)이 뭔가요? 6 | cool | 2012/08/17 | 3,936 |
141351 | 내인생의형용사 원글이예요 326 | life i.. | 2012/08/17 | 64,263 |
141350 | 여수 다녀오살분들 4 | .. | 2012/08/17 | 1,966 |
141349 | 내 집인데.. 6 | 엉엉 | 2012/08/17 | 2,744 |
141348 | 정신없는짓을 했어요.. 9 | 정신없는 아.. | 2012/08/17 | 3,043 |
141347 | (급) 어제 담근 열무김치 김치냉장고에 넣어야 하나요? 2 | 열무김치 | 2012/08/17 | 1,630 |
141346 | 9년만에 한국 들어가요,9월초 한국날씨 어때요??? 꼭 알려주세.. 8 | 한국날씨 | 2012/08/17 | 6,050 |
141345 | 집주인이 싫어한다고 12 | 저기요 | 2012/08/17 | 3,048 |
141344 | 중3남학생 테니스 어떨까요? 1 | 아들... | 2012/08/17 | 1,927 |
141343 | 박근혜지지에는 학력도 뭣도 다 소용없나봅니다.. 6 | .... | 2012/08/17 | 2,013 |
141342 | 계약서 제대로 작성하기 3 | 안당하는 살.. | 2012/08/17 | 1,408 |
141341 | 키톡 토마토 소스 @_@ 5 | ... | 2012/08/17 | 2,644 |
141340 | 도전 슈퍼모델 어느 채널에서 하나요? 1 | 원조 | 2012/08/17 | 1,264 |
141339 | 스마트폰 무료라고 해서 통신사 바꿨는데... 29 | 공짜폰사기 | 2012/08/17 | 6,474 |
141338 | 상계동 올림픽이라는 독립영화 볼 수 있을까요? 6 | 싱고니움 | 2012/08/17 | 2,755 |
141337 | 남편 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10 | 휴 | 2012/08/17 | 6,279 |
141336 | 첨으로 성당 다녀볼려구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6 | 종교 | 2012/08/17 | 2,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