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도 고철분류 작업하는 앞건물 벙어리노부부

.....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2-07-23 20:36:30

지금 살고있는 집이 1.5층인데요..

저희가 이곳에 이사온게 벌써 2년2개월이 됩니다.

결혼당시 전세대란으로 집이 없어 이것저것 보지도않고 신혼집으로 계약을 했는데

이사를 와서 자던 첫 날 저희 부부는 깜짝 놀랐어요.

안방 창문 맞은편 건물에 벙어리 노부부가 폐지/고물 수집해서 파는 그런걸 하시더라구요. 

낮이든~밤이든~새벽이든~ 비가오나~눈이오나~상관없이 계속 하십니다.

창문을 못열 정도로 먼지가 계속 들어와요.

주변 사람들이 항의해도 어버버버버~~라며 이상한 소리를 내며 못들은체해요.

누가 뭐라고 하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더 크게 난리를 치며 고물을 발로 차고 부수고...암튼 더 골치아프게 하다보니 동네사람들 모두 포기상태랍니다.

 

 

저는 처음엔 저분들이 생계가 어려워 저걸 하시는줄 알고 무려 2년간 소음,먼지를 참고살았는데

얼마전 알게되었죠. 저 분들이 맞은편 빌라의 주인이라는걸;;;;;;;

전요~

임신기간에 저 소음과 새벽에 고물 부수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길 밥먹듯했어요.

그래도 그동안엔 불쌍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싫은소리 한마디 안하고 살았는데

맞은편 건물 주인이란 소릴 듣고 너무 화가나네요.

 

구청에 민원접수해서 알게된 더 놀라운 사실은....

2008년부터 동네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해서 벌금을 1년에 200만원이나 부과하고있다는데

그걸 지금까지 꼬박꼬박 내가면서 계속하시는거래요.

벌금을 잘 내고있기때문에 강제집행이 안된다고 하네요.

건물 옆에 고물 수집하는 장소로 쓰이는 창고도 만들어놨는데 그게 불법건축물이고

주택가에서 비산과 소음문제로 법에 저촉되는데도 벌금을 내고 한다니...정말 할 말이 없더라구요.

 

여름에 저흰 아무리 더워도 창문을 열지 못해요. 저분들때문에....

이번에 이사가려고했는데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어서 이사를 못가고 재계약을 했거든요.

아....미치겠어요. 정말 하루하루 스트레스로 미쳐가는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아기도 낮잠을 못자요..고물 부수는 소리에 놀라서 울면서 깨거든요.

전 어쩌면좋나요 ㅠㅠ

이사비/복비 부담해가면서 이사할 여력은 안되는지라 다른 방법을 찾고있는 중이에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IP : 222.101.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3 8:42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엔 이사외에는 참고사는거밖엔 다른 방법이없을거 같은데요..
    돈깨져서 손해본다 생각들겟지만 속끓이지말고 이사가세요

  • 2. ..
    '12.7.23 8:55 PM (1.241.xxx.27)

    그걸 알면서도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셔서 재계약이라니..ㅠㅠ
    너무 어리석으셨어요.
    그냥 당장 집주인에게 말씀하시고 나가신다고 하세요.
    집주인에게 가장 시끄러울때 전화하셔서 거의 모든 시간 새벽부터 이런다구요.
    조금의 손해를 보시더라도
    지금은 그게 상책인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500 속터지는 태풍대비.. 2 찬웃음 2012/08/27 1,467
144499 사춘기 아이들이 다 저런건지. 2 사춘기 2012/08/27 1,341
144498 차분하게 대비하세요 ㅁㅁ 2012/08/27 1,186
144497 내일 다들 어린이집 휴원인가요? 8 학부모 2012/08/27 1,661
144496 집 앞 대로변에 뽑힌 도로표지판 1 어디에 2012/08/27 1,173
144495 인부 일당 주시고 도배&장판 하신분들 계세요? 7 팁좀 주세요.. 2012/08/27 5,783
144494 서귀포 옥상 문이 날라갔어요 19 둥이맘 2012/08/27 14,589
144493 하루에 1,000명씩 낙태하고 있음 3 2012/08/27 2,340
144492 신문붙이는거 2 쵸이 2012/08/27 1,713
144491 급) 초1 문제인데 도와주세요 9 올드보이 2012/08/27 1,460
144490 베란다 신문 창문닦기로 붇이세요. 1 .. 2012/08/27 3,056
144489 냉면과 메밀국수,막국수의 차이점 2 라언니들 2012/08/27 4,114
144488 가평 휴양림에 놀러가신 엄마... 16 .... 2012/08/27 5,280
144487 창문에 신문지 붙일때 1 .... 2012/08/27 1,149
144486 복숭아.. 후숙해야 맛있나요? ㅠㅠ 13 .. 2012/08/27 10,371
144485 제발 아무데나 음모론 좀 들이밀지 말았으면... 6 복단이 2012/08/27 1,324
144484 갤럭시s2 hd랑 옵티머스 lte2 중에 어떤게 더 나을까요? 2 핸폰 2012/08/27 1,089
144483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9 2012/08/27 5,691
144482 최시원 너무 잘 생기지 않았나요 27 ... 2012/08/27 5,149
144481 SBS 뉴스에서 제주도 특파원 연결했나요? 12 음.. 2012/08/27 4,621
144480 저녁시간에 5시부터 2~3시간 알바 할수있는것 없을까요? 직장 2012/08/27 781
144479 내일 하루만이라도 휴업하지 3 태풍 2012/08/27 1,493
144478 올림픽공원 소마 미술관 백남준 전시 5 관람시간 2012/08/27 1,533
144477 울산은 너무 조용하네요 11 울산 2012/08/27 2,014
144476 태풍때문에 내일 김밥 재료 준비하고 있어요 5 2012/08/27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