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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고양이, 강아지만 보면 눈물이..

달별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2-07-23 19:54:24
저 같은 분들 좀 있으시죠?
전 고양이나 강아지만 보면 눈물이 나요
대부분 마주하게 되는 아이들이 길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라 그럴까요
그 녀석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할런지
밥은 어디서 어떻게 먹는지
해코지 하는 사람은 없는지
차마 오토바이에 다치지는 않을지
그냥 뒷 모습 그 궁둥이만 봐도 눈물이 ㅠㅠㅠ


아가들아
더운 여름 잘 이겨내렴!!
IP : 223.62.xxx.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7.23 7:59 PM (182.216.xxx.20)

    저는 더하답니다...ㅠㅠ 길거리에서 본 아이들이 눈에ㅇ밢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공...ㅠㅠ 동물원에서 본 아이들은...아예 앞에서 철철울고 있답니다...

  • 2. 달별
    '12.7.23 8:06 PM (223.62.xxx.14)

    윗님 ㅠㅠ 전 그래서 동물원 안가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마음 아파서 원 ㅠㅜㅠㅠㅜㅜ

  • 3. ..
    '12.7.23 8:21 PM (39.121.xxx.58)

    제가 그래요..
    세상 동물 다 거둘 수도 없고..
    늘 맘이 무거워요.
    추우면 추워서 걱정..더우면 더워서 걱정..비오면 비와서 걱정..
    사람품에 있다 버림받아 길에서 사는 강아지,고양이들 얼마나 비참한 기분들까..생각하면..
    휴우~~
    인간이 정말 죄가 너무나 크다싶어요

  • 4. ㅜㅜ
    '12.7.23 8:31 PM (110.8.xxx.109)

    저도 그래요.....님!!!! 반가워요ㅠㅠ 폭우나 폭염 안오면 좋겠네요. 그래도 여름이 폭설 내리는 강추위 겨울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아요.

  • 5. 달별
    '12.7.23 8:36 PM (223.62.xxx.14)

    ㅠㅠ 그쵸..너무 추운거보단 더운게 나은듯
    아가들아 힘내!

  • 6. ...
    '12.7.23 8:38 PM (211.234.xxx.112)

    저도 눈물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안쓰럽고 그래요
    편히 쉬는지 먹는건 잘먹는지
    얼마전 일본 나가사키 어느 한적한 동네에 갔는데 고양이 몇마리가 길바닥에서 편히 쉬더라구요 한마리는 바닥에 벌러덩 누워있고 다른한아리는 벤치에 앉이있고 다가가도 잽싸게 도망가지도 않아요 그냥 귀찮아하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더라구요
    고양이가 그렇게 도망안가는 동물인거 첨알았어요ㅜㅜ 우리나라 길냥이 너무 불쌍해요ㅜㅜ

  • 7. ㅜ,ㅜ
    '12.7.23 8:53 PM (1.224.xxx.77)

    저는 고양이를 세상에서 젤로 싫어 했엇어요.. 저희 엄마도 요물이라고.. 심지어 고양이 그림 있는 티셔츠도 못입게 하구요.. 그런데.. 강아지 키우다가 보니.. 생명 가진 동물도 다 예뻐 보이네요.. 요즘에는 길냥이들 생각 하면 마음 아파요.. 나쁜 TNR 소식도 들려오고.. 뭘 먹고 사는지도 궁금하고.. 혹시 해꼬지나(맞춤법이 맞나요?? -_-;;;) 당하지 않을까도 너무 걱정 되구요..

    오늘도 밖에 나갔다가 강아지 목줄도 없고 이름표도 없이 찻길에 강아지 데리고 다니는 사람 보고 또 욕나올 뻔 했습니다. 만번 조심해도 잃어 버리는것도 한 순간이구요.. 강아지가 이름 말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봉사활동이라도 하려구요..

    이젠 비오는 날 보면 밖에 돌아 다닐.. 동물들 생각 까지 해요..

  • 8. 얄팍한
    '12.7.23 8:54 PM (183.98.xxx.14)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것은 얄팍한 감상주의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들어서, 눈물을 닦고,
    저도 매번 가슴만치다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마음으로 아파트 냥이들 밥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아파요...하는 것보다는 가슴이 아파서 이러저러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하는 글들을 더 많이 보고 싶어지네요.

  • 9. 저두요.
    '12.7.23 9:15 PM (27.117.xxx.201)

    동물농장 프로에서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이유없이 주인에게 반항하는 동물을 찾아가 어떤계기로 왜 이렇게되었는지 동물과 교감하며 그당시 사건, 동물의 현재마음상태등을 주인에게 얘기해주고 서로 오해를풀고 다시 가족이되는걸 보여줬던적이있었어요.당시 프로를 보고 얼마나 펑펑울었나... 말못하는 짐승이어도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오히려 주인의 그럴수밖에없던 행동을 이해하고 용서해주는 포용력에 감동까지했어요.이후 동물도 사람과 같고 겉모습만 틀리니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말고 사람과 같이 감싸줘야한다는걸알았어요.얼마전 길에 한쪽다리를 다친개가 길바닥을 냄새맡으며 다니는데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나서 되돌아가 근처 닭꼬치집에서 꼬치를 사서 길에서 뜯어줬어요.닭꼬치집아저씨가 몰래몰래 본인도 준다며..사람먹는거 개준다고 욕할까봐 몰래 본인도 챙겨주니까 담엔 사주지말라고 하더라구요.사람많은데서는 먹지도 않고 없을때 몰래 먹는다고하는데...그래도 챙겨주는 사람이있어 안심되더라구요...어릴때 개에게 몇번 물려서 개 공포증이생겼는데..지금은 개랑 눈으로 말로 대화까지 하는 사이가 되었네요....저도 집없이 떠도는 개들 보면 맘이 안쓰러워요...ㅠ.ㅠ

  • 10. 달별
    '12.7.23 9:17 PM (223.62.xxx.14)

    82에 보면 동물들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아요
    저도 길냥이들 밥 준지 2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사람들 눈 피해서 주네요 ㅠㅠ

  • 11. 달별
    '12.7.23 9:41 PM (223.62.xxx.14)

    윗님이 궁금하신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버려진 사람과 동물 중 어느 쪽을 우선으로 여기냐 인가요?
    음 저는 사람이 우선은 맞는데 동물들이 더 불쌍해요
    더 외면 받고 위험한 곳에 다수가 놓여져 있다고 생각해서요

  • 12. 연민
    '12.7.23 9:46 PM (175.118.xxx.186)

    그러게요.
    나이들수록 인간에 대한 연민보다는
    말못하는 동물에 대한 연민이 더하네요.

    길가다 마주치는 불쌍한 고양이나 개들 보면
    우리집에 있는 팔자좋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냐옹이 대비해
    더 측은하구요.

  • 13. 검은고양이
    '12.7.23 10:27 PM (223.62.xxx.103)

    인간은 노력하면 밥은 먹을수있지만 길냥이나 유기견들은 아무리 노력하며?산다고해도 인간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잖아요
    캣맘있는애들은 정말 운이 좋은데 안그런애들이 더 많죠
    그리고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지만 않으면 길냥이들한텐 그나마 물먹을 기회이니 좋은거에요
    너무 비오는거 걱정하지마세요^^

  • 14. 저도
    '12.7.23 10:28 PM (39.119.xxx.100)

    시골 마을 길 차타고 가다보면 걍 마실 나온 듯한 강아지나 길 잃은 듯한 개들이 돌아다니는데....

    한번은 집으로 추측되는 곳으로 데려다준 적도 있었어요.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해서요.

    게다가 며칠전 비가 세게 많이 오던날 밤엔 잠자리에 누워서 집없는 개들 걱정을 하다가 잠이 들었네요.ㅠㅠ

  • 15. ;;
    '12.7.24 1:19 AM (180.231.xxx.115)

    저 지금 3일째 길고양이 밥주고 있는데...
    계속할자신도 없고 맘엔 정말 불쌍하고
    첫날엔 1마리더니 이튼날엔 2마리 ㅋㅋ
    고양이 밥준다고 쎄보이는 아줌마가 뭐라하길래
    전 더 쎄게 나가면서 속으론 덜덜 떨고...
    아휴 낼은 어찌할지..껄떡거리고 먹던데...
    걱정이네요.. 휴.너무불쌍해....

  • 16. 저도
    '12.7.24 7:08 AM (116.120.xxx.219)

    저도 밥준지 한달 넘었는데, 원래 밥주던 젖소 고양이가 삼색이에게 영역을 빼앗겼는지 며칠째 못만났어요. 삼색이는 예쁜 치즈 세 아이 엄마라 여기도 물론 밥을 줘야 하구요.
    어제는 어떤 가족이 개 한마리를 목줄 없이 데리고 와 개가 삼색이를 쫒아버리는 일이 있었고, 그 틈에 처음 보는 노란 고양이가 와서 사료를 먹던데 저만 보면 얼음이 되길래 자리를 피해줬어요.
    다시 내려가서 사료 부어주고 아침에 보면 또 깨끗~
    젖소가 먹었기를...

  • 17. ....
    '12.7.25 4:00 AM (118.32.xxx.48)

    저보다 더한 분들도 계시네요..
    그래서 전 더 기뻐요..
    이런 분들이 계시다니요

    표독하고 악하며 흉폭한 인간들이 늘어만 가지만
    그래도 생명을 파괴하려는 자보다 지키려는 분들도 이렇게 계시다는것에 희망을 걸어보려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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