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여아, 동생을 너무 싫어하네요ㅠ.ㅠ

lostsheep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12-07-23 13:07:13

2살 터울(22개월)이고 동생도 여야입니다.

처음 동생이 생겼을때는 샘이 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뽀뽀해주는걸 보고 동생에게 뽀뽀도 많이 해주고 때리는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33개월때인 올3월 어린이집을 가고,

동생이 돌이 지나면서 걸어다니고 말 알아듣고 하면서 부터 샘이 너무 심해졌어요.

일단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건 동생도 절대 못하게 하네요...

예를 들면, 양치질이나 머리감기, 병원가는 것이요.

 

4살되면서 떼도 많이 늘기도 했지만, 동생 하지 말라고 하는거 하면 완전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나네요-.-;;

어린이집에 가서도 선생님한테 동생 싫다고 얘기 많이 한다네요.

제가 맞벌이라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하원시 데리고 오는걸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엄마가 넘 힘들어 하세요.

저보고 너무 안 혼낸다고 하시면서 좀 따끔하게 혼낼 때는 혼내라고 하시네요.

그동안은 하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 아이 보는 앞에서는 왠만하면 안하고,

동생도 밥먹었으면 치카치카해야 한다고 이야기만 해주는 식이었어요.

 

저는 주로 허용적인 편이고 사랑을 많이 주려고 하긴 하는데 맘처럼 잘되진 않는 것 같아요.

요즘들어 피곤한데 떼쓰고 울고 하면 처음엔 받아주다가 결국은 저도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네요ㅠ.ㅠ

무조건 사랑주고 큰 아이 편 들어주는 것이 정답일까요??

 

 

IP : 61.40.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2.7.23 1:39 PM (121.147.xxx.17)

    사랑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많은걸 허용해 주는건 결코 아이에게 득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랑하기에 더 혼내고 더 바로 잡아주고 . . 뭐 그런 과정이 필요할텐데
    아무래도 원글님이 큰애에게 뭔가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드셔서 받아주고 했던게 차차 쌓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둘째가 돌쟁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뭘 잘 모를 때니 ;; 일단은 큰애에게 전폭적인 사랑과 믿음을 줘 보세요.
    하지만 안되는건 단호하게 안된다고 알려주시는게 필요해요.
    양치하기, 머리감기, 병원가기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잖아요?
    길게 설명하시거나 아이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려고 노력하시기 보다는
    그런 사안에 있어선 아주 단호하게 맺고 끊어주셔야 큰애가 하나 둘 받아들이기 시작할거에요.

    아이 떼 쓰는걸 봐주고 바라는걸 다 해주는게 무조건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는건 잘 알고 계시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473 가을티 9만 5천원이면 비싼가요? 7 보류중 2012/08/27 1,894
145472 필립스 커피메이가 있는데 분쇄된 원두커피 추천부탁드립니다 2 커피 2012/08/27 1,569
145471 서대(?) 라는 생선 아시는 분 21 ㅇㅇ 2012/08/27 7,460
145470 닥스 핸드백 별론가요? 10 40대중반 2012/08/27 3,268
145469 테라스하우스에 사시는 분 계세요? 7 고민 2012/08/27 8,657
145468 어디에 이 분함을 하소연할까요 2 감자꽃 2012/08/27 1,368
145467 시댁이 싫어서 국제결혼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아는 괜찮나요? 8 ㄱㄱ 2012/08/27 3,611
145466 카시트 타면 우는 아기 어떻게 할까요? 13 에휴힘들어 2012/08/27 6,458
145465 그것이 알고싶다 밀실 살인사건 범인. 9 밀실살인 2012/08/27 5,039
145464 중학생 막노동 글 읽고 11 중학생무섭 2012/08/27 2,259
145463 신들의 만찬 이상우 성유리도 사귀나봐요. 9 .. 2012/08/27 6,647
145462 카누 맛있네요^^ 17 과민성대장 2012/08/27 2,772
145461 {[볼라벤]} 홍콩 위성관측 태풍경로 8/26,아침10시~8/2.. 1 ieslbi.. 2012/08/27 2,852
145460 나이가 든다는게... 7 ... 2012/08/27 2,114
145459 “복장 불량” 女제자를 교무실로 불러서… 샬랄라 2012/08/27 1,499
145458 세탁기는 세탁할 때 빼고는 항상 열어놓으세요. 세제통도요 9 나름 2012/08/27 3,135
145457 반에서 회장이 됐어여. 2 초등고학년 2012/08/27 1,329
145456 밥상머리 교육 글보고 느끼는 건데...왜? 2 감사 2012/08/27 1,634
145455 서울에 좋은 양과자점을 추천해주세요 2 쁘띠푸 2012/08/27 1,386
145454 데스크탑 컴퓨터 하드만 떼어가도 복원할 수 있나요? 4 데스크탑 2012/08/27 1,404
145453 못된 시누이입니다. 16 ..... 2012/08/27 5,375
145452 아기가 차만보면 울어요(카시트문제) 10 카시트문제 2012/08/27 3,283
145451 강사 초빙 어디서해요 특례끝난 아이들 2 zzz 2012/08/27 1,068
145450 류이치 사카모토 아시는분? 16 사카모토 2012/08/27 1,996
145449 차 명의변경후 보험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2 포도 2012/08/27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