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여아, 동생을 너무 싫어하네요ㅠ.ㅠ

lostsheep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2-07-23 13:07:13

2살 터울(22개월)이고 동생도 여야입니다.

처음 동생이 생겼을때는 샘이 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뽀뽀해주는걸 보고 동생에게 뽀뽀도 많이 해주고 때리는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33개월때인 올3월 어린이집을 가고,

동생이 돌이 지나면서 걸어다니고 말 알아듣고 하면서 부터 샘이 너무 심해졌어요.

일단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건 동생도 절대 못하게 하네요...

예를 들면, 양치질이나 머리감기, 병원가는 것이요.

 

4살되면서 떼도 많이 늘기도 했지만, 동생 하지 말라고 하는거 하면 완전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나네요-.-;;

어린이집에 가서도 선생님한테 동생 싫다고 얘기 많이 한다네요.

제가 맞벌이라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하원시 데리고 오는걸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엄마가 넘 힘들어 하세요.

저보고 너무 안 혼낸다고 하시면서 좀 따끔하게 혼낼 때는 혼내라고 하시네요.

그동안은 하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 아이 보는 앞에서는 왠만하면 안하고,

동생도 밥먹었으면 치카치카해야 한다고 이야기만 해주는 식이었어요.

 

저는 주로 허용적인 편이고 사랑을 많이 주려고 하긴 하는데 맘처럼 잘되진 않는 것 같아요.

요즘들어 피곤한데 떼쓰고 울고 하면 처음엔 받아주다가 결국은 저도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네요ㅠ.ㅠ

무조건 사랑주고 큰 아이 편 들어주는 것이 정답일까요??

 

 

IP : 61.40.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2.7.23 1:39 PM (121.147.xxx.17)

    사랑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많은걸 허용해 주는건 결코 아이에게 득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랑하기에 더 혼내고 더 바로 잡아주고 . . 뭐 그런 과정이 필요할텐데
    아무래도 원글님이 큰애에게 뭔가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드셔서 받아주고 했던게 차차 쌓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둘째가 돌쟁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뭘 잘 모를 때니 ;; 일단은 큰애에게 전폭적인 사랑과 믿음을 줘 보세요.
    하지만 안되는건 단호하게 안된다고 알려주시는게 필요해요.
    양치하기, 머리감기, 병원가기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잖아요?
    길게 설명하시거나 아이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려고 노력하시기 보다는
    그런 사안에 있어선 아주 단호하게 맺고 끊어주셔야 큰애가 하나 둘 받아들이기 시작할거에요.

    아이 떼 쓰는걸 봐주고 바라는걸 다 해주는게 무조건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는건 잘 알고 계시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909 샤넬 백 골라주세요 4 핸드백 2012/07/27 2,031
133908 임신9개월. 감자와 고구마만 먹어도 될까요? 6 음.. 2012/07/27 2,421
133907 요즘은 세수대야 받침대라고 해야 하나요? 그거 판매하는 곳 있나.. 5 요즘은 2012/07/27 4,757
133906 오늘 너무 시원하죠 21 ... 2012/07/27 4,046
133905 7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27 472
133904 쌍둥이 키워보시거나 키우시는분들 계시죠? 13 육아고민 2012/07/27 4,041
133903 서구권 사람들은 왜 이리 글을 잘 쓰죠 ? 5 .... .. 2012/07/27 1,911
133902 '강철의 연금술사'같은 재밌는 만화 추천부탁해요 10 휴가중 2012/07/27 3,491
133901 사무용 컴퓨터 추천부탁드려요 2 컴 잘아시는.. 2012/07/27 996
133900 여름엔 온수 안쓰고 냉수로만 세탁기 돌려도 될까요? 24 냉수세탁 2012/07/27 13,941
133899 말좀 가려 했으면 좋겠어요.... 2 엄마 2012/07/27 1,315
133898 남자몸무게70킬로가 정상 몸무게이면 키가 4 .. 2012/07/27 2,412
133897 상온에서 오래 안 상하는 반찬에는 뭐가? 17 질문녀 2012/07/27 7,407
133896 흰옷에 묻은 썬크림 얼룩 어떻게 지우죠? 3 www 2012/07/27 5,687
133895 박원순 시장 3천억짜리 청사, 안 들어가면 안되나 7 ㅇㅇ 2012/07/27 1,983
133894 성범죄자 알림이 사이트에 보니 죄다 집행유예 1 아놔 2012/07/27 1,680
133893 호텔패키지 or 가까운 곳 당일로 여행 7 고민 2012/07/27 2,449
133892 7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7/27 802
133891 유럽 자유여행 20일 vs 35일 7 .. 2012/07/27 2,310
133890 한강 수영장 수질 어때요? 1 .. 2012/07/27 880
133889 시원한 침대패드가 뭘까요? 2 진짜 2012/07/27 2,428
133888 너무 더워서 운동하기가 힘들어요. 7 2012/07/27 2,093
133887 요즘 과일 뭐가 맛있나요??? 9 가을을기다려.. 2012/07/27 2,153
133886 통화 2시간가까이 하는 친구 13 전화 2012/07/27 6,092
133885 이석기,김재연의 통합진보당 사태를 보면 진보의 이중성이 적나라하.. 3 안봐도뻔해 2012/07/27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