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선호하는 세상

ㅇㅇ 조회수 : 13,780
작성일 : 2012-07-23 11:24:57

일본은 90년대부터 딸 선호로 바뀌었고,
우리나라도 트렌드에 맞춰서 몇년전부터 딸선호가 점점 극심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몇몇 여론조사에서 딸 선호 비율이 아들보다 10배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덕분에 임신중 태아 성별 알림 금지 법안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요즘 산부인과에서는
다 알려주죠.
(나중에 딸선호가 더 극심해져서 아들이면 낙태하는 세상으로 진행되면 다시 법안이 발효하겠죠)

저희집도 물론 딸을 원합니다. 처음에는 저희가 특이한줄 알았는데
주변을 물어보니 지인, 친구 젊은 부부 열쌍정도에게 물어보니 모두 딸선호더군요. -_-;
지금 젊은 부부중 아들 선호하는 집은 하나도 못봤습니다.

딸하나 아들하나 - 금메달, 딸둘 - 은메달, 아들둘 - 목매달 이라는 농담도 있죠.

이유가 뭔가 분석해보니 몇가지가 나오더군요.


- 아들은 딸보다 육아, 양육이 어렵다.
(활동량도 크고 사고도 잘치고, 딸에 비해 얌전하지 않기 때무에
더이상 1:다의 대가족제도 양육이 아닌, 부모 1:1의 양육만 가능한 상황이 많아져서
양육의 어려움이 더욱 부각)

- 아들은 무조건 사회에 자리잡고 돈을 꾸준히 벌어야 제구실을 하는데(가정을 이루는등)
남녀간 사회능력 격차 감소, 실업 증가로 이를 담보하지 못하는 시대가 됐고
(제구실을 못할경우 모두 부모 감당. 집집마다 이런 골치덩어리 아들,형제있는집 많음)
반대로 딸은 설사 경제적 능력이 없어도 시집을 가면 전업주부로
큰 걱정거리 없이 표준적인 사회적 역할을 하며 살수 있다는점.

즉 무난한 사회 궤도에 진입시키기가 딸이 상대적으로 수월.

- 아들은 원래 부모에게 무뚝뚝해서 별 교감과 소통이 부족한경우가 많고
딸은 정서적 공감등의 능력이 아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딸의 실질적 역할이
늘어남.

- 아들은 사업, 주식등으로 돈사고를 잘쳐서 집에 우환이 되는 케이스가 딸보다 많음.

- 아들은 결혼시 집해줘야 그나마 부모대접을 받을수 있는데 (싼동네 서울 24평 전세 2억이상)
딸은 잘만 키워놓으면 본인이 모은돈만으로도 (4~5천 안팎) 시집가는 경우가 많고,
설사 못모았어도 그정도만 보태주면 충분하다는 사회적 인식.

- 트렌드에 따라 친정어머니는 딸집에 놀러갈수 있어도, 시어머니는 아들집에 얼씬도하면 안된다,
불효자랑은 살아도 효자랑은 못산다등 시댁 차별적 인식이 점차 강해짐.
이러한점을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점차 늘어나서 아들도 결혼이후 스스로 부모와의 연결고리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게되는 케이스가 많고 시댁도 아들부부로부터 점차 조심스러워 하다보니
결국 아들이 과거처럼 결혼이후 부모에게 별 도움이 안되는 케이스가 많은점.

- 남자는 원래 딸좋아하고, 여자는 본인 남편이나 본인 남동생을 보니 아들이 부모에게
별 소용이 없구나를 알게되면서 딸선호로 바뀌어 가는 과정.


아들이 딸보다 좋은점... 은 잘 모르겠네요.
든든하다는것도 뭐 옛말이지. 든든하다는게 뭔 의미가 있는지 모르는 시대이기도 하고.

따져놓고 보니 딸선호를 안할 이유가 없는 세상입니다.

IP : 147.46.xxx.66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2.7.23 11:27 AM (124.54.xxx.38)

    식사는 하셨에용? ㅋㅋ

  • 2. 목아야
    '12.7.23 11:31 AM (155.230.xxx.55)

    아아 목메달 엄마 목 아파요 하도 목 매달라 그래서 ㅠㅠ
    원글님 쓰신 말씀 다 맞네요.... 하도 설쳐서 기운딸리고 얘네들 집 하나씩 어떻게든 줄라믄 허리휘고...
    장점은... 지금 떠오르는거는 그나마 어디 돌아다녀도 조금 더 안심이 된다는 거 정도...요새 너무 흉흉해서요. 이거말고 또 생각나는거... 아직 어린 데도 (네살 두살..)큰녀석은 마트에서 배달오면 자기가 들어준다고 난리침...나중에 힘더 세지면 마구마구 시킬 생각이어요. 아 또 하나... 그나마 나중에 안사돈이 손자손녀들 봐줄 공산이 크다는 점?? -.,-

  • 3. ...
    '12.7.23 11:35 AM (222.106.xxx.120)

    재벌이나 돈이 아~주 많거나 물려줄 사업이 잇는 상류층의 경우 아들선호.. 집안의 대를 있고 성을 물려주고 사업을 물려주고 그런사상이 아직 강함.. 딸은 남의 성씨 낳을 남의집 식구...

    그럭저럭 본인 노후대비는 되고 본인 쓸돈은 있는 중산층의 경우,,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 많음..어차피 둘이 노후대비 되있고 며느리 눈치보기 싫고 아직 사회정서상 아들이 집을 해야하는 데 아들 집한채 사주면 노후 재산이 줄어드니까..그렇다고 아들이 노후를 책임지는 것도 아니고..또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

    노후대책이 안되있는 중하층 이하..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아직까지 딸한테 생활비를 받거나 경제적 도움을 받는것 보다는 아들한테 기대는게 사회적 정서상 더 용인되니까 본인을 부양할 아들이 있어야 함..

  • 4. 뭐라하든
    '12.7.23 11:36 AM (125.135.xxx.131)

    아들이 좋네요.
    이유 없어요. 좋아요~

  • 5. 솔직히
    '12.7.23 11:36 AM (115.139.xxx.23)

    원글님 말이 틀린 말은 없죠.
    윗님이 재벌얘기 하셨는데
    요즘은 재벌가도 딸에게 물려주는 추세가 많아지고 있네요.

  • 6. ㅇㅇ
    '12.7.23 11:36 AM (203.152.xxx.218)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아요.
    저도 20년 가까이 직장 생활 맞벌이 하다가 최근 1년 좀 넘게 쉬는
    무늬만 전업주부지만 이젠 시대가 변해서 전업주부는 백수 주부 비슷한 취급 받고요.
    딸도 다 사회생활 하게 되어 있는 세상이에요.
    키우기 수월하다 그건 일반적인것이고 때로는 딸이라서 더 신경쓰이는 면도 많고요.

    같은 능력일경우 보통은 남자들 급여가 더 쎄죠.
    일반적으론 체력이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좋을수 밖에 없고요.

    비교적 말썽 안부리고 쉽게 키운 온순한 고딩 외동딸 엄마지만
    제 생각엔 여자가 더 살기 편하다 이건 인정할수 없어요..

  • 7. 맞는 말입니다.
    '12.7.23 11:37 AM (1.231.xxx.227)

    우리나라도 점점 일본을 따라갈거 같아요.
    식물남 많아지고 미혼율 높아지고....

  • 8. ...
    '12.7.23 11:44 AM (211.227.xxx.120)

    딸둘-은메달...근거 없어여.

  • 9. 삼성도 잘 하면
    '12.7.23 11:47 AM (114.200.xxx.47)

    장녀가 실세가 될 것 같은디...분위기상...저만 그렇게 느끼고 있나요?
    그리고 엄마성을 물려받는 경우도 꽤 될 것 같아요.
    법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실행되는 경우가 드물고 실제 엄마성을 굳이 따라야할 이유도 없으니 아직 덜 활성화가 되었지만요,
    20~30년쯤 후에는 엄마성을 따르는 경우도 꽤 될 것 같아요. 물론 그때는 성이 주는 의미가 더 없어질 테지만요...
    그리고 또 20년 후에..그러니까 우리 아이들이 사회인이 된 경우,,,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예측하는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하도 급변하는 세상이라...
    산부인과 샘 두분한테 그말은 들었어요.
    -옛날에는 딸없으면 포기하고 아들없으면 끝까지 낳으려고 했는데 몇년새에
    딸없으면 절대 포기못한다고...단..시부모,특히 희안하게 시어머니가 손자를 포기못하는 건 여전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것도 나중에 바뀔 거라고 봐요...

  • 10. zzz
    '12.7.23 11:49 AM (115.139.xxx.23)

    이런 우스개가 있죠..딸이 낳은 자식은 내 자식이 분명하지만
    며느리가 낳은 자식이 꼭 내 자식이라는 법은 없다..ㅋㅋㅋㅋㅋ

  • 11.
    '12.7.23 11:51 AM (58.141.xxx.138)

    전 아들 외동이 키우는데요, 남자애들이 어릴 땐 더 귀여워요. 왜 제 눈에는
    남자애들이 이렇게 귀여운지..
    각설하고 놀이학교 같은데 가면 남초 현상이 엄청 나요
    4세반이 3개인데
    8명씩 꽉 찬 반은 각각 남자 6, 여자 2이고, 정원이 4명인 반은 4명이 전부
    남자예요..

    우리 아들 빠릴 연애해서 빨리 결혼하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남초현상에
    나중에 정말 장가가기 힘들 것 같아요

  • 12.
    '12.7.23 12:07 PM (221.155.xxx.76)

    아들 키우기 안힘들어요 ㅋㅋㅋ 오히려 삐지는거 없고 뒤끝없어서 좋은데 ㅎㅎㅎ
    대대손손 딸만 낳으세요~ 전 다시 낳아도 아들이 좋아요~

  • 13. ...
    '12.7.23 12:12 PM (121.160.xxx.196)

    저두 제가 사는 모습 보면 딸이 좋다고 생각해요.

    지금 직장다니지만 언제든 내 맘대로 직장 그만 둘 수 있다.
    시댁은 힘들어서 잘 안가지만 친정은 늘 내 맘속에 있다.
    집과 가정 경제의 주된 수입은 남편 책임이다
    남편은 자기 부모에게 정말 잘 못한다

  • 14. 으이구..참
    '12.7.23 12:12 PM (14.47.xxx.160)

    아들이래서 딸이래서가 아니고 내 자식이라 좋은겁니다..
    아직 자녀 없으시지요?
    자식 낳아보세요..

  • 15. 목메달
    '12.7.23 12:13 PM (115.143.xxx.38)

    딸이 좋다고 하는 분들 중
    정말 딸의 행복은 생각들 해 보셨는지...
    그저 자기 자신에게 뭔가 득이 될 것 같으니 딸이 좋은 건 아닌지
    냉정하게 생각들 해 보세요
    양육하기 편하고, 비용도 조금 덜 들어도 될 거 같고, 정신적,물질적 노후대책도 될 거 같아
    그리들 좋으시나요

    전 지금의 딸들이 앞으로 사는게 얼마나 힘들까 안스럽네요
    힘든 생리현상 극복해 가면서, 공부하고, 취업하고,임신, 출산 양육에
    요즘은 전업 주부를 밥버러지 취급하니, 맞벌이도 해야 되고,친정부모 노후에 정신적, 물질적 지원도 해
    줘야하고 ㅠㅠㅠ

  • 16. ....
    '12.7.23 12:15 PM (211.214.xxx.91)

    우선 두번째 이유는 반대
    이젠 딸도 능력없으면 결혼하기 힘든 시대가 옵니다.
    불과 2~30년전에만 해도 이렇게 딸 원할 줄 알았나요?
    요즘은 전문직도 여성이 더 넘쳐나는 시대에요.
    대학병원 가보세요. fellow하는 애들만 봐도 거의 여자에요.
    만만하게 공부 안되면 시집이나가지. 미대나 음대 보내지하는 생각은 안먹힐겁니다.

  • 17. 전공수학
    '12.7.23 12:27 PM (222.110.xxx.1)

    다른건 다필요없이
    딸키우기엔 세상이 무서워서 아들선호합니다.

  • 18. ㄱㄱ
    '12.7.23 12:35 PM (182.215.xxx.131) - 삭제된댓글

    아들만 둘인데 이런글 기분나빠요
    저는 아들둘 행복합니다.
    그리고 선택할수 없지만 만약 시간을 되돌려 선택하라구 해도 아들 2 좋아요

  • 19. 이런...
    '12.7.23 12:37 PM (221.142.xxx.198)

    말도 있던대요.
    딸이 하나면 씽크대 앞에서 죽고
    딸이 둘이면 애업고 씽크대 앞에서 죽는다고...

  • 20.
    '12.7.23 12:39 PM (211.57.xxx.98)

    아들도 아들나름이고 딸도 딸 나름이죠.

    아들이라도 정신적 지지나 공감, 사랑을 많이 줘 보세요.

    커서도 부모에게 사근사근 합니다.

  • 21. 아들
    '12.7.23 12:43 PM (221.165.xxx.228)

    열달 동안 사랑으로 키운 아이, 낳아보니 아들입니다.
    그래서 아들 좋아합니다. 딸이라면 딸 좋아했겠죠. 위의 덧글처럼 내 자식이라서 좋아하는 거죠^^

    세상이 날로 험해지고, 여자로 태어나면 폐경기까지 생리의 불편이 있고, 맞벌이라도 임신출산육아는 아무래도 엄마에게 비중이 더 있고... 남자로 살아가는 것이 더 괜찮은 면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거든요.
    근데 남자는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니 능력을 갖춰야 하는 부담이 크지요.

    아 그리고 우스개소리지만 진실이기도 한 것이, 재력만 있으면 아들만 있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부담 안 주고 항상 베풀면 며느리도 시댁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하진 않겠지요.
    손주도 요즘엔 친정 어머니들이 많이 봐주던데 손주 봐줄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겠네요.
    물론 가끔 봐주는 것야 상관없지만요.

  • 22. ...
    '12.7.23 12:50 PM (58.126.xxx.66)

    세상일은 어찌될 지 아무도 모른다 - 이상, 아들도 딸도 없는 비혼입니다. 다 하늘이 점지한 일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들 하지 말기를.

  • 23. ........
    '12.7.23 12:57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은 맞는 것 같으면서도 모순이 있어요.
    아들은 집해줘야하고, 집해주는데도 대우는 못받고? 그럼 앞으로 아들에게 집을 해줄까요?
    딸은 집안해줘도 되는데, 부모 대우는 해준다. 그럼 나중에 딸에게 집을 해주게 되지 않을까요?
    아래세대가 변하면 위세대도 변하게 되어있어요.
    원글님 글처럼 딸가졌다고 해서 단물만 먹을 수는 없어요.

  • 24. 시댁에서
    '12.7.23 1:06 PM (218.48.xxx.5)

    몇번 뒷통수 맞고 피눈물 흘려보니 내 자식이 아들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글을 보니 장, 단점은 다들 있는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으로 보면 세상이 지금같지 않다면
    인과율에 따라 아들에게 집해주는 것도 줄어들겠죠.
    세상은 어찌보면 불공평해보여도 다 인과율에 따라 돌아가더라구요.

    그리고 재력이 있고, 물려 줄 것들이 많다면 아들이든 딸이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넉넉한 집안일 수록 아이 수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겠죠.

  • 25. ㅎㅎㅎ
    '12.7.23 1:20 PM (1.235.xxx.21)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아들과 딸, 똑같고
    뭘 해주고 말고도 없는 세상.. 요즘 아이 결혼시킬 적령기의 부모들
    옛날하고 많이 틀립니다.
    집 사준다고요? 넉넉한 집이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그 소수 빼면 전세 정도나 빌려주면 모를까..

    험악한 세상, 딸 키우기 힘들어요

  • 26. 아들이 낫지
    '12.7.23 1:25 PM (125.135.xxx.83)

    뭐니뭐니 해도 아들이 낫죠.
    아들이 경제적 가치가 훨씬 큽니다.
    여자들은 애 낳아야지
    애 안낳고 쭈욱 일해도 월급이나 승진에서 남자 못따라가요.
    딸 키우면 명절날 쓸쓸히 보내야 하지만
    아들 키우면 명절도 훈훈해져요.
    딸 애주중지 돈들여 키워봤자 헛일이에요..

  • 27. .....
    '12.7.23 1:31 PM (125.135.xxx.83)

    딸들을 뭐하러 돈들여 교육하는지 모르겠어요..
    실컷 공부시켜봤자 전업하다가 단순 비정규직하거나
    어떻게 결혼해도 할수 있는 일자리를 잡아도 애키우랴 일하랴 동줄타는 세월을 살건데...

  • 28. 허허
    '12.7.23 2:02 PM (219.250.xxx.108)

    딸이 지 새끼 낳고 지 남편있으니 오히려 더 지 가정밖에 모르던데요?!
    부모 생각 안하던데....
    딸이 겉으로만 새새거리고, 정작 큰일은 나몰라라 자빠지는 집 아주 많죠

  • 29. ㅋㅋ
    '12.7.23 2:14 PM (218.51.xxx.27)

    무조건 무자식이 상팔자다
    것도모르면서 바보!

  • 30. 딸도 딸 나름
    '12.7.23 2:36 PM (222.233.xxx.133)

    사고치고 다니는 딸은 더 애물단지에요.
    임신하고, 애 낳아 와봐요.딸이 더 낫다는 소리가 나오나...
    딸도 요즘은 직업 없으면 선도 못보고, 시집 잘가기 어렵구요.
    이런 글 참 밥맛 없어요.
    딸만 있는 사람들은 무슨 피해망상이 있는지, 딸이 더 좋다고 부득부득 우기기 좋아하죠.

  • 31. ---
    '12.7.23 2:48 PM (94.218.xxx.170)

    아들 속 썪이면 그거 죽을 때까지 거둬야지 장사 없습니다. 취집 보내버릴 수도 없구요.

    자기가 아들만 있는 사람은 불편한 글이지만....본인들 남편이나 남동생 오빠 보면 아들 좋을 것도 없지 않아요? 부모한테 살갑게 한다 결혼하고도 애틋해한다면 뭐 가뭄에 콩나듯한 경우란 거 아셔야..

    근데 한국 지금 전업주부=밥버러지 세상이에요?? 오히려 남자가 돈을 그 만큼 벌 만큼 버는 증명이라 더 꼿꼿하고 내심은 부러워하죠. 전업 하고 싶다고 아무나 전업 가능한 게 아니니까.

  • 32. 아들이 편하던데
    '12.7.23 4:42 PM (119.64.xxx.241)

    글쎄요 전 위로 딸 밑으로 아들 키우는데요
    아들녀석 얌전해서 사고 안치고 공부잘하고 얼마나 여우같고 애교 작렬인지 몰라요
    딸처럼 머리 안묶어줘도 되고 옷신경안써줘도 되고 정말 키우기 편해요!!
    게다가 딸은 징징대지만 아들은 징징대는것도 덜하고 삐지는것도 덜하고

  • 33. 진짜~
    '12.7.23 4:42 PM (110.70.xxx.41)

    원글 동감합니다.

    아들만 둘 있는 나이든 아줌마인데요.
    아들들이 크면 클수록,목메달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딸보다 아들 키우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엄마 입장에선 더더욱요ㅠㅠ
    (아버지 입장에선,아들도 그리 나쁘지않을것같구요.)

  • 34. ...
    '12.7.23 4:54 PM (121.165.xxx.175)

    누구 기준으로 좋은 걸까요? 내가 키우기 편하고 나한테 잘하고 내 돈 덜 드니까 좋다 아닙니까...;;; 정작 딸들은 싫어할지도 (저도 부모 챙기는 딸입니다). 자식은 효용성 따져서 낳는 거 아니잖아요. 생겨줘서 고맙다 열심히 키우는 거지. 개인적 성향으로 아들이 좋다 딸이 좋다는 있응 수 있겠지만 이건 뭐 옛날에 아들 선호하던 거랑 대상만 반대로 바뀌었지 똑같아요. 어찌보면 한심합니다.

  • 35. ..
    '12.7.23 8:39 PM (61.81.xxx.53)

    아들만 둘이지만 딸 욕심 전혀 없어요.
    그동안 저도 열심히 살아서 노후준비 어느정도 돼 있구요.
    지들도 독립적으로 키운 편이어서...글쎄요.
    제 성향으로 봐선 아들만 둘인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주변에 딸 가지고 속썩는 부모도 많던데요.

  • 36. 음음
    '12.7.23 9:02 PM (121.138.xxx.66)

    윗 세대는 모르겠으나
    요즘 젊은 엄마들 생각은 원글 님 생각이랑 비슷해요

    임신했을때 회사에서 성별 물어보고 딸이라고 하면
    아들가진 엄마들 하나같이 다들 저 부럽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들 둘가진 엄마한테는 위로를 주로 하게 되고
    아들 하나 가진 엄마는 또 아들 낳을까봐 둘째 못 가지겠다고들 하죠

  • 37. ,,,
    '12.7.23 10:07 PM (119.71.xxx.179)

    아들들도 사고치지만, 딸이라고 속 안썩이나요?ㅎㅎㅎ 막말로, 저기 수많은, 유흥업 종사자들도 누군가의 딸이잖아요.ㅡㅡ 부모가 그러라고 키운건 아닐텐데.--

  • 38. 다가올 세상
    '12.7.23 10:09 PM (121.139.xxx.73)

    이런이유로 딸 선호하다가
    결국은 아들한테 원하는 기대를 딸에게 하게되고
    예전에 겪었던 아들과의 갈등들을 딸과 겪게될것 같아요
    여기도 종종 나오잖아요
    딸에게 바란다고
    줄것은 아들주고서

    권한이 많아지면 의무도 많아지고
    그러다가 갈등도 많아지는 법

    딸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세상이 아니니까
    장모 사위 갈등이 생기는 거고

    맘은 아들한테 가면서
    왜 딸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는지
    아들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면서
    편하다는 이유로 딸에게 하소연하는지 등등 딸이 좋은 이유등이
    나중에 아들이 가지는 부담을 느끼고 거리두게 되는거죠
    딸들도

  • 39. 어휴
    '12.7.23 10:20 PM (116.123.xxx.142)

    또 시작인가요?

    적당히 좀 합시다.

    딸 불쌍하네요

    자녀는 남자든 여자든 크면 독립해야 합니다.

    엄마한테 메여서 엄마 친구노릇해야 하고, 정서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딸이 불쌍합니다.

  • 40. 어휴
    '12.7.23 10:21 PM (116.123.xxx.142)

    아들엄마들은 쉽게 딸엄마들 부럽다고 해줘요..하지만 딸엄마는 절대 부러운내색않죠. 22222

    이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부계사회에서 성씨를 아버지 성따르는 이 사회에서는

    딸 좋아봤자 한계가 있습니다. 대가 끊기죠. 성씨가 뚝 하고 끊긴다구요.

  • 41. ....
    '12.7.23 11:05 PM (211.246.xxx.161)

    58.126.xxx.66님 생각과 같구요. 저도 비혼이고 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어요. 손주 때문에 동동거리는 건 결국 저희 엄마시더군요. 이제 직장으로 복귀하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는데 친정엄마의 몫이 되겠죠. 손주 양육 부담이 덜할 것 같아 아들을 선호한다는 말이 왜 이리 씁쓸할까요...

  • 42. 글다는 여기 엄마들이 문제네요 지자식이 최고면됬지 여기
    '12.7.23 11:07 PM (223.62.xxx.103)

    딸..아들..서로 물어뜯는 댓글다는 여기 엄마들이 문제네요
    지자식이 최고면됬지 여기서 딸이 별로네 아들이 별로네...이런 인성으로 자식 잘키우겠네요

  • 43. 글쎄요
    '12.7.23 11:33 PM (218.50.xxx.250)

    아들 딸 다 있는 30초반 젊은엄마인데 저나 제 주변사람들 모두 딸 선호하는 '척'만 해요. 딸낳은 친구는 아들낳은 친구 부러워하고 아들 있는 친구들은 아들 아무 소용없다며 딸이 최고라고 딸 있는 엄마를 부러워하는 '척'만....;
    제 나이가 아기 한창 낳는 나이대라 주변 친구들 죄다 비슷한 아기엄마들인데, 딸 낳은 친구들은 둘째 고민도 안하고 정말 빨리 가져요. 100%예요. 둘째는 당연히 낳아야한다는게 딸 먼저 낳은 친구들 생각. 둘째는 아들을 바라고 당연히 갖는거예요.
    아들부터 낳은 친구들은 둘째를 낳아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도 해요. 딸이 있음 당연히 좋겠지만 굳이 꼭 둘째를 낳아서 딸을 가져야겠다는 생각까진 없는거죠. 아들부터 낳은 친구들은 둘째를 세살 정도 터울나게 갖는편인데 딸부터 낳은 친구들 90%가 연년생이네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딸선호 이유 다 맞는데요.
    근데 다 제껴두고 딸-딸-아들 낳은 집과 아들-아들-딸 낳은 집 비율이 어떨까요? 전자는 정말 많죠. 후자는 거의..........본적이 없네요.
    이것만 봐도 딸이 좋긴 하지만 아직 아들은 무조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는걸 알수있죠.
    딸만 둘 낳은 친구들은 전부 시부모님 뿐만아니라 친정부모님까지 셋째 가지라고 압박하던데요. 그런 부모님들 영향인지 친구들도 딸이 좋은건 알지만 아들은 하나 있어야 된다는 생각들을 갖고있어요.

    못배우거나 무식한 사람들 아니고, 특목고-서울대 나온 소위 강남키즈;;이예요. 부모님, 시부모님들도 모두 여유있고 많이 배우신 분들이구요.

  • 44. 아무리
    '12.7.23 11:33 PM (222.111.xxx.6)

    아무리 딸 선호 한다한들, 그거 맘대로 안되잖아요~~
    아들이든 딸이듯 원하는대로 가질수도 없는데 이런 글 꼭 올려야 하나요?
    참 내 할일 더럽게 없나보네..

  • 45. 어머
    '12.7.24 12:01 AM (125.129.xxx.118)

    따른건 다 그렇다쳐도

    딸 선호 비율이 아들보다 10배가 높다구요 ????-_-;;;;;;;;;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0배는 전혀 아닐듯 싶

    은데요 경험적으로 보면..^^

  • 46. 어이없네
    '12.7.24 12:57 AM (183.101.xxx.228)

    자기 자식 무조건 이쁜거니 일단 다 패쓰하구요...
    전 딸 하나만 가져서 그런지 답글들 중에 참 이상한 말들 몇몇 있어서 한마디 보탭니다.
    '딸하나 가진 엄마는 아들갖고 싶은 맘을 꼭 숨기다가 아들 낳으면 세상을 다 가진 얼굴을 하죠' 란 말 참 기분 나쁘네요...
    애들 노는 성향상 딸아이 엄마들은 딸 엄마들끼리만 모이게 되어 있는지라, 제가 친한 엄마들은 대부분 저처럼 딸 하나 엄마인데....아무도 아들낳고 싶어서 용쓰지 않아요...거의 둘째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아 둘째 낳기에는 이미 터울도 많이 있어서 현재 진행형일 확률도 거의 없구요...)
    '딸 낳은 친구들은 둘째 고민도 안하고 정말 빨리 가져요. 100%예요. 둘째는 당연히 낳아야한다는게 딸 먼저 낳은 친구들 생각. 둘째는 아들을 바라고 당연히 갖는거예요' 이것도 답글 쓰신 분 주변의 한정된 이야기인데 너무 단정적으로 하시는 얘기네요...그런 사람들도 있고, 딸 하나로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제 주변 딸하나 엄마들 대부분, 딸 낳기를 바라다가 딸 낳아서 만족하고 잘 키우고 있어요...
    둘째 안낳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슬프게도 딸 하나 쫒아다니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죠...
    험한 세상이라 한명 밀착경호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으니,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 47. 딸 욕심은
    '12.7.24 1:05 AM (222.109.xxx.98)

    아들이 장가가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생기는것 같던데요.

  • 48. 아들이
    '12.7.24 1:32 AM (189.79.xxx.129)

    키울땐 오히려 수월해요..좀 극성스럽게 노는경향도 있지만..
    우선 애기때 기저귀 갈때부터 편하고..옷 입히는것도 편하고...자동차만 사주면 별 요구가 없어요..
    딸은 너무 이쁘지만..화장실 뒷처리부터 달라서..예민하고..갖고 싶은것도 많죠^^
    이게 아빠가 키우면 이뻐하긴 해도 이해를 못할거 같은데 엄마랑 딸은 취향이 비슷하니 서로 잘 맞죠..
    아들은 엄마 보기에 별로 쓸데없는것 같은 거의 비슷한 종류의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고..
    정말 자동차 비행기가 수십댄데 제 눈엔 다 같아 보이더라구요..남자들 눈에 인형도 그렇겠죠?
    정리정돈 못하고..그렇긴 해도..아들의 욕실은 화장실 빼고는 참 깨끗합니다..
    근데 딸은 다 지저분합니다...늘어놓는게 너무 많아요..
    아들이 물건은 심플하고..딸의 물건은 정리를 할수 없이 복잡합니다.
    가끔 아들은 의지할수 있을만큼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가끔 딸은 친정엄마가 빙의 된듯 다정다감 자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울때는 둘다 정말 못되게 굴지만...그래도 아파다는 엄마를 위해 협력해서 청소도 하고 밥도 만들어다 주고
    물수건도 약도 갖다주는 우애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키울때는 딸이건 아들이건 다 이뻐요.
    나중에 애들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그냥 키우는 동안 이뻐하면서 살랍니다..아들이건 딸이건..

  • 49. 딸맘
    '12.7.24 2:20 AM (114.200.xxx.47)

    저기요...다른 건 모르겠구요. 딸맘들이 은근히 아들바란다는 건..좀 아닌것 같네요.
    저도 한때 진지하게 그래도 아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한적이 있어요. 물론 내맘처럼 되는게 아니지만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맘을 접었답니다.
    이성적으로 가만히 따져보았답니다. 내가 정말 아들이 생겼다면 그 아들을 어떻게 키우게 되고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하구요..그랬더니 대한민국에서 아들로, 남자로 살아가는 것도 딸로써 여자로써 살아가는 것 못지 않게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서 맘을 접었어요.
    저 역시 아들 둘이면 목메달,,,,이건 정말 나쁜 말이고 없어져야 할 말인 듯 하구요.
    그리고 여기 강남에서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확실히 중학생 정도 되는 집은 기어이 아들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즉. 딸딸아들 순서가 꽤 되는 듯 해요.
    그러나 초 5이하인 집을 보면 확연히 기어이 아들을 낳은 집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제 기억에 2000년도를 깃점으로 사시합격에 여자들이 절반이상이 넘어가기 시작했고 의대입학도 절반이 여학생이 차지했다는 걸로 알아요.
    90년대부터 서서히 딸선호현상이 나타났다가 본격화되기 시작한게 2000년도 쯤인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또 일어날지 두고 볼일이죠.
    저 역시 딸이 결혼하면 아이를 낳겠죠. 그리고 그 아이때문에 발을 동동 구른다면 당연히 키워줄거에요.
    왜냐면 제 딸은 소중하고 커리어가 아깝고 제 딸이 낳은 손주도 소중하니까요.
    손주와 내가 교감을 하면서 늙어간다면 그 또한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건강이 허락하고 딸네가정에 생활비타려는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딸의 발전과 딸이 낳은 아이를 위해서 키워주는게 왜 단점일까요...힘들면 도우미쓸거구,,,더불어 사위까지 저랑 친해지면 좋겠지만 저도 굳이 남의 집 귀한 아들..괜히 내 아들처럼 대한 마음은 없구요.
    또 성씨를 받지 못해서 대가 끊긴다고 하시는데 저희 남편과 시아버지는 그러시더군요..
    어짜피 대 끊길걸 걱정할 만큼 그리 훌륭한 집안도 아니고 또 우리가 성을 물려주지 않아도 큰집 작은집 손자들이 물려줄거니 걱정말라고요...
    참...제가 아들을 낳으려다가 접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내가 기어이 낳은 아들..힘들게 키운 아들이 나중에 결혼했는데 또 아들을 낳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해요. 그 미래에 정말 성을 물려주기나 할지도 의문이었구요. 이게 아들을 맘에서 접게된 또 하나의 큰 이유였답니다.

    참..아들이 없어서 불편한건요..
    오늘도 분리수거하는데 저는 낑낑거리고 이것저것 뒤뚱뒤뚱 걸어가는데
    옆집의 듬직한 대학생 아들이 왕창 들고 그 어머니는 우아하게 몇개 들고 버리러 가시는데
    아들은 저런면에서 참 듬직하고 좋구나...싶더군요.
    나는 아들이 없으니 체력이나 비축해야겠다..싶더라구요.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 아들 장가가면 결국 그 어머니 혼자서 해야할 일인거죠.

    다른건 모르겠지만..
    딸맘들이 아들을 은근히 바란다는 것과..
    대가 끊긴다. 성씨가 끊긴다...
    이런 생각들은 너무 구시대적입니다..

  • 50. 새댁
    '12.7.24 2:42 AM (175.125.xxx.69)

    첫째가 딸이면 둘째를 쉽게 낳는 이유가요.
    둘째가 딸이면 자매라서 좋고 아들이면 남매라서 좋으니까요.

    첫째가 아들이면 솔직히 둘째도 아들일까봐 신중해지는게 사실이예요.
    여자애들은 여럿낳으면 저희들끼리 알아서 잘 챙기는데
    남자애들은 머릿수 많아질수록 감당하기 훨씬 힘드니까요.

    아들-아들-딸은 예나 지금이나 드물지만
    그 이유는 예전과는 반대라는것..

  • 51. 전 딸2
    '12.7.24 3:00 AM (211.234.xxx.120)

    중1.3 맘인데 울 남편보면 그다지 아들 부럽지않아요 자수성가 전문직인데 저희 가족위주인것 같아요 글구 애들 다 공부 잘 하고 경제적 여유 있으니 걱정 별로 없구요 다 가정마다 분위기문제인거같아요

  • 52. 아들-아들
    '12.7.24 3:13 AM (221.165.xxx.228)

    첫째가 아들이면 둘째도 아들일까봐 고민하는 마음이 진짜로 들긴 하는데요,(낳기 전까지)
    일단 낳고 보면 딸 바라는 마음 싹 없어져요.
    이상하게도 친구들 대부분이 아들 둘인데 ^^ 보면 100% 예요.
    저도 낳고 보니 알겠더라구요. 또 아들이라도 둘째들이 좀 딸 같이 굴기도 하구요.
    내 자식이니까 또 아들이라도 예쁘고 또 예뻐요.
    주변에 아들 둘인 친구가 많은데 하나같이 딸 미련없답니다.

    아들 둘이어도 만족하는 엄마들 많아요. 딸이 있어야지 아들은 키우기 힘들어 에휴 하면서도
    실제로 막 부럽고 그러지 않아요. 오히려 아들들이 자랄수록 듬직하니 대견해요.
    딸들과 함께 걸으면 교감이 가고 정겹다면, 아들들 옆에 끼고 걸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이 그냥 기분이 좋아요. 듬직함? 든든함? 그냥 그 순간의 감정이지요.
    길 걷는데 잘 생기고 키 큰 청년 옆에 끼고 걷는 엄마 보면 드는 기분 있잖아요 ^^

    아들 둘, 일단 낳아보면 그리 목메달 아니예요. 키우는 동안은요. 미래는 일단 재력만 갖추면 반은 해결되는 것 같구요. 아들들도 사랑받으며 잘 자라면 딸 만큼 살갑지는 않더라도 사랑의 메아리가 어찌 없겠어요.
    임신 6개월때 둘째 아들이라는 거 알고 그날 하루동안 서운했는데(태교를 위한 다음날부터 긍정의 마음으로 ㅋㅋ) 낳고 보니 하루 동안 그런 감정이었던 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 53.
    '12.7.24 6:22 AM (175.125.xxx.69)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 2008년에 태어난 신생아 2,078명의 가구를 대상으로 임신 중 바랐던 자녀의 성별을 조사 결과 처음으로 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경우 딸을 희망했다는 답이 38%, 아들을 바랐다는 응답이 31%.
    아버지들의 대답 역시 딸을 바랐다는 답이 37%로 아들을 원한다는 응답 29%보다 훨씬 많아.
    연령이나 주거지역과는 관계없이 아버지들의 딸 선호 경향이 뚜렷하였다."

  • 54. ...
    '12.7.24 6:27 AM (116.39.xxx.196)

    딸이 아들보다 키우기 힘든 부분도 많아요.
    여기 82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자가 남자처럼 단순하지가 않잖아요.
    말 많고 까칠하고 예민하고... 오만가지 비위를 다 맞춰줘야 한다는...
    남자애들은 뒤통수 한 대 확 갈겨도 뒤돌아서면서 헤헤거려서 훨씬 대하기 쉽지요.
    게다가 이미 검증된 사실 중에 하나가 동성보다 이성자식에게 너그러워진다는 것이구요.

    다, 다, 다... 좋은 데 가장 결정적으로 힘든 게 시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
    그 까칠하고 예민하고 말 많은 딸이랑 지지고 볶는 게 힘든 건 사실이지만 십수년 눈 딱 감고 참으면 그 섬세한 감성으로 부모 위하고 챙겨주고 맘에서 맘으로 전해지는 단단한 끈이 생기잖아요.
    근데 수십년 다른 곳에서 살아온 여자와 여자가 맞추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관계라는 게 여자에서 여자로 이어지는 터라 며느리와 관계가 아들과의 관계를 좌우하는 것도 부모로서 서늘한 부분이구요.

    그렇다고 아들 끼고 혼자사는 것도 힘든 게(내가 끼고 살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 남자들은 돌봄노동에 취약하잖아요.
    82에서도 간혹 성토하는 사회일은 그렇게도 유능한데 집안살림에서 거의 한정치산 수준인 남자들...
    그게 인력으로 대체가능한 가사노동이라면 도우미로 해결가능하기도 하지만 정서적인 면에서 더 취약한 게 남자라서 아들이 독신이라면 정말 죽을때 눈을 감기 어려울 것 같아요.

  • 55. ...
    '12.7.24 7:46 AM (152.149.xxx.115)

    지금의 대한민국 딸들만 낳기를 바라는 이유는 세계 유례없는 여성천국이니 (갤럽이 2011년 조사한 것)
    전쟁중인 나라에서 군대는 여성면제, 결혼시 남성만 부담, 하다못해 데이트비용같은 것도 남친부담
    여성은 태어나서 가족에 공주처럼, 남친에게 공주, 결혼 취집후 왕비대접을 받으니 한국에선

    딸 낳는게 장땡이라는 갤럽연구소의 말.

  • 56. 딸아들맘
    '12.7.24 7:47 AM (1.241.xxx.3)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 엄만데...
    솔직히 이런 글 왜 올리시는 건가요?-_-

    둘 다 키워보니
    딸은 몸은 편한데 정신이 너무 피곤하고
    아들은 몸은 고된데 정신은 편해요.

    노후요?
    저희 세대에 누가 자식 봉양 받으며 삽니까?
    아들이고 딸이고 이젠 서양식으로 자기들끼리 독립해서
    그네들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처럼 우리 명절에나 몇 번씩 보겠지요.

    그런 걸로 딸을 선호하네, 아들을 선호하네 우스워요.
    그리고
    여전히 지후맘이니 하는 임산부 까페들 가보면
    아직도 아들, 아들...
    그것도 나이든 아줌마들이 아니라 젊은 새댁들이 더 아들 타령이에요.
    남편이나 시댁이 아들을 원해서?
    본인들은 본인 자식인데 남을 위해 자식을 낳나요?
    주위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원한다...는 그네들도 웃기지만,
    이런 식으로 아들 딸 어쩌고 분란 일으키는 글도 넘 웃겨요.

  • 57. 짜증...
    '12.7.24 8:31 AM (121.144.xxx.234)

    이런글 올리는 이유를 모르겟네요.
    저도 남매 두고 있는 엄마인데요.
    아들은 든든해서 좋고 딸은 또 나하고 같은 여자이니까 좋은거 아닌가요?
    그 외에는 딸이라고 특별히 좋은거 모르겠던데요.
    커서 아들보다 딸이 더 잘할지는 두고 봐야 알일이고요.
    저희 시댁을 보면 아들이 꼭 없어서는 안되는 집안이거든요.
    바쁜일 있으면 아들이 가서 거들지 사위는 둘이나 있어도 한번도 안오네요.
    시어른들이 사위 어려워서 안부르는것도 있겠지만요..
    저희 아버님 뭐 부탁할꺼 있으면 저희 남편한테 전화해서 도움 청하지 절대 사위에게는
    전화안하세요.
    왜냐구요? 사위는 백년손님이니까....

  • 58.
    '12.7.24 8:40 AM (121.100.xxx.136)

    전 아들맘인데 둘째도 아들낳고 싶어요, 이유는 동일 성별이 아이한테 더 좋다구 하구요, 여자아이들 이쁜옷입히고 머리핀꽂아주고 이쁘지만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딸이든 아들이든 내자식이라서 이쁜거 아닌가요. 성별가지고 싸우지 맙시다

  • 59. ,,
    '12.7.24 8:53 AM (119.71.xxx.179)

    보통 아들있으면 둘째를 편하게 낳던데요..암튼, 여자 선호가 많아지는건 좋은거죠. 아들선호에는 대를 잇는다거나, 부모부양을 기대하는것도 있었으니..
    좀 더 발전하면, 결혼하면 무조건 자식이 있어야한다...하는것도 바뀌겠죠

  • 60. 성별이
    '12.7.24 9:22 AM (122.34.xxx.11)

    문제가 아니라 아예 자식 낳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줄어들거 같은데요?상위 몇프로나
    되면 모를까 중산층도 몰락 하는 마당에 미래는 더 팍팍할게 현실인데 이미부모나 자식이나 각자
    앞가림 하기도 벅찬 세상이잖아요. 아들이 좋네 딸이 더 좋네 다 자기 입장이나 기준에서 해석하고
    어느 정도 망상으로 위안도 받고 그러는 것 뿐..다가올 현실은 결혼이나 2세에 대한 자세들이
    빠른 속도로 변화 할거로 보이는 만큼 현재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별 기대 없이 각자 앞가림이나
    잘 하고 살아주면 다행이라는 생각들 많이 하니까요.딸이건 아들이건 타고나는 성품에 따라 좀
    다른거지 성별은 뭐가 더 낫고 덜 하고 별 차이 없는게 요즘세상인 듯.

  • 61. 진짜로 댓글이
    '12.7.24 10:02 AM (221.163.xxx.101)

    재수없는 댓글이 있군요..
    가만히 다 읽어보니 남자인것같아요..첫댓글이 다 이상하네요.

  • 62. ...
    '12.7.24 10:08 AM (1.247.xxx.134)

    아들이 낫다 딸이 낫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 싫으네요
    아들만 있는 부모는 당연히 아들이 더 나을테고
    딸만 있는 부모는 딸이 더 나을테고

  • 63. abcdefgh
    '12.7.24 10:14 AM (119.197.xxx.83)

    부모한테나 딸이 좋은거 같아요..주변보면..결정적일때는 다 아들찾구요...특히 재산문제에는 아들선호가 아직 심하게 나타나드라구요...주변보면요~

  • 64. .....
    '12.7.24 10:26 AM (114.206.xxx.157)

    네 원글님 글 다 맞는데요.
    마지막 종결이 있더군요.
    다들 딸 귀하게 커서 커리어도 높은데 다니니..
    다들 자신 딸이 낳은 자식(손주)는 애달프로 내새끼 힘들까 대부분 헬리콥터형 부모.
    친정엄마 몫이더군요.
    제주변 봐도 애지중지 키운딸일수록..다 친정엄마 몫이더군요.
    그거 보고.아무리 딸이 좋네 아들이 좋네해도.하나도 안부러워요.
    아기 키울때 너무 힘들어 늙어까지는 절대 안하고 싶거든요.
    사실 저도 딸이 있담 제가 분명 키웠을테지요 .육아 해보니 너무 힘들어 분명 딸에게 맡기지 못했을듯싶거든요.
    그리고 아들은 못살면 못사는대로 알아서 기둥이되든지.
    또 잘 살면.잘 사는대로 필요한듯 싶구요.
    아직까지도 보면 세상 변했다 해도.다들 시댁위주로 돌아가잖아요?
    쉽게 안 바뀔겁니다.
    그리고 친정서 내 딸 내딸하며 결혼해서까지 잡고 있으려는 친정부모들도 우스워보이구요.
    자식이야 앵벌이로 할려고 낳은것도 아니고.
    성인되면 독립인거고.4살까지 효도 다 했다 하잖아요.
    자식은 케이스바이케이스고 아들 딸 넘어서 그냥 자식복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이렇게 나뉜다 봅니다.
    또 복 없다해도 자기자식이 젤로 사랑하고 귀한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은 지나친 이렇게 글로까지 쓴걸로 봐서.
    맘속 깊은곳에서 뭔가 부족함의 표시인걸로 밖에 안보여요.

  • 65. 뭐 딸 선호하는 세상
    '12.7.24 10:28 AM (203.142.xxx.231)

    맞는데요. 그래도 내 새끼.. 아들이지만 남의 딸 열. 스물 안부러워요. 원글님도 자식 낳아보시면 알껍니다.

  • 66. 딸 둘이지만
    '12.7.24 10:36 AM (180.71.xxx.36)

    아들둘은 목매달이니 뭐니 하는말 정말 싫어요.
    성별을 떠나 자식은 모두 부모에게 소중할진데
    아들둘이라 목매달이라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이런글은 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 67. 부모를 위한 성별?
    '12.7.24 10:52 AM (118.33.xxx.88)

    이유없이 아들이 그냥 좋다는건 뻥입니다.

    커서 부모에게 돌아오는게 있을거라는 기대때문이죠.

    그렇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아들이 몇프로나 되겠어요

    그야말로 상위 몇프로가 아니면 개차반들이죠..

    그런데 부모들은 별볼일 없는 아들한테도 끝까지 뭔가 기대를 합니다.

    아들 쪽에서도 부모한테 인정받으려고 기를 쓰구요.

    그런데 이제는 '시부모 우선주의' 를 며느리들이 인정을 안해요

    '시댁 우선주의'를 강요하려면 남자쪽도 이혼,파혼의 위험을 감수해야 되죠.

    저는 아들,딸 어느쪽이던 좋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의 아들선호사상 고집하시는 분들은,

    어리석은 보상심리, 기대심리는 버리는게 좋을겁니다.

    딸이 더 좋다는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결혼할때 돈 덜들고 집안사줘도 된다?

    그전에 자기딸이 능력있는 남자에게 선택을 받을 조건이 되야한다는걸 알아야죠.

    모든 여자가 집사오고 능력있는 남편을 만날 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그게 안되면 여자부모도 집 사줘야 돼요.

  • 68. ^^
    '12.7.24 10:53 AM (122.203.xxx.194)

    아들도 아들나름,, 딸도 딸나름,, 이말이 정답같네요,,

    전 저같은 딸이라면,, 안낳고 싶네요,,

    그리고 아들 키우는거,, 전,, 좋던데요,,

    저에게는 아들이 맞아요,, 아들만 둘 낳고 싶었는데,, 아들만 하나네요,,

    다시 낳아도 아들 낳고 싶네요,,

    딸이던 아들이던 잘나던 못나던,, 내 자식이니 사랑스러운거 아니겠어요?

    저도 댓글 달고 있지만,, 이런글은,, 다시는 안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 69. 이젠 딸이 불쌍
    '12.7.24 11:26 AM (115.143.xxx.27) - 삭제된댓글

    딸이 좋아. 왜냐면 순해서 키우기도 편하고 어려선 이쁜짓 커서는 동무삼아.. 나중에 집해줄 필요도 없고 내 재산 말아먹지도 않으면서 나 아프면 옆에서 효도해줄꺼잖아.

    딸이 뭔죄래요. 왜 애를 낳아서 저런 큰 짐을 지우시나요.

  • 70. 138294
    '12.7.24 8:15 PM (211.47.xxx.30)

    근데 본문 내용은 딸이 보기에는 참 별로네요 선호한다고 해도

    딸 키우면 전업주부 시키면 되고....결혼할 때 돈 얼마 안 줘도 되고....
    어른들한테 싹싹하게 잘하는 것도 딸한테만 기대할 것 같고.....
    님 딸 낳으면 신부수업만 20년 시킬거임?ㅋㅋㅋ딸 인생의 성공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없네

    이런 이유 생각하면서 딸 선호하는 부모들 그냥 아이 안 낳았으면 좋겠는데
    차별의 재생산 재생산 재생산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05 팝업 차단했는데 왜 자꾸 광고가 뜨는 거지요? 9 짜증나요 2012/07/23 3,658
132104 아기 재우기전 마지막수유는 다들어떻게하시나요 5 으어 심들다.. 2012/07/23 1,458
132103 엑스포-국제관과 기업관,안 보면 후회할까요? 7 초6 2012/07/23 1,517
132102 아이패드구입시 같이구입해야할 구성품? 8 양파 2012/07/23 1,374
132101 오늘 광화문 교보갔다 깜놀 9 우왕 2012/07/23 6,735
132100 휴가때 강릉.. 3 은호 2012/07/23 1,512
132099 얼마전 올라왔던 해외 여행 관련 글을 찾아요~~ 5 여행이좋아요.. 2012/07/23 1,320
132098 서울 금천구 에서 가까운 시외버스 터미널... 2 한마리새 2012/07/23 1,921
132097 4살 여아 성폭행한 이 몹쓸놈을 사형에 처하라! 2 호박덩쿨 2012/07/23 1,819
132096 새벽에도 고철분류 작업하는 앞건물 벙어리노부부 2 ..... 2012/07/23 2,076
132095 완전 두꺼운 이불이요~ 잘빨수있는 방법 뭘까요? 7 만삭임 2012/07/23 2,205
132094 롯데월드 괜찮나요? 방학기간 평일에도 사람 많나요? 5 서울구경 2012/07/23 2,818
132093 여름 악세사리 뭐하세요. 7 여름 2012/07/23 2,685
132092 이유식 마스터기 필요한가요? 6 음음 2012/07/23 1,930
132091 매 순간 그만두고 싶은 직장.... 5 하루하루가 2012/07/23 2,123
132090 전남대 대학생 납치 사건 "경찰·언론 진실 왜곡했다&q.. 스윗길 2012/07/23 1,391
132089 통돌이 세탁기로 이불빨래시 먼지덩어리 처치법 좀 알려주세요~~ 11 힝.. 2012/07/23 13,020
132088 학생용 방석 3 뭐지?? 2012/07/23 1,870
132087 ‘말로만 따뜻한 동행’ 신한은행, 학력따라 차등금리 매겨 4 샬랄라 2012/07/23 1,921
132086 서울 사는데 지방에 있는 땅에 대한 재산세..? 3 ... 2012/07/23 1,589
132085 정말 ,,, 통영 ,,,,xxx 5 유키 2012/07/23 2,969
132084 강쥐들의 수염은 어떤역할을 하나요 ? 14 딸이 수염을.. 2012/07/23 3,751
132083 여기 캐나다인데요.. 한국으로 스카이프 전화하는 법좀요.. 1 서연맘 2012/07/23 2,033
132082 언니신 분들;; 동생이 선글라스 빌려달라 그러믄.. 72 저기..; 2012/07/23 13,609
132081 길에서 고양이, 강아지만 보면 눈물이.. 19 달별 2012/07/23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