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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외로움을 어찌 극복해야하죠

이젠 한계 조회수 : 5,239
작성일 : 2012-07-23 11:24:05

두아이 키우는 맘입니다. 육아우울증도 상당한데 어디 말한마디 할 친구조차 없네요

어릴때부터 친구가 많지 않았었느데다  잦은 이사,  불후한환경에커서 성격도 활달치 못하고 사람관계형성에 어려움이

많아요. 여자들은 남편과 싸우다가도, 육아에 지치고 힘들어도 친구만나 수다떨고하면 풀린다고 하는데

저는 말한마디 할친구가없어요, 친정엄마도  없구요.  좀 친했었던친구도 결혼해서 다 떨어져살고하다보니  연락끊기도

남편한테 모든걸 의지하니  남편도 이제 지겨운모양입니다.싸우다 가 저에게 상처되는말 횟수가 점점 늘어나네요

동네 이웃들도  잦은이사로 친구를 만들지도 못했고, 또  사귄들  딱 선이있더라구요. 예의지켜야하고, 또 전 그냥

아는사람뿐인데  저혼자 상처받아서  힘들구요

어디 전화라도 해서  주저리주저리 하고싶어도  할때가  아무데도 없어요 ㅠㅠ

저  이제 폭팔할것 같아요

어디가서든지 왕따인거같고,,    좀 가까이 사는 시댁 친척들사이에서도  왕따고  잘끼지 못하고

이렇게 사람들과 소통못하고 사니,, 점점  말하는횟수도 없어지고  어찌 말해야할지  어울려야할지  모르겠고 이젠

두렵기까지 합니다.  

저도저지만  아이들은 어쩌나요?    5세넘으면  엄마따라  마실도 가고  사회생활도 해야하는데  저때문에

자녀의  사회성에도  장애가 미치게 될까봐  넘 걱정스럽고  슬픕니다

눈물만 나고,,  폭식만 하고 미칠것같아요

저 어떻게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IP : 116.122.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7.23 11:31 AM (210.205.xxx.25)

    전 그럴때 교회가서 울어요.
    실컷 울고나면 좀 낫더라구요.
    이런 상황도 지나간다 그렇게 생각하래요.

  • 2. 상담소
    '12.7.23 11:38 AM (124.80.xxx.22)

    상담소 괜찮은 곳을 찾으셔서 주기적으로 상담하고 털어놔보세요. 원글님 현재 마음 상태에서 섣불리 동네 사람 사귀다간 이용만 당하거나 큰 상처만 받고 끝나요. 좋은 상담사분 만나셔서 마음속에 있는걸 털면서 위안도 받고 치료도 받고 해보세요. 장기전으로요. 그리고 남편분한테 기대지 마세요. 꽃노래도 한두번이잖아요. 저같아도 남편이 저에게 매일 우울해 힘들어 그러면 짜증이 날거예요.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저절로 행복해지거든요. 원글님은 이미 이곳에 털어놓으셨으니 한발짝 떼신거네요. 조금더 용기를 내보세요.

  • 3. ㅌㄹ
    '12.7.23 11:41 AM (118.220.xxx.83)

    남한테 기대서 해결하려마세요

  • 4. ㅌㄹ
    '12.7.23 11:41 AM (118.220.xxx.83)

    종교단체와 병원 및 상담소를 추천드려요

  • 5. 저도
    '12.7.23 11:43 AM (59.86.xxx.121)

    같은고민안고 살았었는데
    교회다니면서 외로움이 없어졌어요. 신앙생활 추천해요.

  • 6. ....
    '12.7.23 11:50 AM (211.243.xxx.236)

    아이들 걱정은 하지 마세요..주변에 가까운 스포츠센타있으면 운동시작하세요..
    수영좋구요.. 예민한 신경이 너그러워 집니다 ..아이들도 운동하면서 사귀는 친구들이 편하더라구요.
    저두 수다나 모임 많이 가져봤는데 한계있어요.. 운동하면서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힘내세요

  • 7.
    '12.7.23 11:53 AM (125.177.xxx.18)

    글로만 읽을때는 님의 현재 환경이..
    그다지 남하고 다를게 없어요.

    그 나이 아이 키우는 엄마들 대부분 생활이 그래요.
    많던 친구들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끊기고,
    님만 그렇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거 같네요.
    비슷한 상황의 엄마들 글이 맨날 82에 올라오지 않던가요?
    저도 그런 편이구요.

    그렇지만 산책하고, 책보고, 음악 듣고, 배울것도 배우고 (인터넷으로), 집안 일도 하고..
    너무 바쁘던데요.
    혼자 즐기는 법을 좀 찾아보세요.
    불평을 하기보다는 자기 자신 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을 더 건강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 보세요.
    남들에게 신경을 쓸 필요가 별로 없어져요.

    그리고 예전 젊었을때 자취할때 주인 할머니 왈 '내 마음 같은 사람이 평생 하나라도 있더냐?' '없더라' 하시던 말씀이..

    인간은 어차피 외로운거예요.
    남편에게 너무 기대시면, 남편마저 마음이 떠나고 상황은 더 악화될 뿐이예요.

    불평을 외부로만 분출시키지 마시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행복해지는 일들을 한가지씩이라도 늘려가보세요 ^^

    오늘부터 화이팅입니다!!

  • 8. 이돌람바
    '12.7.23 11:55 AM (220.73.xxx.119)

    취미생활이나 규칙적인 운동한번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모든것은 마음먹기 달렸다죠..? 긍적적인 마인드를 가져보세요..

  • 9.
    '12.7.23 11:56 AM (125.177.xxx.18)

    그리고 덧붙여 5세 아이 사회성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그 나이때는 엄마랑만 잘 놀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도 만고땡.

    6,7세 되면 유치원에 보내면 되구요.
    다 알아서 친구 만들고 잘 놀아요.
    미리 앞서 걱정마세요 ^^

  • 10. 십대때부터 제가 하는말
    '12.7.23 12:01 PM (220.78.xxx.54)

    어차피 인간은 다 혼자입니다.

  • 11. 맞아요
    '12.7.23 12:27 PM (218.157.xxx.175)

    수다떤다고 풀리지 않아요.
    다들 속마음 감추고 한꺼풀 치고 오픈하지 않아요.
    그냥 다들 이런가보다..나만 이런거 아닌가보다..하세요.
    저도 있던 친구들 다 끊기고
    이젠 만나도 지들 살기 바쁘고 자기 가족만 챙기는거 너무 눈에 보여 만나기도 싫어요.
    그리구요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정말 말 많은 이웃 한번 만나보면 답 나와요.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고 참견하고 의미없는 대화 요구하고..
    이거 정말 친구 아무도 없는것보다 더 싫어요.

  • 12. ..
    '12.7.23 12:34 PM (49.50.xxx.237)

    인간은 어차피 혼자고 외로운 존재.
    윗님 말이 딱 맞아요. 말많은 이웃 만나보세요.
    차라리 없는게 나아요. 시도때도없이 찿아와서 자기얘기나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고.
    다들 본인얘기 하고싶어하지 남얘기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아요.
    말하고나면 후회뿐입니다.
    혼자서도 잘 노는방법을 찿아보세요.

  • 13. ...
    '12.7.23 1:17 PM (39.116.xxx.108)

    사람속에 살아야 하지만
    사람에게 의지하면 결국 상처만 남아요
    나 스스로 이겨내셔야 해요
    가령 취미생활이나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드세요

  • 14. 서글프다
    '12.7.23 7:22 PM (218.51.xxx.27)

    외롭다는생각에 빠지면 계속그런생각이들어요
    아이가 유치원이라도 다니게되면 엄마들을 사겨보세요
    먼저초대하고 그럼돼요
    그리고 친구도 인연이라 억지로 안됩니다
    때되면만나지고 또 헤어지게되고
    내가 좋은사람이 되는게먼저구요
    다가오는사람 밀어내지말구요
    저도 마니밀어내다보니 친구없네요

  • 15. 저랑
    '12.8.24 4:20 PM (203.142.xxx.231)

    저랑같은 상황이네요..전 두아이의 직장맘인데 애들땜에 집,회사만 다니고,
    남편은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활발해서 운동모임에서든 회사에서든 인기가 좋은데
    전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동네에도 있던 친구들도 멀어지고 이회사에서는 딱히 친한 동료도 없고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수도 없고..ㅠㅠ

    사시는 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같이 만나서 수다떨고 위로해주고 싶네요..
    운동도 같이 다니고 그러면 좋을텐데..

  • 16. ````
    '12.8.27 12:35 PM (1.237.xxx.222)

    윗님 쪽지주세요~~~ 감사해요

  • 17. 천년세월
    '18.9.5 10:08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육아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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