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소한 거짓말 하나 하나가 쌓이니 신경질과 믿음이 안갑니다
정말 치사하게도 사소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무슨 첩보원도 아니고
자신의 일정을 그리 숨기는지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출장을 가서 일정을 일찍 끊내고 그 근처를 관광한 모양이더군요
당연히 먼곳에 갔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거기 간김에 좀 돌아다니지 하니 출장 간사람이 그럴시간이 어딨냐고
펄쩍뛰더니 빨래하려고 보니 바지주머니에서 입장권이 나오니 제가 헐하네요
매사에 점점 거짓말이 늘어갑니다
노래방도 자주가는데 자긴 절대로 한번도 안갔다고 거짓말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려고 애쓰는데 이런 사소한 거짓말들이 사람속을 드집네요
이런일이 이어지자 한바탕한적이 있는데 그때 그때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때 그때 말하면 엄청 기분 나빠합니다 하루종일 말도 한마디 안하고
계속 일이 있을때마다 말을 해야할까요? 아님 그냥 넘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