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어둡고 어지럽습니다. 답답합니다. 제 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 곳이 여기 밖에 없네요.
31살입니다. 급여는 세후 230 정도 받고 있지만 밤근무도 하는 직업인지라 몸도 마음도 힘들고 나이들어서는
정년이 언제까지 확실안정적인 직업이 아닙니다. 지금.. 아무 의욕없이 목적없이 그냥 로봇처럼 살고 만 있어요.
독신으로 살고 싶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습니다.
지금 내 나이를 봤을때 회사 취업은 택도 없고 그나마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나이 차별없는 교사와 공무원인 것 같습니다.
가르치는일 좋아하고 아이들 좋아하여 초등학교 교사가 하고 싶지만 다시 교대를 가야하고 졸업하는데
4년 넘게 걸릴 것 생각하니 졸업하면 제나이 35살... 과연 초등학교 임용고시를 통과 할 수 있을까 면접에서 35살 교사를
뽑아 줄 것인가... 생각이 들고요, 형편이 좋지않아 돈도 벌어야 되는데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 시간이 부담 스럽고 교사 뽑는 수도 줄어들어 경쟁률도 걱정 되네요.
공무원 시험은 일하면서 준비해야 하는데 요즘 공무원 공부만 몇년을 준비해도 붙기 힘들 다는데
일하면서 붙을 수 있을까, 괜히 시간 낭비 하는게 아닌 가 걱정이 됩니다.
무엇이라도 하면서 다시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싶어요. 하지만 어떤 걸 해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현실 감각없이 택도 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