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보는 남편의 행동...

..... 조회수 : 6,857
작성일 : 2012-07-23 08:46:16

 집과 직장만 알고  경제적 성공에만 집착하는 남편...

아이들에게 자상하며 제게는 모든지 잘하는 남편인데...

여자문제로 다툼한적은 한번도 없구요. 그런거 느껴본적도 없구요

 

그런데 남편의 다른 모습을 보고 말았어요.

한 15년전인가 연애할때

남편친구들과 제친구들이 하루 놀러간적이 있어요.

그때 제 남편이 제 친구중 한명을  엄청 의식하는게 보이더군요.

그당시에는 그냥 넘어간것 같아요.

자존심상해서 그런걸로 싸우기도 싫기도 했어요.

그친구가 옷좀 야하게 입고 남자관계가 복잡한 스타일이였어요.

그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모였다하면 그친구 연애상담해주고..

그러더니 모두 별로라고 했던 남자 만나 결혼 잠적...

어찌어찌  다시 연락, 이혼 후 혼자 살고 있더라구요.

 

그동안 친한 친구들끼리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하고 있었기에

이번 모임에 나올래 했더니 의외로  나오더군요.

 

우리 남편 그친구가 모임에 나온다고 하니 눈에 보이게 들떠 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모임에서 가진 허세를 떠네요.

화장실을 못가겠더군요.

저 없는 자리에서 친구들앞에서,  그친구에게실수 할까봐

 

한번도 보지 못한 남편 모습이네요.

이것은 무슨 상황인가요?

제마음이 혼란스럽고 말도 안되는 생각들이 떠오르고

 

남편의 신나서 들떠 있는 모습에 화가나서 다음날

그친구를 왜 이렇게 의식하냐고 그렇게 예쁘더냐고 소릴 질렀더니

아무말도 변명 조차도 안하는 거예요.

결혼 후 처음으로 말안하고 지낸지 일주일 지났어요.

 

참  창피해서 말할때도 없고 뭔 상황일까요?

 

 

 

 

 

 

IP : 119.196.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2.7.23 8:52 AM (115.139.xxx.23)

    님 남편의 이상형인가 봅니다
    한 마디로 뻑이 간 거지요.

  • 2. ,,,
    '12.7.23 9:02 AM (72.213.xxx.130)

    남편에겐 그 친구가 여자로 느껴지는 거에요. 필이 오듯이
    그리고 그 호감이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아예 없던 일처럼 되는 게 아니라 안보니까 그런 마음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 뿐이랍니다. 그 친구가 님 남편이 보기엔 여자로 매력적이라는 얘기죠.
    하지만 님도 아시니 되도록 마주치지 않게 하셔야지요.

  • 3. 음...
    '12.7.23 9:14 AM (211.114.xxx.233)

    계속 이런 글들이 올라오네요.
    결국 여자쪽 인맥을 통해서 남편이 불안해 보인다는 글..
    도대체 왜 그런 모임을 만들어 그런 기회를 주는지 그게 참 의문이에요. 남편 동창도 아니고 여자분 모임에서 일어나는 일이네요.
    예쁜 여자앞에서 가오 잡는 것은 남자의 본능이나 마찬가지인데,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멍석 깔아주는 것은 원글님이시잖아요.
    무슨 함정수사 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고 속을 태우시나요?

  • 4. ..
    '12.7.23 9:23 AM (49.50.xxx.237)

    그러게요..윗님말씀처럼 그때 찝찝했으면 그런 계기를 만들지말았으면
    좋았을테지만..앞으로는 절대 모임에 연락하지마세요.
    15년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다면 그여자분이 남편한테
    뭔가 느낌이 좋았던모양이예요(죄송)
    경계를 하셔야할듯..님이 좀 실수를 했네요,

    살다보면 남녀사이 부부사이에 저런 묘한 풍경이 나오기도 해요,
    저도 연애시절 다방여자가 남친을 좋아하는거같은 느낌을 받아
    택시안에서 대판싸운 기억이 나는데 그 feel 이라는게 무시못해요.
    거의 다 들어맞기도 하구요.

    암튼, 이번일을 계기로 친구든 남편이든 끼많은 사람은 늘 경계해야된다는걸
    명심하셔야겠어요.

  • 5. 남자란
    '12.7.23 9:37 AM (175.117.xxx.146)

    남편에게 얘기했다간 싸움만 나요.
    왜냐면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기 때문...
    같은 상황이 님에게 일어나면 눈에 불을 키고 난릴일지도 모르나
    자기한테는 한없이 관대한게 남자랍니다.
    아예 얘길 말고 그 친구와 만날일을 없게 하세요.
    어쩌다 그 친구 얘기가 나와서 또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입에 올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시구요.

  • 6. 미인
    '12.7.23 10:00 AM (124.54.xxx.39)

    상대방 분이 미인이 아니더라도 꼭 그리 끼가 많은 사람이 있어요.
    항상 그런 여자한테는 남자가 많아요.그게 색기인지 오묘한 그런 기운이 있어요

  • 7. 남편분과
    '12.7.23 10:04 AM (61.82.xxx.151)

    친구분 절대 철저히 못 만나게 중간에서 잘 조절 하셔야합니다

    둘이 서로 몰래 만나는 일을 아예차단해야지요

    아마 이혼했다 하니까 또 색기가 좀 있는 친구 같으니까
    친구분도 님 남편을 내치지는 않을거잖아요

  • 8. 철저히
    '12.7.23 10:39 AM (59.19.xxx.71)

    일단 기분 나쁘단 티는 잘 하셨어요~ 두번다시는 만나게 하지 말구요..

    위에 분 쓰신 것처럼 시간이 지나고 나서 친구분 애인있다고 흘리세요..

    예전에 드라마게임인가? 거기에서도 믿었던 친구랑 남편이 바람나는 게 있었던 것 같던데~ 친구 역 나왔던 배우가 별로 못생겼었어서 기억이나요.. 휴~ 사람일은 모르는 거죠.. 친구 마음도 잘 모르는 거니까
    미리미리 단속 하셔야겠어요

  • 9. ..
    '12.7.23 11:34 AM (49.132.xxx.81)

    결혼하기전에 저랑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여자를 보고 "이쁘다~ 이쁘다~~"하던 남친(지금의 남편)
    대판 싸웠습니다.. 그럼 왜 나랑 사귀냐고...
    (그 여자 스타일이 남편 이상형이었던 모양인지라,, 진지하게 헤어질려고도 생각했습니다만..)

    그 이후로 남편은 절대 그런 내색을 안 내더군요..

    그냥 그 친구랑 만나는 자리는 안 만드시는 게 상책이실 꺼 같습니다..
    그 친구도 예전부터 좀 그렇고 돌싱이라니 걱정되면 조심하는게.. ^^

  • 10. 속삭임
    '12.7.23 11:54 AM (14.39.xxx.243)

    남편분 속마음......내가 뭘했다고 이난리야. 내가 밖에 가서 밥을 먹기라도 했어...자기라도 했어.

    아무리 닥달해봐야 속으로 아놔 내가 뭐라고 했으면 덜 억울하지. 라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을듯.

  • 11. 천년세월
    '18.9.5 10:12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그렇지 멍석만 걷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762 소아성폭행범은 사형 말고 14 분노 2012/07/25 1,683
131761 cctv설치 저렴한거 없을까요.. 1 ㅁㅁ 2012/07/25 775
131760 저도 목욕탕에서 신기한 사람 봤어요. 4 외계인이냐 2012/07/25 4,550
131759 엄마가 비교할 때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 9 알수없어 2012/07/25 2,673
131758 향수 찾고 싶은데 10 향수를 .... 2012/07/25 2,546
131757 여름에 반찬해내기 어렵네요ㅜㅜ 17 더워 2012/07/25 4,375
131756 다들 이거 보시고 서명하셨나요? 4 살 여아 성폭행에 딸린 댓글.. 17 무감각. 2012/07/25 2,903
131755 치과견적 6 이벤트 2012/07/25 1,620
131754 신랑한테 실수 한건가요...?? 11 ㅠㅠ 2012/07/25 6,289
131753 안철수, 이틀 연속 박근혜 앞질렀다 1 샬랄라 2012/07/25 1,312
131752 34평 거실에 이 책장 어때요? 6 ... 2012/07/25 2,898
131751 나이 먹어 토익 공부 시작하려니 막막해요. 3 한숨 2012/07/25 2,058
131750 집 안에 까만 개미가 많아요.... 7 2012/07/25 2,398
131749 빅 결말..뭔가요 1 시크릿 2012/07/25 1,737
131748 ‘안풍’에 다급해진 새누리 “차라리 노무현이 그립다” 공세 6 샬랄라 2012/07/25 1,897
131747 오늘 열대야 맞아요. 이사오고 첫여름..저희집 바람이 느무 시원.. 8 열대야? 2012/07/25 2,361
131746 한양대에서 나꼼수 시큰둥했다는데.. 18 와루이지 2012/07/25 4,286
131745 냉장실 문을 닫으면 냉동실 문이 자꾸 열려요 6 알려주세요 2012/07/25 4,675
131744 안철수, 반기문, 박찬호 아내 27 미인 2012/07/25 9,513
131743 아들 엄마되기 6 아들둘맘 2012/07/25 1,742
131742 저를 도와 주세요 7 정신병 2012/07/25 1,576
131741 아직 한글 못뗀 7세 8 77 2012/07/25 2,604
131740 코*일투어로 여수엑스포 무박이일 예약했는데요 5 왠지 찜찜 2012/07/25 1,344
131739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초등영어단어.. 2012/07/25 710
131738 한성주씨 무슨 일 있나요?^^; 23 저급한 호기.. 2012/07/24 2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