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5학년 여자아이

천개의바람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2-07-23 08:34:29

방을 안치워요.책상위를 정리해라 하고 돌아서면 아무것도 안되어있어요.

정말 화가 나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제 말을 무시하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어요

방울토마토꼭지도 침대위에 던져놓고 침대위에서 뭐 먹기 일 수 예요.

과자껍질 등은 구석에 쑤셔놓고 침대프레임에 껌을 발라놓은 적도 있어요

부모가 종인줄 알아요.

미워 죽겠어요.

잔소리하면 인상부터 바뀌고

오늘도 좋은 소리로 계속 이야기 했는데 학교가고 난 방을 보니 난장판이예요.

저는 직장맘입니다.

코에서 피땀나게 돈벌고 밥해먹여도 고마운줄 모르고 자기 씻는것조차 게으른 아이가 너무 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다른 어머님들은 아이방 말없이 잔소리 없이 치워주시나요?

IP : 222.121.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3 9:20 AM (122.32.xxx.19)

    제 아이는 초5 남아입니다.
    방 안치웁니다. 책들과 종이와 옷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제가 별로 안치워줍니다. 냅두는거죠.
    다만 딱 하나의 룰이 있습니다. 먹는것은 무조건 식탁에서 먹어야 합니다.
    책이나 옷이 널부러져 있는건 괜찮아도 먹을거 흘리면 벌레 오고 냄새나고 그러니까요.
    거실도 안되고 그 어떤 방에서도 먹는건 안됩니다.
    무조건 부엌에서 먹어야 합니다.

    저도 여자지만 어릴때는 참 방도 안치우고 지저분하게 하고 살았는데요
    크니까 다 치우게 되네요. 지금도 깔끔한 편은 아니지만 살만큼은 치우고 삽니다. ㅋ

  • 2. ....
    '12.7.23 9:22 AM (122.32.xxx.19)

    덧붙여.. 잦은 잔소리는 전혀 효과가 없고 아이랑 사이만 나빠지고 엄마만 화납니다.
    저처럼 꼭 지켜야 하는 규칙 몇 개만 정하시고 나머지는 내버려두세요.
    엄마가 자꾸 치워주면 아이는 으례 엄마가 치우겠거니 하고 불편함을 모릅니다.
    저도 일하는 엄마거든요. 애 방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네요. ㅠㅠ

  • 3. 천개의바람
    '12.7.23 9:33 AM (211.114.xxx.74)

    음식은 식탁에서 먹는다와 책상위는 정리한다가 규칙인데 안 지킵니다.책가방속은 몇달전에 나눠준 유인물이 구겨진채 나옵니다.심지어는 상장도 구겨서 가져옵니다.런닝셔츠는 늘 나와있고 손톱밑에는 늘 때가 껴 있습니다. 개인위생문제도 나둬야 하나요.예쁜 화일도 사주고 달래도 보고 부탁도 해봤습니다.모른척 하는게 정답일까요?

  • 4. 천개의바람
    '12.7.23 10:05 AM (211.114.xxx.74)

    제가 고민하는 지점이 생활이 안될정도의 지저분함을 그냥 나두면 습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관계를 위해서 엄마만 그냥 나두고 봐줘야 하는지 아이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조금은 자기 역할을 해달라는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그리고 짜증이 납니다.

  • 5. 천개의바람
    '12.7.23 10:55 AM (211.114.xxx.74)

    이해하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좀 봐주고 타이르고를 계속 반복하는데 언제가 깨닫는 날이 오긴 오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77 아이폰 어플을 안드로이드 어플로 변환? 2 궁금이 2012/08/20 2,194
141376 이 대통령 "피멍 든 손연재 선수 발에 스민 땀과 눈물.. 9 세우실 2012/08/20 2,092
141375 손석희 시선집중 들을 수 있는 앱 알려주세요 6 라디오듣기 2012/08/20 630
141374 빙수팥과 빙수떡을 이용하여 단팥죽을 만들려면 어떻게 만들면 되나.. 3 단팥죽 2012/08/20 1,589
141373 콘서트 보러 갈건데 숙박 어디서 할까요? 2 잠실체육관근.. 2012/08/20 859
141372 데카메론, 술술 읽히네요.. 7 7인의 2012/08/20 2,029
141371 족발은 살 안찌나요? 18 .ㅇ.ㅇ. 2012/08/20 8,720
141370 파마컬 있는데 또 파마해도 되겠죠? 1 미친사자머리.. 2012/08/20 1,259
141369 사랑니 안 아프게 발치하는 병원 없나요? 9 무서웡 2012/08/20 3,401
141368 폴리폴리란 브랜드 인지도가 어떤가요? 3 ... 2012/08/20 2,440
141367 물에 담궈 염분 뺀 쌈용 다시마 질문? 6 요리초보 2012/08/20 1,424
141366 진로에대해 질문좀할께요. 1 ........ 2012/08/20 560
141365 공지영 '의자놀이' 는 공지영이 다 쓴 게 아니죠 27 참참참 2012/08/20 4,444
141364 벌써, 노안이 온다네요. 42세 ㅠㅠㅠ 9 .... 2012/08/20 3,472
141363 제가 애를 잘 못 키운걸까요, 얘 왜 이럴까요. 9 미치겠네 2012/08/20 3,047
141362 40살의 나는..... 16 하숙집이 하.. 2012/08/20 5,218
141361 안철수씨 1 화이트스카이.. 2012/08/20 862
141360 님들 글자를 보고 상상하지 마세요. 꾸띠 2012/08/20 771
141359 미권스는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4 ... 2012/08/20 1,706
141358 천주교 신자분들 알려주세요~~ 7 대송?? 2012/08/20 1,176
141357 중3아들 오늘 방과후 친구들과 놀러 가려는거 못가게 했어요. 7 중3맘 2012/08/20 1,608
141356 우마 서먼..오프라쇼에서 워킹맘/전업맘에 대해 이런 얘기를..... 15 난 어떤 인.. 2012/08/20 4,096
141355 연예인병 7 유선맘 2012/08/20 1,835
141354 어떻게 하면 색을 잘 조합할까요? 미대에서 알려주나요? 12 .... 2012/08/20 2,136
141353 강남쪽 백반증(백납) 치료 잘 하는 피부과 알려주세요~ 3 백반증,백납.. 2012/08/20 1,992